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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이 동네에 이상한 사람 살아 “어?” “어! 야! 홍여주! 뭐야!” “너 언제 왔어?” “나 오늘 왔지-” “왔으면 왔다고 말을... 어,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홍주임님 오랜만이에요.” 회사가 워낙 외진 곳에 있는 탓에, 일 끝나고 우리 회사 사람들이 술 마시러 다니는 데는 빤했다. 셔틀 타고 한 20분 정도 나가면 있는 번화가 아닌 번화가. 치킨집...
"홍여주." "......어?" 홍길동도 아니고 어디서 이렇게 자꾸 나타나는지. 이준혁이 나타나자마자 맞은 편에서 ‘히익’하며 숨넘어가는 소리가 들렸고, 상황파악이 다 끝나기도 전에 이준혁이 내 옆에 몸을 앉혔다. ‘이건 뭐야.’중얼거리며 내 손목을 잡은 허도훈 손을 던지듯 내친 이준혁이 입안에서 혀를 뭉툭하게 굴렸다. 숨막히는 3자 대면. 되게 쓸데없는 ...
4장 직원을 따라 안으로 들어갔다. 왼쪽으로 커다란 별장이 보였고 중앙에는 정자가 있었고 그 옆으로 일렬로 나무들이 세워져 있었다. 김수호는 정자에 앉아 있었다. 맞은편에 앉자 직원이 이 근방에서만 나는 잎으로 만든 차를 내왔다. 너무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였다. 무슨 차인지는 모르겠지만 맛은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빨리 연락하실 줄 몰랐...
우리는 대체로 개인적으로 친분이 없는 사람과 마주치면 그의 얼굴을 빤히 쳐다보지도 않고 그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지도 않으며 그가 듣는 데서 그에 대해 큰소리로 지껄이지도 않는다. 그것은 무례할 뿐만 아니라 도가 지나치면 공격적인 행동이라고 볼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평소 같으면 어떤 술집에 온 손님을 손가락으로 가리킨다는 것은 엄두도 못 내고 친구의 새...
나쁜사람 -10. realize “천천히 많이 먹어. 그렇다고 억지로 먹진 말고.” 미닫이 문이 닫히고 종업원이 나가자 그의 옆으로 가 주스로 가볍게 목을 축인 그의 턱을 잡아당겼다. 살짝이 올라간 입술 사이로 오렌지 맛의 촉촉한 혀가 엉켜온다. “여기서 하면 안되겠지. 너 소리내지 마.” “바깥 사람들은 다 눈 감고 있냐? 멍청아.” 그가 턱으로 가리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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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주의 캐붕주의 빻음주의 화간주의 아무튼 다 주의 누나는 하필이면 오늘 같은 날. 장마철은 언제나 최악이었다. 주룩주룩 내리는 비를 우산 하나로 뚫고 온 이석민은 아파트 입구에 들어서기 전 우산을 탁탁 털고 가지런히 접었다. 이 날씨에 길거리를 돌아다니는 사람은 없었지만, 빗소리가 내내 땅바닥에 튀어서 썩 조용하지는 않았다. 이석민의 마음도 시끄럽기는 매...
안 들으셔도 괜찮지만 들어주시면 생각보다 괜찮은,,, "기범아, 우리 헤어지자." "너는 무슨 그런 말을 점심 먹는데 하니. 또 뭐가 문젠데." 나, 바람피웠어. 누구랑. 걔 있잖아, 금속공예학과 아이돌 차유은. 그럼 모르겠냐, 계산은 네가 해라. 어, 기범아 미안해. 미안하면 그딴 짓을 하지 말던가. 기범은 금방이라도 나올 것 같은 눈물을 겨우 머금고 식...
*본 플레이세트는 유구무언 제작, 쿠키박스에서 발행한 <너냐?!V룰>용 플레이세트 입니다. *4인 플레이를 권장합니다. *외에 역할을 하나 추가하거나 요소를 추가하는 등의 개변은 자유입니다. 캐릭터 또한 기존 캐릭터, 2차 캐릭터 등 상황만 비슷하다면 개변으로 뛸 수 있습니다. *제목이 길어 약칭이 필요할 것 같네요:) '너냐 타르트'로 불러주세...
게임하는 사람입니다. 야심차게 100일 글쓰기를 하겠다고 시작해놓고는 고작 일주일 하고 지쳐 나가 떨어져버린 나의 과거를 마주했다. 그냥 DAY 8 로 이어갈까 했으나 내가 생각해도 2년의 텀은 너무 노양심이었기에... 그 때는 별 고민을 안 해도 주제가 떠올랐었는데 다시 쓰려니까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그래서 생각해보게 되었다. 2년동안 나는 뭘 하고 지...
"아빠, 국이 압빠랑 같이 자구시퍼," "오늘도 아빠 늦으시나보다, 우리 먼저 잘까?" "으응! 시러! 꾸기 압빠랑 같이!" "태극아, 말 좀 들어, 응? 오늘은 아빠랑 꼭 안고 자자, 내일은 같이 잘게, 약속," 통통한 새끼손가락을 제 손가락에 걸고 시무룩하게 안방으로 들어가는 아이의 뒷모습을 바라보다 지잉, 울리는 핸드폰을 집어들었다. 설마 정국-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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