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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35. 아주 오랜 우기(雨氣)였다. 뜻밖에 찾아온 한 겨울의 장마였다. 마치 한 여름에 내려야 할 모든 비가 먼저 찾아온듯 하였다. 그치지 않을 것 같은 비가, 아주 오랜만에 그쳤다. 처마 밑에 맺힌 이슬이 똑똑똑 소리를 내며 돌바닥에 부딪혀졌다. 그리고 그 소리들이 아침을 깨웠다."드디어 볕을 조금 보겠구나."폐위(廢位)가 되어 집으로 돌아온 태형에게 달...
그해 여름이었다. 너는 나를 찾아왔다. 그리곤 아무렇지도 않게 내게 말을 건넸다. 안녕, 나 보고싶었지. 너는 말도 없이 떠났었다. 나는 그런 너를 찾을 수 없었다. 네가 남기고 간 것이 없어서, 너는 어렴풋한 기억으로나마 남아있는 것이 다여서. 고등학교에 올라오고 나서 학교가 갈라질 때부터 너를 자주 보지 못했다. 서로 바쁘다는 핑계를 두는 바람에 얼굴을...
33. * * *이른 아침부터 편전(便殿)이 소란스러웠다. 또한 정국의 기분 역시 좋지 못했다. 혹, 벼루라도 또 던지실까 남모르게 걱정하는 사람은 단 하나, 법관(法官)인 윤기 하나 뿐이었을 터. 이조판서(吏曹判書)와 그의 세력들이 아침부터 정국의 심기(心氣)를 아주 좋지 못하게 했기 때문이다. "도성(都城)안에 도적떼들이 판을 치고 돌아다녀, 위 시국(...
31. 땅거미가 길게 드리워진 궁(宮)안의 깊은 적막(適莫)만이 남아있었다. 조선시대의 사법(司法)을 맡던 관아(官衙)중 하나인 한성부(漢城府)의 수장(首長) 윤기는 수 일째, 이 곳을 떠날 수 가없었다. 풀고자 하는 진실의 열쇠를 찾고싶었다. 자신의 짐작(斟酌)에 대한 확실한 증좌(證左)가 필요했기에."법관(法官)나으리"한성부의 적막을 깨뜨린 한 복면을 ...
29. BGM: Ruth B - Lost Boy"그대가, 누구라도. 내 너를 사랑하겠노라."시간이, 흐르고 있긴 한걸까.연화야, 내 태형아.너를 잃을까 마음 졸이고, 네가 다칠까 염려한 부덕(不德)한 왕(王)이라도, 곁에 머물러달라해도, 되겠느냐. 곁에, 머물러주겠느냐...한참을 안고있던 태형을 놔준 정국이, 떨리는 손으로 태형의 어깨를 잡았다가, 태형의 ...
나는 나뭇잎을 불길에 던져넣고는 , 참신한 생각을 했다는 듯 의기양양하게 웃었다 . 이건 완전 세기의 발명이야 ! 구운 과일 만큼이나 참신한 걸 ! 아스는 날 죽은 눈으로 바라봤다 . 와 , 내 창의력에 패배를 인정하는 건가 봐 ㅡ 그리고 그와 동시에 그는 입을 열었다 . ' ' 모든 생물 속에는 수분이 있고 , 그 수분은 ㅡ ' ' 그 말과 동시에 ,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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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열아홉은 너였다. 나의 열아홉은 불완전했고, 불안했으며, 어딘가 늘 부족했다. 열아홉 내 인생에 불현듯스며든 너 역시 그랬다. 너는 내 열아홉과 꼭 닮아있었고, 그래서 내 열아홉의 전부였다. 너를 처음 알게 된 건 동아리시간이였다. 나는 고등학교 삼학년이였기 때문에 굳이 동아리 활동에 신경을 쓰지 않았는데, 여느때와 같이 동아리실 문을 열고 들어간 순...
술을 좋아한다고 했다. 체대를 나온건 아니지만 운동을 좋아한다고 했고, 어떤 운동을 좋아하냐는 지민의 질문에 관자놀이에 검지 손가락을 갖다 대고 골똘히 생각하던 정국이 보스스 웃었다. 헬스요. 그 모습에 얼이 빠지는 것 같았다. 하얗게 드러나는 앞니가, 눈이 접히며 그 아래로 생긴 주름이 동그마하게 이지러지는 그 웃음이 퍽 예뻤다. 다 큰 사내 녀석, 게다...
※ 2017. 11. 25. 9:20 작성※ 단편치고는 글이 너무 길어 네 편으로 나눠서 재업로드 합니다.※ 많이 어리고 덜 여물었던 깨발랄한 뷔민의 연습생 시절 ‘열여덟부터 스물셋’까지의 모습을 재현한 글입니다 ^_^너와 나의 사춘기에게W. 수화起(기)01. 열여덟부터 스물셋 열여덟의 봄. 그리고 스물셋의 가을. 열여덟 박지민은 꽃샘추위가 가시기 시작한 ...
“대위님은 신을 믿지 않으십니까?” 그런 앙리의 질문에도 불구하고, 그리고 지금껏 그를 만나온 사람들의 편견에도 불구하고 빅터 프랑켄슈타인은 독실한 신자였다. 그는 신을 믿었다. 하지만 그의 믿음은 ‘신앙’ 과는 거리가 있는 편이었다. 물이 아래로 흐른다는 것을 의심할 수 있는가? 1 더하기 1이 2라는 사실을 의심할 수 있을까? 물론 의심하자면 못할 것도...
키세는 오랜 시간 끝에 대답했다. "내가... 내가 감당하게 해줘요." 키세의 대답에 리브리아의 몸이 딱딱하게 굳었다. 키세의 볼을 쓰다듬던 손이 얼음처럼 딱딱했다. 리브리아는 울 것 같은 얼굴로 키세를 올려다보았다. 키세는 그 표정에 마음이 아팠지만, 앞으로 벌어질 일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왜요? 왜...? 조금만 기다리면, 그러면...
27. 저도요, 전하. 눈만 감으면 떠오르는 당신의 미소하나만을 품을 세상이 또 오기를 바라며, 제가 아는 세상에 들어찬 슬픔은 부디 오늘까지이길 바래봅니다."..........태형아..."병세(病勢)가 그득한 어미의 얼굴을 연신 손으로 쓰다듬었다. 생각보다 덤덤히 그리고 차분한 적막(寂寞)이 흘렀다. 아무말을 하지 않아도 같이 있는것만으로 위로가 되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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