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낮한졤이랑 그런 졤 오지게 짝사랑했는데 속이 터지는 인난이 보고싶었다. 지금 새내기 아닐까?
그냥, 그런 날이 있잖은가. 무엇을 해도 안될 것 같고, 손에 일도 안 잡히고, 괜히 내리쬐는 햇볕까지 불쾌한 날이. 주연에겐 하루하루가 그런 날이었다. 항상, 늘, 언제나. 주연은 고개를 잘 들지 않았다. 다른 사람과 시선을 마주치는 일도 없었다. 말도 잘 하지 않았고, 있는 듯 없는 듯 살았다. 거의 유일한 친구는 같은 학년의 이나한 뿐이었다. 그런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