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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10. 셋쇼마루는 냇가에 도착하자마자 다시 어디론가 사라졌다. 자켄이 울고불고 매달리지 않는 것을 보니 주변을 둘러보러 가는 듯했다. 나는 싫다고 내빼는 자켄을 잡고 냇가에 발을 담갔다. "어으~~ 시원해. 천국이 따로없네. 그쵸 자켄님?" 서서히 가을로 접어드는 날씨는 밤이 되자 시원한 바람이 솔솔 불어왔고 하루종일 걸어 몸에 남아있던 피로는 냇물에 발을...
7. 아까 내지른 말이 거짓은 아니었던 건지 한시간 남짓 걷자 저 멀리서 안절부절 못하며 제자리를 빙글빙글 돌고 있는 자켄이 보였다. 오 생각보다 귀엽네. "아이교, 셋쇼마루님!!! 이제 오십니까요?! 말도 없이 사라지셔서 이 자켄이 얼마나 걱정을 했는지 아십니까요?!" "시끄럽다." 잔뜩 반가움을 보이며 걱정을 와다다다 쏟아내던 자켄은 셋쇼마루의 차가운 ...
1. 수능이 끝나고 고등학교 3년 내내 고민하고 결정힜던 애쉬핑크로 염색을 마쳤다. 이날을 위해 방학때도 염색 한번, 파마 한번 하지 않았던 나는 건강한 머릿결을 가지고 완벽한 애쉬핑크가 되었다. 신나는 마음으로 친구들을 만나러 가던 그 때. 나는, 죽었다. 속도위반 차량에 치어 그 자리에서 즉사, 아스팔트에 거칠게 처박히던 몸의 고통을 마지막으로 나는 죽...
거미줄의 송년회가 끝이 나고, 방에서 같이 카운트다운을 듣자고 말한 것은 자신이었으나, 항상 카운트다운 영상을 볼 때마다 찾아오던 괴로움과 이번에도 마주쳐버렸다. 괴롭다. 외롭다. 새로운 해가 올수록 멀어지는 주인에 대한 기억들이, 그것들에 대한 카운트업이 늘어날수록 외로웠다. 새로운 해가 다가와서 그 세계로 넘어갈때마다 깨달아야했다. 아아, 그는 정말 죽...
무현은 부두에 늘어선 컨테이너 사이에서 길을 잃은 채 숨을 몰아쉬었다. 멀리서부터 고함 소리와 텅, 텅, 컨테이너를 두드리며 뛰어다니는 소리가 들렸다. 밤에도 부두는 쉼 없이 굴러갔고 그 덕에 머리 위에서는 이따금 환한 불빛을 단 크레인이 휙 지나갔다. 내가 있는 자리에 저걸 떨어뜨리지는 않겠지? 괜한 걱정을 하며 숨을 돌린 무현은 느릿느릿하게 안주머니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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넬 - 지구가 태양을 네번 "이제 우리 그만 만나자." . . . 지난 달에 고죠와 이타도리는 4주년을 맞이했다. 그 후로, 언젠가부터 고죠는 이타도리와 함께 있더라도 핸드폰 알림을 확인하는 일이 잦아졌다. 같은 침대에 누워서도 쉽게 돌아누웠고, 이타도리가 카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해보려다가도 대화는 오래된 면처럼 뚝뚝 끊어졌다. 그렇게 고죠에게 같이 보...
“와인 따르다가 뭐 하시는 거예요?” 화들짝 놀란 혜원이 자리에서 일어나며 웨이터를 타박했다. 다행히 와인은 혜원과 슬기 누구의 옷에도 튀지 않고 바닥만 적셨다. “아, 어, 여, 여자분들.” 웨이터는 혜원도 여자, 슬기도 여자인 걸 재차 확인하곤 얼굴이 시뻘게졌다. “여자분들이 뭐? 남자분, 한국말 제대로 못 배우셨나?” 당황한 것은 슬기도 매한...
공허 속에서 시리도록 빛나는 우주를, 루예나는 가로지르고 있었다. 끝에서 끝으로, 마치 혜성처럼 궤적을 그리듯 날아가며, 그는 보고 있던 종이를 힘없이 내려두었다. 루예나는 배가 고팠다. 아니, 지금도 고프다. 당장 뭔가를 먹지 않으면, 계속 배고플 예정이다. 루예나는 눈앞의 모든 걸-종이 빼고는 아무것도 없지만-그냥 집어삼키고 싶었다. 하지만 그러지 않는...
돌이켜보면 선명하게 남은 기억들은 언제나 가장 평범한 순간에서 비롯되었다. 찬영은 턱을 괸 채로 대각선 방향에 앉아있는 그 애를 보고 있었다. 그 애는 공부에 집중해야 할 때면 서투르게 머리를 위로 올려묶는다. 그러면 목덜미로 까만 머리카락이 몇가닥 흘러내려서 지금처럼 찬영의 집중을 흐트러지게 만들었다. 5교시의 문학 수업은 수면제라도 타 놓은 것처럼 같은...
칼릭스는 바닥에 주저앉은 채로 자신의 앞에 놓인 불과 몇 초 전에 꺼져버린 생명을 바라보았다. 시체 앞에 무릎을 꿇은 채 주저앉아 있는 한 남성은 자신의 손을 바라보며 쥐었다 피기를 반복했다. 비릿하고 붉은색이 정말로도 잘 어울릴 거 같은 쇠 냄새가 후각을 자극하자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을 재차 상기해낸 듯 헛숨을 들이켰다. 사람을 죽였다. 한 번의 충동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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