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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방학하면 뭐하니.. 더 늦게 올리게 되었는데에ㅜ 마들렌: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 에슾:으앗 XX 깜짝이야. 마들렌:하하, 여전히 예쁜 말을 쓰는군!(?) 에슾:.........왜 왔습니까.. 마들렌:아! 오늘은 에스프레소한테 줄게 있다네! 에슾:또 저번처럼 이상한 편지나 마들렌 주시는거 아니죠? 또 그런거면 이번엔 가루도 안 남게 소멸시켜 버릴겁니다. 마...
# 제 4장 * “다음 주 축제인 거 알지?” 카페 카운터에서 음료를 받아온 민형이 조금 높아진 음성으로 내게 말했다. 그는 내 앞에 캐모마일 티를 놓아두곤 얼음이 동동 띄워진 자몽 허니 블랙티를 쪽 하고 빨아 마셨다. 축제? 아, 벌써 가을 축제기간이구나. 내가 그저 무덤덤하게 반응하자, 민형이 실망스러운 모양인지 입을 비죽 내밀었다. “우리 이번에 다른...
오늘 날씨가 너무 좋지. 이런 날 너와 함께였다면 좋았을 텐데, 너와 얘기할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어때? 네 생각도 그래? 난 널 아직 많이 사랑해. 널 보낼 수 없고, 널 계속 못 볼 수도 없어. 난, 난 너와 함께 해야 살 수 있고 널 어떻게든 살려야 할 거 같아. 네가 아니면 안 될 거 같아, 이 법을 어겨서라도 널 살려내야지 아니면, 아니면 내...
구원 (salvation) 도로 위를 달리는 레드 컬러의 스포츠카가 신기한 것인지 지우는 계속해서 감탄을 내뱉었다. 여유로운 표정으로 운전을 하고 있는, 저를 3억에 사들인 우성 알파가 무섭지도 않은지 사교성 좋게 말을 붙이는 지우였다. "저는 한지우요. 나이는 아까 들으셨죠? 23살." "나는 이한결." "알아요. 대한민국에서 우성 알파들 이름 못 외우는...
이수현은 지칠 대로 지쳐서 힘들어하는 나날이 이어지는 것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그러던 중 오랜만에 만난 친구가 자신의 모습을 보더니, 가방을 뒤지더니 티켓 두 장을 꺼내 수현의 앞으로 스윽 내밀어 보였다. 수현은 티켓의 상세한 내용은 보지도 않고 친구가 일하는 소속사의 가수들이 대거 나와 공연을 한다는 것만 얼핏 들었다. 그 친구가 한 기획사의 직원이었...
연습, 학문이나 기예 등을 여러 번 반복하여 몸에 익히는 과정을 일컫는다. 그리고 나는 지금 눈앞의 광경을 연습이라 불러도 될지 고민하는 중이었다. 백윤명은 제유준의 바람대로 호시쿠즈의 미러봇을 먼저 꺼내놓았는데, 그건 잘못된 선택이었다. 제유준은 미러봇들의 움직임을 넋을 놓고 지켜봤으며, 백윤명은 그 뒤통수를 때려가며 행동교정에 들어가야 했다. 나를 비롯...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2005년 10월 탄생의 순간부터 나와 같이 세상에 나온 형. 혈액형, 성별, 생김새까지 판박이 그 자체인 우리를 세상 사람들은 '일란성 쌍둥이' 라고 부른다고 했다. 나랑 가장 비슷하다고 사람들은 말하지만 나에게는 가장 이질적으로 다가오는 존재가 내 형, 기우였다. 그런데 지금, 내가 기우가 되었다. 그런데 황당함도 잠시, 갑자기 요상한 호기심이 (기우가...
후득후득 떨어지는 빗소리가 지난 밤 열어두고 잔 창문을 타고 들려왔다. 혜안은 이불도 없이 잔 어제의 낮잠을 빗소리를 듣고 꺴다. 혜안은 열려있는 창문을 보고는 놀라서 황급히 창문을 닫았다. 큰 창문이었기에 혜안 혼자 열고 닫기에는 꽤나 힘들었다. 하지만 혜안은 있는 힘 다해 창문을 닫았다. 혜안은 한 숨을 푹 쉬고는 작은 탁상 거울을 보며 묶여있던 머리를...
둘만 어색하진 식사를 마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 역시 엘리베이터를 탔지만, 뉴 테크놀로지가 다르게 보여서 눈을 마주치고 싶지 않았다. 아마 리유진도 그렇게 생각하여 엘리베이터 바닥만 보고 있는 거겠지. 이중적인 감정과 태도를 어떻게 처리해야 할지 모르겠다. 신여명에게 그 행동은 잘못된 것이라 꾸짖기엔 우리조차 어두운 그림자 속에 숨어서 죽음이란 괴물에게서 ...
우혁씨는 8시 10분에 돌아왔다.뭘 얼마나 격하게 뛴 건지,반쯤 늘어진 팔에 들려있던 아령마저 땀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 위에 덮어쓴 스포츠웨어에서 비를 맞은 것처럼 땀을 뚝뚝 흘리고 있었다.왠지 반사적으로 일어나자마자 보았던 우혁씨의 몸이 생각나서 눈을 꼭 감고 잡념을 떨쳤다. "저기..." 내가 부르자 우혁씨는 신발을 벗으면서 고개만 들고 나를 바라보았...
[ 전날까지도 푸근하던 날씨가 이사 당일이 되자 기온이 뚝 떨어지고 눈까지 내리기 시작했다. 처음으로 하는 포장이사였다. 이번 이사만큼은 사모님 소리를 들으며 손 하나 까딱하지 않기로 작적을 했다. 날씨 때문에 수정이 힘들 건 없었다. 오히려 궂은 날씨는 수정에게 환한 미래에 대한 보증 같았다. 날씨 때문에 고된 건 이삿짐센터 사람들이었다. 남자 세 명과 ...
어두운 방이었다. 작은 백열전등 하나만이 외롭고 누렇게 약한 빛을 흘리면서, 그 좁은 방의 한가운데만을 비추고 있었다. 빛 아래 얻어터진 채 정신을 잃은 남자가 앓는 소리를 내는 꼴을 지켜보는 이가 있었다. 어슴푸레한 그림자 아래에서 길고 두툼한 손가락들이 까딱거렸고 그 주인의 눈은 맹금처럼 매서웠다. 노란 홍채가 그 어둠 아래에서도 희게 빛나는 것을 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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