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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에는 오래된 전설이 하나 있다. 12시가 넘은 늦은 새벽에 숲으로 가면, 그리운 사람을 볼 수 있다는. 이 전설은 오래되어 어느새 12시가 넘은 새벽에 숲에 가면 귀신이 나와 사람들을 홀려 간다는 싸구려 괴담으로 변모했지만. 할머니와 함께 사는 나는 알고있다. 우리 동네 숲에 얽힌 진짜 전설을. 그리고 오늘은 내가 이 전설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한 ...
" 여러분 보셨죠? " " 얘가 매일 이래요. " " 에이 저 형한테만 이래요." " 웃기고 있네 저번에 너 방송에서 아니다 " " 밥 안 먹을거면 여기 댓글 좀 읽고 있어 " [ 기청 ] 뭔데? 뭐가 아닌데 뭐야[ 뀨륵 ] 뭐야? 뭔 일이 있었는데 " 아, 그거는 제가 원해서 한 게 아니라니까요? " " 진짜에요. " " 네네 그러시겠죠. " " 형 진짜...
*발렌타인 저택에 고용된 사용인 중 저택에서 거주하는 여성(이하 메이드)의 원활한 업무를 위해 작성된 안내 지침서입니다. 우선, 우리의 가족이 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혹시 담당자가 안내지침서를 잘못 건네주었을 시에는 담당자에게 말하고 다시 받아오시면 됩니다. 발렌타인 저택은 매우 오래된 저택으로 해당 지침서는 당신의 원활한 업무와 안전을 위해 작성된...
새벽 늦게 차 시동 소리에 잠을 깼다. 그 정도로 큰 소음은 아니었는데, 바뀐 잠자리가 어색해 잠을 설치고 있던 탓이 컸다. 먼지 낀 창문 밖으론 아직 검푸른 하늘이 어두웠고, 고장 난 모텔 간판은 깜빡깜빡 휑한 주차장을 지키고 서있었다. 곧이어 텅, 하고 문이 닫히는가 싶더니 시멘트 바닥 위로 고무 타이어 굴러가는 소리가 점점 멀어져 갔다. 다시 잠을 청...
안녕, 나의 빛. 오늘의 하루는 잘 보내고 있으신가요. 저는 요즘 밤하늘을 보곤 합니다. 당신의 어둡지만 밝은 머리카락을 보다보면밤 하늘이 생각나곤 해서요. 사실은 밤 하늘을 보곤 하면 당신의 푸르르고 아름다운 머리카락이 생각나서 자주 본답니다. 밤하늘 곳곳에 떠있는 별들은 당신의 총명하고 신념이 담긴 눈동자가 생각나서 밤만 되면 창문을 열고서 30분은 창...
※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____木漏れ日高校____ 木漏れ日(코모레비)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빛' 한적한 시골에 위치한 자그마한 고등학교, 코모레비 고교 조금은 낡았을지도 모르지만 곳곳에 학생들의 흔적이 남아있는 우리의 소중한 학교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스토리 살갗이 찢어질 듯 내리쬐던 햇빛은 어느새 구름 뒤로 숨어버리...
그럼, 또 사랑 해야지 뭐. 선생님, 첫사랑 얘기 해 주세요. 근데 사랑은 그렇게 순간적으로 풍덩 빠지는 게 아니야. 그 사람을 알아보는 거지. 선생님, 안 그래요? 왜 그런 눈으로 보세요, 꼭 죽어버린 오랜 연인을 보는 것처럼 아프게. 처음은 호기심, 다음은 호감, 그리고 의문. 이인삼각 저희 서인우 선생님이랑 뛰고 싶어요. 아, 농구 경기를 엄청 뛰고 ...
bgm 쇽샥 공주와 배추 w. 알렉사 도시대 신문방송학과엔 공주가 한 명 살았다. 이 공주는 불을 뿜는 용이 지키는 탑에 갇혀 자신을 구출하러 올 왕자를 기다리며 하루하루를 버텨내……지는 않았고. “아, 저 프로이트한테 존나게 사랑 받을 새끼.” “프로이트가 왜 나와?” “좆 같잖아. 저 병신머저리새끼, 저 개씨팔새끼는 대가리에 콘돔 쓰고 다녀야 돼.” 스...
하루카는 제 앞의 푸른 녹음을 바라본다. 눈을 깜빡인다. 망을 향해가는 달빛이 비추었다가 곧 사라졌다. 확실히, 우리는 너무나 다르지만 너무나 닮았다. 고토 하루카는 레오나드 저먼트의 앞에서는 울지 못할 것이다. 네게 품은 부러움과 열등감을 삼키는 것이 버티지 못할 정도로 힘들어지는 날이 된다면. 그 때는 눈물을 흘리게 될지도 모르지. 올라오는 감정을 삼킨...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거렸다. 평소 같았으면 충분히 생각해보고 결정했을 텐데 충동적으로, 뭔가에 홀린 듯이 끄덕였던 것 같다. 영호씨는 나를 조수석에 앉히고 기다리라고 말한 뒤에 또 없어진 상태였다. 달칵. 윤영씨 가방 들고 왔어요 ㅎㅎ 어디로 갈래요? 좋아하는 술집 있어요? 다정하게 내 의견을 물어봐 준다. “음... 전 잘 몰라서... 영호씨가 원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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