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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6. 어제 일찍 자느라 호석이의 문자를 못 본 지민이가 센터 주소를 보내준 호석이의 문자를 보곤 두 눈이 커지며 깜짝 놀랐다. 엥..? 여기는 내 알바 가게 앞이잖아..? 몇 달 전부터 시끄럽게 쿵쾅거리고 먼지 날리는 공사장이 자신이 일하는 음식점 앞에 있다는 것이 항상 마음에 안 들었던 지민이는 여러 번 석진이에게 공사 총괄이 누구냐고 욕을 했던 자신을 ...
※BGM 有※ W. 느님월드 그러니까, 그것은 별 것 아닌 것부터 시작한다. 모든 이야기가 다 그렇듯이 말이다. 매캐한 공기가 하늘을 가득 메우던 도심을 벗어나, 공기청정의 시골깡촌의 작은 학교로 전학간 제천은 다행히도 새 학년, 새 학기가 시작하기 전에 전학수속을 마칠 수 있었다. 처음엔 지루했다. 도심과는 달리 PC방도, 노래방도, 심지어 패스트푸드점도...
넌 하늘의 별 내 창문 너머 깜깜한 하늘에서 자그마한 몸으로 너무나도 밝게 빛나던, 너를 만질 수도 가까이서 볼 수 조차 없어 그저 창문에 기댄체 미소를 머금고 바라봤다 헌데, 사람들은 너를 잊기라도 한걸까 아니면, 다른 별을 찾기라도 한걸까 희미해져가는 너의 빛이 안타까웠다 조금은 오래되어도 괜찮아 조금은 무뎌져도 괜찮아 내가 널 보며 미소짓게 머물러 내...
* 햇살이 뜨거운 7월이었다. 온 세상이 녹빛으로 물들고, 눈도 뜨기 힘들 정도의 빛이 온 세상을 밝게 비췄다. 학생들은 방학을 맞아 학교를 벗어나 어딘가로 숨어들었다. 학생이 빠져나간 교실은 방학을 맞아 바뀔 예정이었다. 낡은 시설을 보완하고자 전체적인 리모델링이 계획되어 있었다. 이번 여름이 지나면, 현재와 같은 모습은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는 소리였다....
안녕하십니까, 메이슨입니다. 제가 열심히 밀어붙여서 일정대로 잘 됐다면 아마 여러분께서는 이 글을 6월 23일자에 보고 계시지 않을까 합니다. 지금은 2019년 1월 중순, 스카이 캐슬이라는 드라마가 전국을 강타하고 있는 현장에서 저는 본 글을 마무리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끝낸 건 18년도 말인데 이것저것 수정하고 더 매끄럽게 바꾸느라 시간이 이리 흘렀네요...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 ※ ※ 바깥에는 밝은 햇볕이 쏟아졌지만 왕궁 작은 응접실의 방에는 햇볕이 전혀 들지 않아서 낮에도 조명이 필요했다. 하지만 현왕 클로드는 손을 뻗어 홀로 타고 있던 촛불을 문질러 꺼 두었다. 그러자 어두웠던 방은 조금 더 어두워졌다. 등 뒤에 드리워져 방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얇은 커튼 너머에서 인기척이 느껴지자 클로드는 등을 돌렸다. 하지만 커튼을 걷거...
※ ※ ※ 몇 개월이 더 지나고, 봄꽃이 처음 필 무렵 예니치카는 백 일간의 휴가를 마치고 왕궁에 정식으로 입궁했다. 시중이나 호위가 어렵다는 이유로 그녀를 자기 눈 닿는 범위 내에 두겠다는 프란시스의 주장이 받아들여져, 이제 그녀가 아예 궁 안에 눌러앉아 살게 되었기 때문이었다. 다각거리는 말발굽 소리와 함께 예니치카가 탄 마차가 도착하자 궁 앞에 삼삼오...
※ ※ ※ 수도를 뒤흔들었던 사건이 지나간 지로부터 한 달이 더 지난 2월의 어느 날, 아브라함 발렌타인은 여행용 트렁크에 물건을 휙휙 던져 넣으며 부속학교로 복귀할 채비를 했다. 수도는 시끄러우니 돌아오기 싫었는데 막상 돌아와 보니 동생도 있고, 그의 욕만 하는 하녀 하인들도 잔뜩이어서 돌아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출발할 날짜는 아직 조금 남았지만 ...
※ ※ ※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고 드디어 일상으로 해방된 예니치카는 친척들의 도움 아래에서 편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되었다. 아무리 친척이 여럿 몰려와 집안이 북적이게 되었어도 아버지와 어머니가 없다는 구멍이 가려지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말을 걸어 주고 신경 써 주는 그들에게는 고마움을 느껴서 그녀는 최대한 빠르게 기운 차리려고 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응, 엄마~" 오랜만의 엄마의 전화였다. 나도 바쁘고 엄마도 바쁘고 하다보니 서로 연락할 일이 별로 없었는데, 집에 한번 들린다는 안부전화로 통화한 엄마의 목소리에 좋아할 세훈이를 생각하니 슬핏 웃음이 샜다. -그나저나, 요즘 세훈이는 잘 지내니? 못봐서 아주 눈에 밟힌다 민석아. - 전보다는 할머니 덜 찾는것 같긴 한데, 그래도 가끔 생각나면 물어봐 -...
※ ※ ※ 촥- 상쾌한 물소리와 함께 그레이스 화이트가 끼얹은 찻물이 그녀 옆에 피어 있던 화단 위로 쏟아져 내렸다. 차를 권했던 클로드는 그 장면을 지켜보다 웃음기 있는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왜 이래?” “무슨 상관이야. 꽃에 물 준 것 좀 가지고 나한테 성질부리는 거야?” 지난날 클로드가 내렸던 명령대로 그레이스는 높은 지위에도 불구하고 작은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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