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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간모드로 읽는 편을 추천합니다. 매드칼리 짱이에요. 그니까 무슨 말이냐면 둘이 오래 가라는 소리입니다. ^^ 네가 환상이라는 것은 이미 알고 있으니까. 잠, 에서. 깼다. 문장 그대로의 의미로, 별 것 없는 정적인 수면은 꼭 나를 죽일 듯 굴었음에. 그러나 결국 아무런 영향력을 행사하지 못한 채 그대로 고꾸라져 네가 있을 그 바닥으로 흘러내린다. 뼛속까지...
* 밍이가 서두른 탓에 얼마 지나지 않아 이삿짐센터 불러 왕이 짐을 다 옮겨왔을 것 같다. 이사 후 청소까지 끝나고 싹 정리가 된 왕이 방을 보며 밍이가 한쪽 팔을 왕이의 어깨에 올리고 기쁜 듯 이야기했겠지. "와- 우리 이제 진짜 같이 사는거네." "어-" 같이 산다는 말이 괜히 부끄러워 퉁명스러운 대답이 나왔겠지. "뭐야. 왕아, 같이 사는 거 안 기뻐...
*KBS 단편 스페셜 <즐거운 나의 집>에서 모티프 따온 글 동성혼이 합헌 판결을 받고, 과학이 지금보다도 더 도약한 먼 미래의 어느 날임. 천재 과학자 지민이가 남편과 함께 살고 있었는데, 그 남편인 남준이는 싸이보그임ㅋㅋㅋㅋㅋㅋ 살아있는 사람이기는 한데.. 어떤 이유로 신체를 싸이보그로 개조함. 그래도 둘이 서로 너무 좋아해가지고, 깨볶으면서...
https://youtu.be/EcpjNRm6n7c 이미 다녀간 봄인데, 또 돌아온 봄이 설렌다익숙한 봄내음에 아닌 척, 돌아본다혹여 그대일까 | 민감성, 익숙함에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배달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 비록 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단 둘 뿐이라는 사실이 기쁘고 즐거웠다. 한 걸음, 한 걸음.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지금껏 지나쳤던 추억들이...
※공포요소, 불쾌 주의※
그렇다면 정을 주지 말 것이지. /김연수,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사람을 죽였다. 나의 손으로 나의 생각으로 죄없는 사람을 죽였다. 내 눈앞에서 벌벌 떨어가며 애원하는 사람을 내가, 모두의 생존을 추구하던 내가 고의로 사람을 죽였다. 손이 벌 떨리고 목울대까지 뭔지 모를 것이 울컥 차올랐다. 그러다 문득 저가 살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제야 알았다....
하수영에게 일 년 사귄 여자친구가 있다. 사실 바로 며칠 전이 일주년이었다. 티는 안 냈지만, 안 내려고 노력했지만! 하수영은 몇 주 전부터 안절부절 못하며 일주년을 기다렸다. 기다린만큼 혼자 엄청 준비했다. 머리 싸매고 식당 골랐고 몇 주 밤새 고민한 끝에 선물을 준비했다. 심지어 그날 하루의 동선까지 분 단위로 세세하게 계획하기까지 했으나! 정작 당일이...
가볍게 춤추는 하얀 커튼사이로 싱그러운 풀 향기 코끝을 간질이는 그런 아침이었으면 좋겠어 맞잡은 두 손의 온기를 폐부로 느끼며 지저귀는 뭇새들의 속닥거림 속에 정다운 눈길 주고받는 그런 아침이었으면 좋겠어 간밤의 꿈 얘기를 너에게 들려주며 너의 사랑한다는 고백과 함께 이마에 닿는 네 입술의 촉감을 만끽하는 그런 아침이었으면 좋겠어 다시 맞이하게 될 너와 나...
"내가 더 사랑해요."예쁜 입술 사이로 흘러나온 그 말에 그리고 피어난 네 웃음에 나도 따라 웃는다."나도, 사랑해." #.00 내 이름 옆에 있으며, 늘어난 숫자는, 단순한 아라비아 기호에 불과한게 아니었다. 우리는 아주 건전한 만남 속 불건전한 대화를 나눴다. 즐거웠지만, 그 대화 속에서 나는, 그래 우리가 어느덧 스물일곱이구나- 싶었다. 그래 우리가 ...
나와 너의, Written By. H 교복 차림의 기범이 주변을 살폈다. 학교가 끝나자마자 온 건지 교복에는 아직 학교에서 맞았던 에어컨의 차가운 냄새가 남아있었다. 뜨겁고 서늘한 공기가 주변을 돌았다. 기범은 지하주차장 입구에 서서 몇 번이고 망설였다. 희미한 불빛 사이로 자동차의 윤곽이 보였다. 사실 여기 있는다고 해서 그를 또 만날 수 있을지 확실하지...
그는 기도한다. 자신도 모르는, 복잡하게도 엉킨 제 마음을 마치, 해답을 구하려는 듯 그의 신에게 염원한다. 아무 것도 변할 리 없다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 루페온이시여. 문득, 그녀의 얼굴이 그의 머릿 속을 스쳐 지나갔다. 햇살에 부서지는 머리칼, 그를 보며 예쁘게 휘어지는 눈, 그만을 오롯이 담았던 그 눈동자, 맞대고 싶은 이마, 닿으면 말랑거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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