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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굴 원망해야 하는거지.어디에 이 분노를 풀어야하지.부모..신..사회..돌고 도는 생각의 고리 끝에 당도하는, 방황하는 감정이 향하는 곳은 나 자신.모든 것이 나의 탓.이렇게 어중간하게 태어난 것도.이렇게 어중간하게 살아가는 것도.모두 나의 탓.나만 없었다면 모든게 올바르지 않았을까.평범하고 어쩌면 나름 행복하지 않았을까.내가 태어난 이유를, 살아가는 이유...
Trigger Warning 가스라이팅, 폐륜, 화재, 비윤리적 사상, 가정사정, 쨍한 색 오너는 위 요소들이 결코 가볍지 않음을 인지하고 있으며, 캐릭터의 서사를 옹호하거나 지지하지 않습니다. 관람 시 주의 부탁드립니다. . . . . . . . . . . 내가 정말 구할 수 있던 건지도 몰랐어. 친했던 동생도 아니라 구해야겠다는 생각도 안 들었었거든. ...
첫 단추가 잘못 채워졌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 비스듬히 채워나가면 되는걸까.아님 눈치챈 시점부터 바로 채워나가면 되는걸까.하지만 어느 쪽을 선택하든, 잘못 끼운 첫번째 단추의 공백은 매꿀 수가 없는거잖아.여전히 남들 눈에 난 단추가 이상하게 채워진 사람인거잖아.역시.다시 태어나는 수 밖에 없는걸까.역시.
나츠메의 사과를 품에 안고 수업을 듣고 있는데, 문득 오빠들이 학원에 잘 출석하지 않는 사실이 떠올랐다. ‘ 으음... 오빠들, 아무리 졸업한다고 해도 출석 일수가 걱정이야... 걱정 ’ 곧 부활동 시간이라서 홍차부실로 들어가는데...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어제, 나츠메의 의도치 않은 상처에 눈물을 흘려 오늘 아침은 눈가가 벌겋게 부어 있었다. 급하게 얼음팩으로 눈가 주위를 열심히 문질러 준다. “ 으아... 무지, 차갑다... ” 그래도 꾹 참고 마사지를 계속할 수 밖에 없었다. 어제 흘린 눈물은 이제 메말라서 하늘로 날아가 버렸으니까. 남아있는 흔적을 없애는 것이 증오하는 텐쇼인에게 보여줄 수 있는 연기....
아나이스의 부모님은 특이했다.아나이스가 태어나기 몇 년 전 세계 대통합이라는 전 세계를 들썩이게 만든 사건이 있었다.사실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는 이 세상의 수 많은 세계들 중 하나였을 뿐이었고. 우리가 살던 세계와는 많이 다른 종족들이 존재한단 것이었다.사람들은 혼란에 빠졌으며 세계를 넘어들 수 있는 비행기가 생겨났을 때에는 더욱 큰 혼란에 빠져버렸다.비...
아래로 <눈을 가려도 미래는 온다> 편이 이어집니다.
그 날 이후로, 에이치에 대한 소식은 일절 듣지 않았다. 처음에는 눈물을 흘렸지만 이제 눈물은 메말라 버려서... 잠시 fine의 전속을 그만두고 다른 유닛들의 프로듀싱을 맡았다. 그러던 도중 인연이 닿아 사카사키 나츠메가 리더인 switch를 맡게 되었다. 옛 fine의 멤버가 들어있는 유닛, 그렇게나 싫어했으면서... 너도, 누굴 만나서 구원받은 거야?...
https://youtu.be/MSRcC626prw 이 노래를 들으며 썼습니다. 딱히 듣지 않으셔도 됩니다. — 비가 대차게 내리던 어느 날. 둘은 언제나처럼 야간연습 중이었다. 그러다 전영중은 또 성준수의 심기를 건드렸다. 체육관에서 싸움을 일으킬 순 없기에 연습을 묵묵히 이어나가던 중 체육관 2층으로 공이 올라가버렸다. 아무리 새로운 공을 가지고 와 연...
사라지고 싶다.'죽는다'가 아니라 '사라지고' 싶다.나를 아는 모든 이의 기억 속에서 나라는 존재가 사라졌음 좋겠다.원래부터 나라는 존재가 존재하지 않았던 것처럼.그래서 어는 날 내가 없어져도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으면 해.내가 왜 없어졌는지 찾으려 들지 않았으면 해.그 이유를 찾아내, 진짜 나를 논하는 일 따위 제발 하지 말아줬으면 해.당신들 손으로 나를 ...
선 밖은 항상 그늘 져 있다.그래서인지 이따금 이루 말할 수 없는 한기에 몸이 덜덜 떨린다.그래서 도움을 요청하고 싶지만 주변엔 나 말고 아무도 없다.문득 고개를 돌려 선 안을 바라보니 눈이 부시다.따뜻해 보인다.말을 걸까 고민하지만, 끝내 입 밖으로 내지 않는다.감히 내가 저들의 온기를 탐해도 될까.기분나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오늘도 얼음장이 된 두 손을...
나는 선 밖에 있다. 어릴 땐 몰랐다. 구태여 발밑을 확인하지 않았으니까. 그러던 어느 날 선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의아했다. 이 선이 무었인지.왜 시야에 걸리는 것인지.얼마가지 않아 조금씩 깨닫기 시작했다.나는 그들과 다르다는 걸. 다르게 태어났다는 걸.중학생이 되고 완전히 알게 되었다.그 선이 무었인지.나는 절대 저 선 안으로 들어갈 수 없다.그렇...
루시안의 과거사진이 보입니다. 움직이기보다는 책을 더 좋아하던시기, 할머님댁에서 찍은 듯 보이네요. 루시안의 가장 행복한 장소에서 남긴 추억을 보니 지금의 루시안이 이 사진을 본다면 어떤 기분일지 상상이 가지 않네요. 요원이 되기 전이었다면 슬피 울었을지도 모르지만 요원이 된 지금은 그저 추억의 한 장면으로만 생각하겠네요. 이유는 아마 시델리카와 다른 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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