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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어디로 향할지,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모른다. 나는 그저 물길을 따라, 물길을 따라…. 쉴 수 있는 곳으로 향한다. 한곳에서 머물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한다. 그러나 달라지는 것은 없다. 이 항해에 끝이 없으리라는 것은 안다. 하지만 끝이 있다면, 이 항해의 끝은, 이 항해의 끝은… 나는 뭍에 닿지 못하는 표류한 배요, 끊임없이 쉴 곳을 찾는 이방인...
* 취향 타는 글이니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은 꼭 피해주세요. 제 글을 처음 접하신 분들은 공지 확인 부탁드립니다. 전개 상 강압적 장면 (체벌, 기합 등) 없이 그냥 일상이야기 입니다. 구매에 신중해주세요. * 소설은 소설일 뿐, 현실과는 전혀 다른 가상의 세계관, 허구적 내용입니다. 존재하지 않는 기관에서 벌어지는 이야기 입니다. 교관, 수감자의 이야기이...
2023년. 대한민국 서울. 한 인문계 고등학교. 아무도 없는 새벽. 도둑 고양이만이 지하 주차장을 왔다 갔다 하며 음식물 쓰레기통을 뒤지고 있는데. 냐옹-. 무언가 진동을 느낀 고양이가 봉투를 뜯다 말고 후다닥 달아났다. 그 순간, 학교가 위치한 지반 밑으로 지하에 없었던 공간이 만들어지고. 어두운 터널 아래, 커다란 괘종시계와 함께 두 남자가 모습을 드...
본 포스트는 체벌/기합등의 소재를 다루고 있습니다. 소설 속 장소와 배경 모두 실제와 아무 관련이 없으며 관련된 지식 없이 쓴 글임을 밝힙니다. "임하성 병원 다녀와. 그리고 내 눈에 띄지 마. 박지안은 경위서 써서 올리고 운동장 30바퀴 완전군장으로.이상" 휙 돌아서려는 도현을 하성이 주먹을 꽉 쥐고는 큰 결심을 한 듯 불러세웠다. 제 팀원까지 정도현에게...
"오, Kq코드라…드문 환자분이시군요." ".....!" 3번째. 놀랄 기운은 진작 다 소모해서, 그냥 문을 콱 움켜쥐면서 비틀거리는 척을 하면서 몸을 기대는 것으로 반응을 대신했다. 2미터는 족히 넘을 법한 거대한 동물이 진료실 안의 의자에 앉아있었기 때문이었다. 완전히 굽은 등에 비늘같은 각질이 들떠있고, 초록빛이 감도는 누런 고름이 흐르는 건조하면서도...
갑자기, 옆에서 젊은 청년의 목소리가 들렸다. “안녕하십니까?” “허억….?!” 베란다 난간에 등을 기댄 자세였기에 들릴 수가 없는 방향의 목소리에 놀라 몸을 떼려다 그대로 엎어져 버렸다. 상체만 뒤틀어서 돌아본 광경은 오늘 낮의 조직검사 결과보다도 비현실적이었다. 흰색, 노란색, 빨간색. 화려한 구급차가 하늘에 떠 있는 모양새라니! …원래 번호가 도장되어...
항상 네이버 사전 볼려고 핸드폰 키다 웹툰으로 가버리고 공부 브금 들으려고 하면 어느 웹소설이나 웹툰 브금이면 그거 조금만 보겠다고 정주행해버리는 우리에게 공부자체를 시작하기 위한
*이 글은 실제 인물/단체/지역과 아무 관련이 없는 창작물이며, 모든 내용은 허구이자 픽션입니다. 또한 체벌 및 훈육 요소가 나오는 글이니 불편하신 분들은 꼭 뒤로가기 버튼을 눌러주시기 바랍니다*
정율은 신녀궁을 나서자마자 천천히 걸으며 생각을 정리했다. 이 곳에 난데없이 자신이 온 이유는 황자나 송이나 잘 모르는 것 같았다. 우선 송에게 서고의 위치를 묻지 않았으니 당장 내가 어디로 향할지 추측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고. 게다가 자신은 이 신분이 어디까지 통할지도 알아내야 했다. 그렇다고 아무 곳에나 들어갈 수도 없고, 자신은 한자를 제대로 ...
친애하는 □□□에게, 내 세계의 모든 애정을 담아. #4(完) #4-1 잘못 “술.” “오늘은 그만 마셔요.” “왜…?” 전혀 문제를 모르겠다는 그의 얼굴에 같은 표정으로 응수한다. 늘 똑같은 패턴이다. “그제도 마셨잖아요.” “한잔만.” “안 돼요.” “한병만.” 왜 더 늘어났지? “안 돼요.” 미동도 없던 눈이 꿈틀 움직인다. 잠시 눈을 다른곳에 두나 ...
저번에도 말했지만. 머리 굴리는 건 내 적성에 안 맞는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하는 편도 아니었고, 헌터 일을 할 때도 줄기차게 느꼈다. 심지어는 탐정 영화나 애니메이션을 볼 때도 말이다. ‘산 넘어 산이네.’ 사실 창작물에서는 나름 범인을 잘 맞추곤 했었다. ‘관상으로 말이지.’ 결국에 머리는 안 쓴다는 소리다. 알리바이고 트릭이고 알바인가? 그런 거 신...
지금 핀란드에 있는 대부분의 선수는 다 모였다고 생각해도 되겠다. 대기실이 엄청나게 복잡했다. 그래도 대기실에 준비된 모니터로 개막식 진행 상황을 볼 수 있었다. 오프닝 무대가 열리고 있었다. 코치님들이 한국 선수단 인솔자를 찾아간 사이, 눈에 익은 선수들을 찾아 인사를 건넸다. 선수단 맨 앞에는 대한민국의 기수들이 서 있었다. 이번 대한민국 선수단의 기수...
밟을 수 있는 땅이라고 할 수 있는 푸석푸석한 지면 외에 모든 곳이 마치 우주와도 같은 공간으로 된 곳, 이곳을 이 세계의 공간이라고 할 수 있을까. 우주와 같이 신비하다고는 하나, 검은 하늘 대신 붉은 석양과도 같은 혼돈이 하늘을 가득 뒤덮고 있는 이 땅, 로브를 쓰고 저 멀리 바라보는 남성 뒤로 또 다른 로브 남성이 걸어온다. "가니메데." "칼리스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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