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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동안 지겹게 이어지던 기말고사가 끝이 났다. 나름 만족할 점수를 따낸 마지막 시험 과목의 채점을 모두 마치고 짧은 종례를 끝으로 모든 하루가 끝이 났다. 아직도 시계는 오후 4시가 되지 않은 이른 시간이었다. 책가방을 챙기며 습관적으로 핸드폰을 주머니에서 꺼내 전원버튼을 누르자 화면이 켜짐과 동시에 문자 알림이 쏟아졌다. 거의 대부분이 전정국에서 온 것...
당신에게 묻습니다. 파우스트 메피스토펠레스, 너의 낙원은 뭐였어? 「자유였다고 생각해.」 비웃는 듯 했습니다. #너의_낙원은 https://kr.shindanmaker.com/873373 우산을 곱게 손에 든 미남자는 천천히, 끈적이는 피로 질척해진 길을 걷는다. 방금 전까지 많은 사람들이 존재했던 땅을, 가볍게 걸으며 지나가는 남자의 발은 기이할 정도로 ...
하늘에 계신 나의 해님아, 형, 미안. 먼저 가서 미안해. 보고 싶어. 그 때 많이 볼 걸. 불타는 버스 안에서 몸이 산산 조각 날 것 같은 김민규는 어리석게도 그 순간조차 구정모를 그리워했다. 아아, 아. 소리가 잠들어 고요한 새벽, 소망을 담은 작은 소리가 주변의 소리들을 깨우기 시작했다. 아아, 안녕하십니까. 아나운서 김민규입니다. 아아, 안녕하십니까...
흔들리는 마차 안, 맥시는 쏟아지는 졸음을 참기 위해 눈을 부릅떴다. 리프탄은 창틀에 기대 턱을 괴고 즐거운 얼굴로 그녀의 표정을 감상했다. 이미 몇 번이고 졸리면 자라고 권했지만, 그녀는 쏟아지는 눈꺼풀을 들어 올리며 고개를 저었다. 맥시는 마차가 흔들릴 때마다 왕관이 떨어질까 노심초사하다가 결국 머리를 부여잡고 잠이 들었다. “귀부인께서 많이 고단하셨나...
맞잡은 손이 땀으로 축축한것보다도 남자 애 둘이서 손잡고 길을 걸으니 무슨 일인가 궁금해 쳐다보는 사람들의 시선이 부끄러워 고개를 푹 숙이고 눈 앞의 넓다란 등허리에만 내내 쳐다보며 걸었다. 사람들의 눈초리보다 더 견디기 힘들었던건 내 손을 꼭 붙들고 무작정 걸어가고만 있는 녀석이 화를 내면 어쩌나 하는 걱정이었다. 걷다가 지칠때 쯤 정신을 차리고보니 차들...
이전에 작업했던 콘돔 화상소재보다 조금 더 가벼운 채색으로 제작했습니다. 개당 가로 300~600px정도의 사이즈입니다. 콘돔 화상소재4+로고가 삽입된 버전 총 8개의 콘돔을 한장
"...근데 손에 든건 뭐야?" 아주 잠깐이었지만 넋을 놓고 누군가를 바라보았다는 사실이 부끄러워 허둥거리다가 정국이 여태껏 손에 소중히 꼭 쥐고 있던 봉투로 화제를 돌려버렸다. 다행스럽게도 그런 내 마음을 알아차리지 못한 그는 여전히 환하게 웃으며 봉투 안을 뒤적여 아기자기한 도시락통을 꺼내들더니 벤치에 먼저 앉아 내 손을 잡아 끌어 제 옆에 앉히곤 짜잔...
세션카드 정가야님(@J_GayaGaya) 커미션입니다! + 210107 추가 포스타입이 비공개마저 없애버린 관계로.. 기한 한정 없이 재공개합니다.(사전공지 없이 비공개 처리ㅡ정확히는 삭제ㅡ될 수 있으니 유의해주세요) 작성자 머렝(@reng7tr)본 시나리오는 <당신을 위한 세레나데> 배포본으로, 시나리오집 <Schwanengesang>...
구태여 나는 아직도 애증을 어설프게 발음하고 있습니다. 가여운 나의 구태를 꾸준히 내리눌러 밟던 나 자신이 원망스러워 구태여 나를 원망하였습니다. 돌고 돌았던 옛정의 시기에는 변명이 사랑이고, 사랑이 변명이었던 날에는 구태여 버릇된 변명이 사랑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번식 중인 감정을 구태여 나는 여전합니다. 여전하기에 구태여 감정을 태웁니다. 메마른...
"형준아." "왜." "송형준." "왜, 뭐!" "나랑 친해지고 싶은 송형준아." 민희가 빠르게 총총 도망가는 형준의 뒤를 쫓았다. 그 긴 다리로 충분히 앞서 걷는 형준을 따라잡을 수 있었지만, 일부러 형준의 뒤를 쫄쫄 쫓았다. 당황한 그 뒷모습이 귀여웠다. 물론 형준 역시 민희와 친해지고 싶은 건 맞았다. 그런데 신이 나서 자신을 놀려오는 민희의 모습에 ...
내인생은 불안의 연속이다. 안정된 적이 단한번도 없었다.혼자여서 외롭거나 함께있어 불편하거나생각이 많아 복잡하거나 생각이 없어 우울하거나 그어느쪽 장단에도 맞출수 없는 나의 상태가 나를 더 불안하게 만들었다.세상은 나에게 각박했으며 언제나 정답을 바랬다. 또한 언제나 나에게는 정답이 없었으며 세상은 나를 비난하였다. 끊임없는 반복속에 나는 슬펐다.그래서 나...
나의 피치적 시즌 1. 짝사랑 더하기 삽질 H대학교 대나무숲#717번_718번_721번_730번_736번_742번_748번_외침광홍 소모임 애드원 회장님 여자친구 있나요~~?117 댓글 19개 · 공유 33회관리자 아니요. 없습니다. 관리자가 대신 답해드립니다. └ 기림 관리자님 화나신 거 아니죠,,,? 이번 주만 해도 그 대단하신 소모임 회장님 여친 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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