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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바람이 슬렁슬렁 분다. 유난히 선선한 날이다. 바깥과 유리 한 장 사이에 두고 우리 둘만 앉은 카페는 바람 없이 볕만 들어서 적당히 따뜻하다. 이 정도면 나쁘지 않다. 최적은 아니지만 최악도 아니다. 펜을 빙빙 돌리면서 타이밍을 재다 보면 자연스럽게 손이 눈에 들어온다. 길이 똑같은 게 신기하단 핑계로 참 많이도 맞댔던 손이다. 웃기지. 길이만 같지 어느 ...
영훈은 한 손에는 맥주잔을, 다른 손으로는 턱을 괴고 생각에 잠겨있다. - 싫다고 새끼야 그 말을 듣고 영훈은 얼빠진 표정으로 서 있기만 했다. - 그런 취향이었어? 꺼져 Xbal. 그렇게 그는 휙 돌아가버렸다. 재현의 표정은 아주 더러운 걸 본 듯했다. 그때 재현이 보고 있던 건 난데 그럼 내가 더럽단 건가? 그런 취향은 뭔 말이지? 내가 뭘 했나? 아닌...
승민은 계획적인 것이 좋았다. 규칙적으로 생활하고, 정확하게 움직이는 것에서 안정을 느끼는 사람이었다. 정해진 트랙 안에서 똑바로 나아가는 것. 그것이 승민이 생각하는 이상적인 삶이었다. 그래서 승민은 현진의 존재가 겁이 났다. 규칙적인 삶에 나타나 버린 변수라서. 와인 바에서 현진과 헤어진 뒤 승민은 자신의 머리를 정리했다. 줄곧 부인해왔지만, 승민은 현...
제가 좋아하는 커플링이라 재미있게 작업했던거 같아요! 다른 분들의 에이와타도 기대가 되네요🥰
*2010/11/23 *당시에는 원작의 호칭보다 저의 취향대로 임의로 호칭을 붙였습니다. *구테니 시절의 글입니다. 치토세는 상냥하게 웃는 얼굴로 자이젠을 껴안았다. 자이젠은 순순히 그에게 몸을 맡긴다. "히카루." 따뜻한 목소리가 귓가에서 울린다. 자이젠은 고개를 살짝 기울이며 그의 말을 들을 의사가 있음을 알린다. 치토세는 그런 자이젠이 귀엽다는 듯 키...
벤 - 꿈처럼 6. 사실 그 날 재현과 함께 있던 여자는 재현의 사촌 누나였어. 아버지 밑으로 들어가기 전 이미 이사 직급으로 그곳에서 일을 하고 있는 제 사촌 누나에게 회사에 대한 일이나 이런저런 해야 할 것들을 미리 듣기 위해 오랜만에 만나 밥도 먹고 이야기를 하다보니 어느 순간 늦은 밤이 되었고, 그에 재현이 너네 집에서 하룻밤 자고 가면 안 되냐는 ...
트위터에서 앙칼공주랑 바보온달 보기 :: https://x.com/euji_p/status/1722978263750869162?s=61&t=TwICeNBIoRT__UPa7G
강형호는 평범한 소년이었다. 대한민국의 따뜻한 남부, 부산에서 태어난 평범하디 평범한 소년. 뭐, 동네 아주머니들께 귀여움 받고, 나름 공부도 하던 소년이었다. 가끔 노래방에 가서 노래도 부르는 학생이었다. 나름 노래도 잘 부르고, 공부도 잘하던, 하지만 성격이 조금 무뚝뚝해 다가가기 조금은 어려웠던 학생. 그가 경찰을 꿈꾸기 전, 노래방에서 노래를 하길 ...
*사실 번역이랄거 까진 없고 파파고 열라 비볐음(오타/오역주의) 그냥 이런 느낌이구나~쯤으로만 봐주십쇼 킹종대왕 최고~ 비록 그가 많은 코미디 경험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김범은 한국 드라마 <고스트 닥터> 에서 공감하면서도 매우 재미있는 캐릭터를 만들어냈다. 의학 드라마에서 그는 그의 할아버지가 설립한 병원의 신중한 1년차 레지던트인 고승탁을...
* 아래는 소장선입니다. 우리가 사귄지 1년하고 반년이 지났을 때. 보통 그러하듯 인문계 고등학교로 진학한 학생들은 대학교에 원서를 넣을 시기였다. 정재현을 보러 3학년 층에 가면 교무실 앞에서 몇 명의 선배들이 울고 불고 하는 것을 많이 봤기에 자연스럽게 나는 정재현에 진로에 대해 관심이 갈 수 밖에 없었다. 근데 한 번도 공부한 꼬라지를 본 적이 없는데...
어릴 때 읽던 소설책의 내용처럼 원래 주인의 영혼이 공존하고 있는 것인지마치 몸의 주도권을 뺏긴 것처럼 자연스럽게 행동이 앞선다."신경 반응이라고 생각하게, 계약자여."하지만 이어지는 푸른 빛의 대답은 내 예상을 아득히 뛰어넘은 것이었다. 신경 반응? 지금 푸른 빛이 얘기한 게 그러니까, 죽고나서도 신경이 살아 움직이는 산낙지 같은 반응을 말한 건가? "너...
별이 죽을 때 가장 밝게 빛나고 가루가 되어 은하가 된대 하늘은 우주에서 지극히 작은데 언제나 다르게 아름다워 별이 죽은 흔적이 제일 아름답다면 멸망라는 하늘은 아름다워 누구나 보는 곳이 언제나 다른 얼굴로 끝과 시작을 마주하면 지구라는 작은 별에서 삶은 흘러가 언젠가 띄운 잎새처럼 끝은 시작을 알려 아름다운데 잔인할 때가 더 많대 결국 보기 나름이지만 다...
죽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하루라도 숨이 제대로 안 쉬어지는 날. 주변을 둘러봐도 나만, 나만 힘든 게 아닐 텐데…. 뭐든 간에 하루를 지내다 보면, 또 다시 나아지는 것이 나를 살게 만들었다. 그래, 살자. 그 한 마디에 악을 내렸다. "...힘들어?" "아니." "아파?" "...모르겠어." "죽고 싶어…?" "네가 그러니까, 살고 싶잖아." 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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