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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박우진은 눈치 없게 등장한 파랑 도깨비 때문에 영민이랑 붕가붕가;;;하려던 계획을 잠시 접었다. 물론 영민도 못 믿는다는 우진의 아랫도리가 얼마나 더 인내할 수 있을지는 몰랐다. 하지만 어차피 여기서 그럴 여유는 없었다. 도깨비를 괜히 구박하던 우진은 갑자기 움직임을 멈추고 눈을 매섭게 떴다. 불길한 기감이 엄청난 속도로 가까워지고 있었다. 아니나 다를까 ...
"여기 누구 앉아요?" "아니요, 앉으세요." "감사합니다." "아, 네..." 여자는 자리에 놓인 가방을 옮기며 고개를 들었고, 남준은 여자의 얼굴을 확인하기 전까지는 별로 관심을 주지 않은 채 늦게 온 만큼 조용히 앉으려고 했다. 쿵. 자신을 바라보며 말을 흐리는 성애를 보고 남준은 심장이 내려앉는 걸 느꼈다. 7년이었다. 자신을 남겨두고 떠났던 여자가...
지금도 가끔 생각한다. 어려서? 어리다고 모두 다 사랑하는 사람을 놓아주진 않는다. 공부 때문에? 해야 할 일이 있어서? 오히려 그녀가 곁에 있을 때 난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 뭐든지 해내었다. 그녀와 헤어지고 난 그날 밤 남준은 어머니와 크게 싸웠다. 다 큰 여자랑 돌아다니지 말라, 마음 주지 말라, 학생 꼬셔서 뭐 하는지 모르겠다, 생각이 있는...
너는 다른 아이들보다 하얀 피부에 끝이 둥그스름한 예쁜 코를 가졌고, 무언가를 말할 때는 네 생각을 명확히 드러냈다. 앞머리가 갈라질 때 보이는 동그란 이마나 교탁 앞에 서서 쪽지를 쓸 때 내리깐 눈이나 별것 아닌 얘기를 하면서도 짓는 웃음을, 제자리에 머물러있는 책장 너머 몰래 훔쳐보았다. 그리고 내가 사랑해 마지않던 단발머리는 어느새 어깨를 넘어가고 있...
사치코, 귀여운 아이. 나이에 비해 작은 그 키, 자기자신을 필사적으로 어필하는 태도, 그러면서 꼬맹이는 아니라고, 어른이라고 하면서 최대한 성숙한 척 하는 그 어숙함. 자신은 그 어숙함이야말로 매력인 걸 알고 있으려나? 그런 생각을 하며 사치코를 보고 있자니 사치코가 시선을 눈치챈 모양이다. 파르페를 먹던 손을 멈추고는 올려다보며 뭐, 뭐죠…? 하고 불안...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윤정한 안 찾아요?” “그 녀석이 우리가 도착한 걸 못 봤을 리 없어. 조만간 연락 올 거야. 그때까진 슬슬 하자.” “팀장님, 너무 여유로우신거 아니에요? 운석이 어디쯤 올 줄 알고요.” “가속도가 더 붙었을 리는 없으니까 아직 괜찮아. 일 주 정도만 기다려봐, 그래도 연락이 없으면 그때부터 찾아도 돼. 그것보다 서명호가 먼전거 알지. 에이전시 삼중 감...
오랜만이다. 검정색 가쿠란. 그 빳빳하게 세운 깃을 나는 한참이나 바라보았다. 뜬금없이 찾아온 너의 얼굴을 차마 볼 수가 없어서 그랬을지도 모른다. 가슴께에서 반짝이는 금색 뱃지. 머리에 쓴 모자를 벗어 옆구리에 낀 네가, “오랜만이야, 화평아.” 다시금 나를 불렀다. 나는 손에 쥔 자전거의 손잡이만 한참을 만지작대다가 애써 고개를 끄덕였다. 땀방울이 송골...
은율은 무영의 집에서 식사를 하며 벌써 몇번째인지 모를 한숨을 내쉬었다."얼굴 닳겠다. 그만 쳐다봐.""...이게 마음대로 되는게 아니라서.""그래, 눈 돌리기엔 내가 너무 잘생겼지?"은율은 식사만 끝나면 탈을 쓰고 있기로 결심했다. 이러다 진짜 뚫어지겠다.너무 신경쓰여서 식사시간만 1시간이 넘어가고 있다. 자연히 국이나 반찬은 식었고...물론 식어도 맛있...
나뿐이라고 내게 말해주었다 오직 나 뿐이라고 너를 턱 끝까지 앗아갈 사람이라서 내가 그런사람이라 너무 좋다고 안겨오는 온기에 심장이 녹아 온 몸이 눅눅해져도 그마저 다행이라고 녹아내린 물기가 흡수되다 못해 흘러넘쳐 잠기고 또 잠기고 저 바닥 끝까지 영원하게 가라앉아 다시는 올라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했었다 그래, 제대로 박동하지도 못할 심장 차라리 너를 줘버...
나의 아름다운 청춘에게 Peach Cloud 1. 나는 태생부터 엄마 뱃속에서 나고 자랄 때부터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여느 또래 애들처럼 평범하지 못한 삶이 참 불쌍한 사람이 아닐 수가 없었다. 예닐곱 살 때는 나중에 커서 결혼할 거라며 큰 소리 떵떵 낼 정도로 좋아하는 여자 애 하나 없었고, 책가방에 신발 가방까지 챙겨 초등학교를 다닐 때에도 좋아...
부드럽게 흐르고 있는 공기가 딱딱하게 굳어 가는 것이 피부위로 느껴졌고 튀어 오르던 하얀 스파크도 녹색의 전기 기류도 굳어져 움직임이 멈춰졌다. 남자 또한 마찬가지로. 그가 동공을 움직여 카게야마를 바라보았다. 가늘게 뜬 눈동자는 아무렇지도 않게 흔들림 없이 그렇게 있었다. 카게야마가 뒤로 물러서자 뻣뻣했던 공기가 부드럽게 흘렀다. 찌릿찌릿 했던 전기도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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