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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그대, 청명(淸明) 20. "참으로 경사가 아닙니까." 홍매화가 그려진 하얀 술잔. 진이 그 안에 맑은 술을 따르며 말했다. 슬쩍 올라간 입술이 어찌나 붉은지, 새초롬 굴러가는 눈동자는 또 어찌나 검은지, 마치 갓 화폭에서 나왔다 해도 믿을만한 모습이었다. 찰랑찰랑. 섬섬옥수가 따른 술이 투명하게 빛난다. 석진은 그 반짝임이 마치 윤슬을 닮았다는 생각을 하...
어린 달리아는 눈을 크게 뜬 채 환호했다. "프린세스 자스민이요? 제가 자스민 공주님을 보필한다고요?!" 아그라바의 유일한 외동딸인 자스민은 아그라바의 모든 백성들이 보고 싶어하는 사람이었다. 왕비께서 돌아가시고 외출은 삼간다는 점은 약간의 신비감마저 더했다. 그래도 높은 귀족 집안인 달리아는 두세 번쯤 자스민을 볼 수 있었다. 어린 눈에도 자스민은 눈이 ...
타박, 타박, 타박. 탁자에서 문까지의 거리는 그리 멀지 않다. 잠깐 머뭇거리던 손으로 손잡이를 돌리는 순간까지 채 몇분도 걸리지 않을 만큼. 끼익, 문이 열리는 소리와 함께 집 안에서 울리는 발걸음 소리는 하나에서 둘로 늘어나고, 오랫동안 달라진 채 머문다. 자박, 자박, 자박. 살짝 가볍고 경쾌하면서도 차분한 발걸음 소리가 듣기 좋다. 그 날 문을 열지...
"슈화야. 아빠가 엄마 데리고 올 테니까 절대 나가지 말고 집에 있어. 알았지?" 아빠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공포에 질렸지만 티는 내지 않는, 이미 목소리가 한껏 떨려와 전달되지 않지만 또박또박 발음하는. 그게 마지막 모습이 될 줄 알았더라면 나가지 말라며 붙잡았어야 했다. 슈화는 아날로그 시계의 알람 소리에 침대에서 일어나 거실로 나갔다. 밤새 쳐뒀던 커...
*언더테일 기반 *언더테일 플레이 중 나온 대사를 인용하였습니다. *스포를 원치 않으시는 분들은 열람에 주의해주세요. *개인적인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별이란 게 뭐야? " 공기마저 숨을 멈춘 듯 고요한 지하. 여린 빛을 내뿜는 꽃 한 송이가 제 몸을 꼿꼿이 세운다. 그 옆에 앉은 이는 질문을 건넨 목소리만큼 어두운 색채를 띠고 있었고 그것이 스스로...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오메가의 발정기는 딘에게 쓰디쓴 상처를 남겼다. 반년 후에 그날이 다시 온다는 것을 잊을 만큼 기억을 흐리기 위해서는 많은 것이 필요했다. 많은 술과, 많은 폭력-사냥과, 많은 여자들-. 첫 번째 것은 손쉽게 얻을 수 있었다. 술, 술, 술. 딘이 어찌나 럼주를 입에서 떼어 놓지 않았던지 참다못한 샘이 결국 한마디 했다. “그만 좀 마셔. 형이 무슨 해적이...
9월 26일부로 부분 유료화되었습니다. 더 좋은 글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너와 나의 사랑에 대하여W. 수화轉(전)11. 운명적 사랑 ‘운명’이라는 걸 믿는 성격은 아니다. 조금 더 확고하게 표현하자면 ‘운명대로 흘러가는 삶’이라는 믿음을 싫어한다. 이미 정해져 있는 틀대로 흘러가는 인간의 삶은 얼마나 따분하고 지루한 가. 또 얼마나 허무하고 가련한 가. 현재 위치에서 행복을 만끽하고 있는 이들에게는 더 없이 낭만적인 소리로 들리...
사귀게 된 지 꽤 오래된 것 같은데 제대로 둘만의 시간을 가진 적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어쩔 수 없다는 것은 알고 있다. 곧 졸업이 다가오고, 앞으로 후배들의 앞날을 위한 답례제가 코앞이었다. 날이 너무 추우니까, 본격적인 프로 아이돌을 위한 연습을 해야 하니까. 하루 이틀 미루기 시작하니 대체 이것이 연인인지, 그냥 친구인지 헷갈리게 될 정도였다. 결국...
딘이 다시 방 밖으로 나오는 데는 이틀의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그가 모텔 방문을 연 것은 발정기가 끝나서 가 아니었다. 딘은 발정기의 열이 잠을 잘 수 있을 정도로 약해지자 술을 진탕 마시고 뻗어버릴 생각을 했다. 그 계획을 실행하려면 문 앞을 지키고 있는 샘을 제 방으로 들여보내야 했다. 천천히 열린 문틈으로 딘이 얼굴을 빼꼼 내밀었다. 방 사이의 빈...
* 짧습니다. "사쿠라이상." 손에 든 핸드폰의 액정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던 사쿠라이는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옆을 쳐다 보았다. "왜요, 마츠모토상." "여기 좀 봐줘요." 마츠모토는 손가락으로 읽을 부분을 짚어주며 사쿠라이를 바라보았다. 어쩌다 이렇게 되었더라. 분명 일이 대강 끝나고 집으로 돌아가려고 했으나 마츠모토의 '끝나고 우리집으로 와요.'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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