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의 축복은 달콤하지만 잔인하고 변덕스러워. (뮤지컬, 천사에 관하여; 타락천사 편 中)
이해하고 싶지 않았다. 도망치고 싶었다. 하지만 달아날 곳은 존재하지 않았고, 나는 마침내 마주해야만 했다.맞닿았던 따뜻한 손을 기억한다. 다시 한번 가닿으려 손을 뻗자, 거짓말처럼 차갑게 식은 네가 나를 환상에서 깨게 한다. 그래, 모두 환상이었던 것이다. 한여름 밤의 꿈이었던 것이다. 나는 꿈꿔서는 안되서는 꿈을 꿨다. 하지만, 나는, 그 꿈이 너무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