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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털 박쥐 마족은 고개를 높게 뻗어도 그것을 시야 안에 다 담을 수 없었다. 산만한 체구를 덮은 두꺼운 비늘. 하늘을 가리는 거대한 날개. 기다란 입속에서 튀어나오는 열기 어린 숨. 몸을 뒤덮은 나무와 흙더미는 숲을 터로 잡은 드래곤의 나이를 상징했다. 털 박쥐 마족의 머릿속에 있는 편협한 지식 하나가 요동쳤다. ‘저, 저, 저런 드래곤이 뒤섞이는 숲에 나...
짐마차는 쉬지 않고 길을 달렸다. 거친 산길이 끝나고 매끄럽게 깎인 흙길에 들어서며 어느새 덜컹거림이 잦아들었다. 오랜 세월 몇 번이고 발걸음과 짐마차의 바퀴를 받아내었을 흙길은 힘차게 한나의 일행이 타고 있는 짐마차의 자취를 밀어주었다. 직전의 마을에서 에드가가 준 발화석을 소모한 한나는 내심 추운 날씨가 걱정되었지만, 다행히도 산을 빠져나오면서 기후는 ...
*소설 속 등장하는 인물, 단체, 지명, 사건 등은 모두 실제와 전혀 무관하며 모든 내용은 작가의 상상에 기반한 허구이며 순수한 1차 창작물임을 알립니다. *작품은 축구 선수 유망주들이 선후배, 사제 관계 속에서 성장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며 취향 타는 소재입니다.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 폭력과 폭언, 강압적인 체벌 장면이 등장하오니 읽으실 때 유의하시길 바랍...
5. 월요일 아침부터 기가 막힌 출발이었다. 결국 사수님께 뒤지게 깨지고 한 소리를 들은 뒤에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다. 휴가를 끝나고 돌아온 뒤엔 업무가 산처럼 밀려 있었다. 거래처에 온 메일들을 하나하나 답장하는 것부터 해서 일주일간 업무 진행 상황을 파악하는 것까지 모두 하루만에 처리하다 보니 아까 그 꿈을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차라리 다행인 일인...
‘ 저, 아침노을 피고 있는 하늘을 정말로 좋... 좋아하거든요. ’ ‘ 저 역시 아름다운 광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주황빛으로 물드는 것처럼 보여서 말입니다. ’ ‘ 아... 네. 그, 그렇죠. 하지만요. 후작님! 물론 하늘도 아름답기는 하지만... ’ ‘ 네. ’ ‘ 아침노을이 피면 그... 그림자가 생기기 시작하잖아요. ’ ‘ 아... ’...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3. “!” 갑자기 눈이 번뜩 떠졌다. 시발, 여기가 어디지? 어제 한 잔만 한다는 게 결국 두 잔이 되고 세 잔이 된 것까진 기억이 났다. 얼큰하게 취한 내가 노아의 멱살을 붙잡고 헤어진 전 여자친구 이름을 부르며 엉엉 울었던 것까지도 기억한다. 그러다가… 그러다가… 어떻게 됐지? 일단 주위를 둘러보니 내가 예약한 그 호텔방이긴 했다. 바닥에 지퍼가 열린...
허억, 오윤우는 로롱에서 눈을 떴다. 무슨 일이 있었는지 정확하게 기억나지는 않으나 온몸에 끔찍한 통증이 환상통처럼 남아있었다. 헛구역질을 하다가 결국 구토를 했고, 시큼함이 목안을 헤집어놓았다. 오윤우는 지독한 피곤함을 느꼈다. 머리가 헤롱헤롱하고 해본 적 없는 약을 한다면 이런 느낌일까 싶었다. 그 와중에 누군가 오윤우의 등을 두들겨주었다. 오윤우는 누...
궁금하냐는 질문에 나는 잠시 생각에 빠졌다. 궁금하기는 했는데 저 태도가 어쩐지 의뭉스러워서 물어보기가 조심스러웠다. 내가 왜 한율형 눈치를 보고 있어야 하지? 한율형은 내 다리를 부러뜨렸다. 나는 좀 더 당당해도 될 것 같았다. "궁금하네요." "음..." 한율형이 턱을 매만지다가 허공을 보며 눈알을 굴렸다. 그는 서가 안쪽으로 쭉 들어가더니 익숙한 듯,...
34. 하느님, 어디 계세요... 노팅엄(Nottingham) 셔우드 포레스트 센터(Sherwood Forest Centre) 근교 윈더미어 교도소(Windermer) 셔우드 숲 한쪽에 자리하여 로빈 후드 관련 자료를 전시하고 있는 센터 뒷켠엔 견고한 성곽으로 만들어진 윈더미어 교도소가 자리하고 있다. 우거진 숲 근처라 인적이 드물 뿐만 아니라 악질 범죄자...
불바다가 된 도시, 건물은 무너져 있고, 바닥에는 시신들이 낭자해 있다.피를 흘린 체 죽어있는 사람, 절망한 표정을 짓고 있는 시체 그리고, 마치 고문이라도 당한 것처럼 몸이 이상하고, 기이하고, 비정상적으로 껶겨 있는 시체들 사이에 살아있는 사람이 있다. 나는 그 사람을 자세히 보기위해 가까이 다가간다. 그 사람은 어떠한 시체를 끌어 앉고 있다. 그리고,...
유난히 고요한 밤이었다. 시린 달빛에 비친 해골들의 무기에 푸르스름한 빛들만 반사되고 있었다. 풀벌레 소리 하나 들리지 않았다. "그런데..." 침묵을 깬 것은 앙리였다. 그는 무엇인가를 골똘히 생각하는 듯 하다 카시우스에게 질문을 했다. "스켈레톤들이 말린박쥐날개를 씹어 먹는 행위가 의미가 있나요?" 아마 카시우스에게 눈알이 남아있었더라면 아주 동그랗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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