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아이는 가방을 하나 꺼낸다. 옷을 조금 넣고, 물병, 소중한 지갑과 몇년도에 산 건지 알 수 없는 지도 책. 단촐하게 짐을 다 꾸린 아이는 잠시 책장 위를 노려본다. 한 푼 두 푼 야금야금 모아 이제 절반 정도 차 있는 작은 저금통. 아이는 두리번거리다가, 커터칼을 든다. 저금통을 거꾸로 들고, 칼을 조금씩 움직여 동전을 꺼낸다. 올적 갈적 차비면 얼마나 ...
아이는 편지를 받아 읽고는 히히 웃었다. 주안이와 두근거림이라니. 어쩐지 학기 중에 봤던 주안의 모습과는 잘 연결되지 않아서 웃음이 터졌지만, 그래도 주안이는 평소 겉으로 드러나는 모습과 실제 가진 마음이 어느 정도 다르지 않을까 하는 감이 있었으므로, 아이는 주안이가 그저 많이 신났구나, 하고 넘기기로 했다. 아이 역시 새로운 경험에 두근거리는 감각을 경...
편지가 오자마자 뜯어보았다. 정갈한 글씨로 쓴 편지를 받아보니 아이는 마냥 좋았다. 역시 뒷산을 샅샅이 찾아보길 잘했다. 비록 그 날은 공부를 하나도 하지 못하긴 했지만, 그 정도는 며칠에 걸쳐 더 해서 보충하면 되는 일이었다. 책갈피로 꽃을 꽂아두는 건 역시 근사할 것 같았다. 진아는 고민을 하다가 집 바깥으로 또 나갔다. 오늘 못한 건 또 일주일 열심히...
그날 아이는 바깥으로 외출을 했었다. 집이 다닥다닥 모여있는 곳을 내려와 동네를 한 바퀴 휙 돌면서 산책을 하는 건 진아에게 꽤나 좋은 휴식이 되었다. 가끔 지나다니다가 동네 어르신들 심부름을 하고 심부름 삯을 받는 것도 좋았고. 하지만 그 날은 조금 달랐다. 며칠동안 공사를 하던 동네 어귀에 큰 성당이 하나 생겼기 때문이었다. 사실 성당 치고는 그리 큰 ...
다음 사탕을 먹으려면, 최소 일주일. 아이는 사탕을 아껴먹었다. 아껴먹는 사탕 중에는 홍삼캔디도 계피사탕도 있었다. 처음에는 맛없어서 싫었는데, 입이 심심할 때는 먹을만 했다. 그래서 저번에는 사탕을 2주나 참았다. 하나는 친구에게 보냈으니까. 하지만 그 긴 기다림이 끝나고 오늘은 사탕을 먹는 날이었다. 오늘은 특별히 아껴뒀던, 맛나사탕을 먹어야지. 아이는...
아이는 편지를 받고서, 괜히 어렸을 적 외할머니께 들었던 동화가 생각났다. 호랑이가 떡 하나 주면 안 잡아먹지, 안 잡아먹지 하다가, 결국 떡을 전부 줘 버리고 잡아먹힌 누군가의 이야기. 토실토실 살이 오른다는 돼지 소식은 고기가 생각나서일까, 그 안에 무엇이 들었는지 알아서일까. 아이에게 입맛을 다시게 했다. 분명 맛집이라고 라디오에서 소개가 되었을 텐데...
디지털 다이어리 데코로 활용하기 좋은 ✨ 힘내라 프리랜서! 말풍선 스티커 2탄 ✨입니다! 주변 친구들이 많이들 사용해 주어서 빠르게 2탄도 제작해 왔습니다☺️ 마감일이 정해진 모든
아이는 창 밖을 바라보았다. 하늘에는 어제와 같이 별이 떠 하늘을 빼곡히 채우고 있었다. 난간에 기대 바라보는 하늘은 분명 어제와 같은 하늘이었으나, 오늘따라 낯설었다. 사실, 그 누구도 이 상황이 무엇인지를 정확히 설명하지 못했고, 그것은 아이도 마찬가지였다. 누군가는 희망을 품었을지도 모르지. 그러나 아이는, 언제나 최악을 상정하기로 했다. 왜냐하면, ...
아리송한 상황이다. 분명 정보는 늘어 가는데, 갈수록 더 알 수가 없다. 성가신 괴물새끼, 다쳐오는 친구들, 이상한 현상과 알 수 없는 내용의 쪽지나 죽간... 산발적이다. 하지만, 그래도 단 하나 공통된 내용은, '꿈'. 이 모든 단서는 꿈을 가리키고 있었다. 좋아, 처음부터 다시 생각해보자. 아이는 이상한 일이 일어나기 전 상황부터 생각한다. 우리는 졸...
" 네가 내게 해줬던 말을 인정하기로 했어. 내 탓이 아니라는 것을 말이야. 그런데 있잖아, 이 모든 게 내 탓이 아니라면... 내가 어떻게 살아갈 수 있겠어? " 트레틀 사용 (@G_nAng_2882)
표정은 굳어 있었다. 그리고 아이는 자조한다. 나는 언제부터 인간의 마음을 잃었는가. 어른이 된다는 건 이런 것인가? 어쩌면 그럴지도 모르겠다. 아이는 그저 나아갈 뿐, 그렇다면 반드시 어른이 되어 있을 테니. 하지만 어쩔 수 없었다. 치열하게 전투를 겪어온 무기는 닳고 닳아 무뎌지기 마련이니까. 아이는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손이 떨려오지만, 잠시 주먹...
하늘을 보았다. 방학하고서부터 집에서 보는 하늘에는 별을 찾을 수 없었다. 이 골목이 그렇게 밝은 것도 아닐 텐데 신기하지. 아이는 그래서 이레 쯤 되었을 적부터는 하늘에서 별 찾기를 포기했다. 편지를 뜯었다. 종이를 잘라 만든 별이 상하지 않게 조심해서. 아이도 친구에게 별을 보냈지. 아끼던 색종이였지만, 아이는 주저없이 잘라냈다. 어차피 종이접기도 잘 ...
아이는 살면서 당황했던 적이 많지 않았다. 특히 어렸을 적, 아이는 영민했다. 아니, 어쩌면 굳이 영민하지 않았다 해도 눈치라든가, 상황파악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자주 노출된다면, 지금 자신이 어떤 상황인지 알게 되는 건 어렵지 않은 일이었다. 물론, 좋은 일을 알게 되는 건 분명 좋은 일이지만, 삶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아이는 다양한 진실을 알게 ...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