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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저에게 집착하십니까 47?" 임무가 끝난 후 휴식쿼터에서 나른하게 햇빛을 맞으며 눈을 감고있는 47에게 13이 소리없이 조용히 다가와 물었다 "아앗!깜짝이야..뭐라구..?" "전 그저 임무파트너일 뿐이고 당신에겐 저에게 집착하라는 커맨드는 입력되어있지않을텐데요" 47은 13의 무표정한 헤드파츠에서 약간의 싸늘함을 느끼며 발끝이 안으로 곱아듦을 ...
히나타는 이세상 소리를 들어본적이 없다. 시끄럽다는것이 무엇인지, 조용하다는것이 무엇인지, 귀아픈 소리라는것이 무엇인지, 웃음소리라는 것이 무엇인지, 슬픈 소리라는것이 무엇인지, 한번도 들어보지 못한채 살아왔다. 중학교 입학식 전날 부모님이 사주신 보청기라는 물건으로 처음으로 소리라는것을 듣게된 히나타는 기쁨을 감출수 없었다. 그리고 보청기, 그 하나만을 ...
Medea 一 그는 나기를 상어의 새끼로 났다. 그의 아버지는 본디 고상함을 따지는 사람이었다. 별 일이 없는 날에도 정장과 양주를 포기하지 않았고, 수천만원짜리 시계와 별 쓸모도 없이 천문학적인 가격표가 붙은 예술품 따위를 사랑했다. 어릴 때부터 붉은 카펫이 꼼꼼히 깔린 복도와 유명한 화가들의 그림으로 가득 찬 벽들을 보고 자란 전정국은 아버지의 고상함을...
썰백업. 판타지현대청게 저승사자×큐피트 au. 오타, 개인적 설정 있음. 보고싶은 장면만 씀. 오늘도 위무선은 후다닥 뛰어들어와선 제 방으로 가 엎어졌다. 이제는 익숙한 풍경에 강만음은 별 신경을 쓰지는 않았지만 평소와 다른게 한 가지가 있었다면 방 문 너머로 비명이나 앓는 소리가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침묵이 유지되는 방 안에서 이불을 덮어쓰고 웅크린 ...
날이 개었다. 지난주 내내 비가 추적추적 내리더니, 간만에 햇빛이 집 안까지 내리쬔다. 범규는 손을 뻗어 침대 옆자리를 확인했다. 귀신같이 나갔네. 강태현은 자주 물을 찾았다. 신기하게 그는 물에 들어가면 다시 인어로 변했고, 인간으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어김없이 입맞춤이 필요했다. 태현은 제법 뻔뻔하게 그 사실을 알렸다. 최범규는 민망함에 ‘한 번 변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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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트셀크가 인간을 되다만 것이라고 부르는 이유에 관해서는 마셜의 "Men Against Fire(총쏘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라는 연구와도 연관을 지을 수 있다. 2차대전에서 살인에 대한 공포때문에 적에게 제대로 발포하지 못한다는 주장을 한 사람으로 내용을 간단히 설명하자면, 보통 전쟁에서 병사들에게 용맹과 충성을 강조하지만 실제로는 불면증 일단 끼고 들...
시리우스 블랙은 성격적으로 많은 결함이 있는 남자였다.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을 흑백으로 구분한다는 게 하나. 타당하지 않은 선택을 해놓고서도 자신이 틀렸음을 절대 인정하지 않는 그 빌어먹을 고집이 하나. 즉흥적이고 단순한 정도가 심해서 주변 사람들을 곤란하게 한다는 게 또 하나.그는 가정사마저 복잡한 남자였다. 순수혈통에 미쳐서 육촌끼리의 결혼도 13살의 ...
* 망되가 괴담과 어울리지 않기에 심한 캐붕과 날조가 있습니다. * 괴담이기에 잔악한 묘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 오탈자 수정을 거치지 않은 글입니다. * 시리즈물임으로 제가 시간이 날 때마다 올라옵니다. * 번역체처럼 적으려고 했기 때문에 매끄럽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작업BGM, 같이 들으면서 읽으셔도 좋습니다 내가 이 글을 적은 이유는 간단하다. 글을...
친해지지 '못한' 사람 친해지지 않은 사람하고는 아예 카테고리가 다른 사람이다.. 나에게는 이런 사람이 딱 한 명 존재한다. 원래 한 명이었다가 (그 친구와는 나름 친해져서) 0명이 되었고 올해 들어서 다시 1명이 되었다. 그 친구는 아직 딱 한 번 밖에 못 본 친구인데 여러모로 접점도 없고 모르게 살았다면 아예 마주칠 일도 없었을 친구라 친해질 수 없는 ...
[하이큐_아카아시 드림] 눈치 없는 사람을 사랑하는 법 무더운 여름이었다. 지난해보다 뜨거운 폭염이 초여름부터 시작되더니, 단체합숙을 하는 날까지 죽 이어졌다. 비까지 내리지 않아서 바짝 말라버린 나무줄기로도 얼마나 후덥지근한 날씨인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녀는 헐렁한 셔츠를 팔랑이며 주위를 살폈다. 둥글둥글한 배구공이 바닥에 튕길 때마다 둔탁하게 부딪히는...
"여기 있었군요." 아무도 없는 교회, 혼자 예수상에게 기도를 올리는 올가에게 누군가가 또각또각 발소리를 내며 다가왔다. 올가는 눈을 뜨고 고개를 돌려보았다. "바네사 경." "출전을 앞두고 좀 긴장 되어서요." 바네사는 애써 웃어보았지만 올가는 그가 또 중압감을 느끼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바네사는 예배당 맨앞에서 자신들을 내려다보고 있는 거대한 예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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