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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할로우나이트HollowKnight 스포가 있을 수 있습니다. *쿠션 *백색궁전이 온전하며 창왕이 살아있던 과거의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부족해 틀린 표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날조합니다. *호넷 사랑해. - 하루는 이틀로, 이틀은 사나흘로 넘어갔다.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광야 아닌 너른 암흑 속의 시간이 그렇게 흘렀다. 기사는 어슴푸...
저번엔 말을 좀 심하게 했던가. 아니면 이것도 하이델린의 농간이었던가. 너는 오랫동안 이곳에 얼굴을 비추질 않았다. 네가 오지 않는 나날 동안 헤아렸던 숫자가 전보다 꽤 늘어 있었으니까. 이쯤 되면 더 안 좋은 생각도 들었다. 약속은 희미해져만 가고, 너를 그리는 마음은 더욱 커져만 가는데, 네가 이곳에 오지를 않네. 정말 영원히 나를 버리고 싶은 거야? ...
나의 선생님에게 w. 우비 선생님을 처음 뵙게 된 것은 갑작스레 찾아온 봄을 맞이하기 위해 겨울이 뒷걸음질로 도망치던 날이었습니다. 저는 갑작스레, 왜인지 모르게 선생님께서 계셨던 곳을 바라보고 싶어했었네요. 만남이란 하나의 눈길, 하나의 발걸음, 하나의 떨림이 만나 이루어진다 하였는데 어째 선생님과 저의 만남은 그저 눈길 만으로 이루어졌습니다. 이곳은 봄...
bgm : Us the duo _ Already mine 나는 우리 학교의 유명인사였다.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병이 악화되어 지방에서 서울로 전학을 온 나는 말 그대로 조용히 살고 싶었고 실제로도 그랬다. 그런데 나에 대한 소문은 날이 갈수록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원래 그 나이대의 어린애에게서 도는 소문들이란, 훅 불면 날아가는 민들레 홀씨처럼 작은...
4/5 01:38 누락된 앞부분 5천자 추가되었습니다. 프라이데이 언니가 깨우는 아침은 정말 최고였다. 스티브가 서운해할지도 모르는 이 생각은 사실 평생토록 변하지 않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프라이데이 언니 앞으로 남긴 해피의 메시지는 밀릴 수도 있으니 6시 반에 출발하자는 말이었다. 그래 7시 30분까지니까. 으 졸려. 몇 시지? 5시 반이었다. ...
지구 멸망 테마 CoC 7판 기반 팬시나리오 <나의 지구를 멸망시켜줘!> KP-PL 1:1 시나리오(타이만)비선형(샌드박스)/시티계W.Emi² @E_MiC2 제목대로, PC가 열심히 지구 멸망 시킵니다. 화이팅! Call of Cthulhu (크툴루의 부름)의 저작권은 Chaosium. Inc. 에 있습니다. ⓒ1981, 1983, 1992, 1...
<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한 달에 한 번, 퇴마사가 모여 회의를 하는 모임이 있었다. 회의는 그저 겉치레일 뿐이었다 참석하는 것도 빠지는 것도 자유롭게 이루어지는 그 모임은 퇴마사끼리 화합(和合) 하자는 의미에서 이루어지는 것이었다. 퇴마사 집안 중 거의 몰락했었던 집안의 장남, 카미야마 츠키토에게도 그 초대장이 온 것이었다. 흑색의 머리칼이 바람에 흩날리고 있었다, 편지를 확인한...
0. 무릇 과학엔 잠정성이라는 게 있다. 영구히 옳은 진리는 존재 불가하며, 아무리 권위적 이론이고 객관적 사실처럼 보일지라도 새로운 반례에 의해 언제든 뒤집힐 수 있다는, 그런 개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그래도 지구는 돈다”며 단언하기 전까지 사람들은 태양이 지구 주위를 돌고 있노라 믿었다. 부러 과거까지 거스를 필요도 없다. 사촌 형제인 우진은 명왕성...
“태연아, 넌 커서 뭐 될거야?” “잘 먹고 잘 살거야.” “아니아니, 그런 거 말구! 장래희망!” “‥글쎄. 너는?” “난 가수 될거야. 너도 알잖아, 내 꿈.” 오 나의 여신님 “파니 여신님‥!” 망할 권유리는 결국 사고를 치고야 말았다. 권유리 손에 이끌려, 억지로 억지로 따라온 방송국이었고 그렇게 달갑지도 않은, 고까운 얼굴로 권유리 말대로 ‘여신 ...
늦은 오후의 학생식당은 조용했고 밖에는 바람이 세차게 불고 있었다. 라면을 먹기에 나쁜 날씨는 아니었지만 우진은 아무 말도 없이 저를 뻔히 바라보기만 하는 대휘의 시선에 조금씩 몸집을 키워나가는 면발만 바라볼 뿐이었다. "잤지." "뭘." "박우진, 장난하지마." "넌 형 이름을 막 부르냐." "잤냐고." "뭘." "김동현이랑 했지, 너?" 쟤는 도대체 어...
분홍빛 배꽃이 흐드러지게 핀, 꽃 내음이 가득한 유순한 봄날. 그때 우리는 봄처럼 아름답지 못했어요. 높푸른 하늘도 봄비로 제 상실감을 씻어 주려고 한 기억이 나요. 측은한 마음이나 연민이었겠죠. 봄비를 함빡 머금은 꽃처럼 처참했는데...... 내리비치는 태양이 없다는 사실에 꽃의 감촉만을 느낀 저의 모습이 기억나요. 당신은 잘 지내시나요. 진부한 안부 인...
확실히 12월은 바람이 차갑다. 사려니 숲길도 걸어보고 새별 오름도 가보고 4.3추모 공원도 갔었다. 전에 언니랑 갔을때는 방주교회 안에 들어가서 간단히 기도 정도는 할 수 있었는데 이젠 들어갈수가 없다. 몸국 맛집이라고 찾아갔는데 밑반찬이 더 맛있었다. 첫 손님이여서 밥도 새밥이고 오래 기다려서 미안하다고 내장 볶음을 서비스로 주셨다. 아마 술손님 상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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