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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01 초겨울 답지 않게 조금 풀린 날씨에 여진은 옷장 앞에 한참을 우두커니 서서 고민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패딩과 코트 사이를 오가던 손이 코트와 얇은 재킷 사이를 오간다. 침대 위에 걸쳐져있는 옷은 어젯 밤 여진이 골라 놓은 옷이다. 지금과 똑같은 위치에 서서 한 손을 허리에 올린 같은 자세로 골랐던 옷. "그러게, 내가 그 옷 안된다고 했지. 덥다고."...
"狐狸嘴裡有顆媚珠,如果能得到珠子,就能被天下的人所愛慕." "여우의 입안에는 아름다운 구슬이 있어 만약 이를 얻게 된다면 천하의 사랑을 얻을 수 있다." -太平廣記, 劉眾愛 별안간 파도가 쳤다. 준휘가 서 있는 곳까지 바닷물이 흘러들어와 준휘의 발에 챘다. 준휘는 맨발로 모래밭에 우뚝 서 있었다. 검정 눈동자에 심연이 가득했다. 그것은 예나 지금이나 알 수 없...
나는 그냥 일을 하고 싶어서 여기 들어온 거야. 한 조직에 있을 때 일이었다. 잘못된 이념에서 비롯된 이해 충돌이 조직을 마음껏 와해하고 있었다. 우리는 더 이상은 물러날 수 없다며 담판을 짓고, 회의에 무단으로 결석했으며, 그들은 배째라 하는 우리를 어쩌지 못해 쩔쩔매는 상황이었다. 반대 쪽에 있던 한 사람이 편하게 네 이야기를 듣고 싶다며 내게 전화를 ...
나의 친구, 나의 동료! 시노자와 시게아키에게 이 편지를! (제 글솜씨가 좋지않다는것을 인정하고... 그림을 넣었어요... 그리고 날조도넣음,,,,) 시노자와! 집은 잘 들어갔어!? 내 걱정은 마! 헤어진 게 아쉬워서 이렇게 편지를 쓰는걸 보면 알듯이, 나는 잘 돌아왔어. 근데, 오늘 특히 가을치고 밤이 제법 추워서 걱정이 돼. 아니, 이걸 읽을 때는 오늘...
안녕하세요! 호박입니다. 그림을 취미로 가지시는 분들, 혹여 여러사정으로 멈추신 분들, 직업인 분들께 응원하고픈 만화를 그리고 싶었는 데... 잘 전달되었을까요? 이 '마라톤'은 어느 분야를 보더라도 비슷한 이야기일거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그림을 잘 그리는 방법이라고 했는 데... 왜 건강 이야기를 했을까요? 그림 실력(기술)을 얻는 방법은 이미 나와있다고...
항상 되뇌이는 말이 있다. 신은 모두에게 견딜 수 있을만한 시련을 하사한다고 하였고, 그 시련을 방해하는 요소들을 죄악이라 칭했다 그렇다면 내 앞에 놓인 것들을 보라, 과연 그것이 죄악인지. 내가 보기에는 그것은 날 구원해줄 자였다. 하지만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있었다. 아... 아무래도 그 말은 정답인 듯 싶다. 손끝에 위태롭게 걸쳐진 담배에서 피...
어릴 때부터 20대까지는 대부분 비슷한 길을 걸어갑니다. 비슷한 환경, 비슷한 친구, 비슷한 공부, 비슷한 생활 패턴으로 살아가죠. 10년이라는 시간 동안 시험이라는 극심한 경쟁의
※노래는 연속재생을 해주세요. ※이미지 크기가 커서 로딩이 조금 걸립니다. 만약 이미지가 뜨지 않는다면 기다려주세요. ※샤론의 성장 중 심리를 다룬 독백이기에 내용이 매끄럽지 못합니다. https://youtu.be/2CoBobFoQUU "아, 그렇구나." 아마 난 너흴 아주 많이 그리워하나보다. 수도원을 떠난 그날로부터 나는 줄곧 우리의 봄을 기다리고 있...
생각을 알 수 없는 표정을 하고 브라잇은 몸을 헹궈낸 뒤 자신도 바지를 벗고 수건을 두르고 밖으로 걸어 나갔다. 윈은 머리는 젖은 채 보송한 새 맨투맨을 입고 거실에서 자신의 가방을 챙기고 있었다. 누가보아도 당장 집에 갈 것 같은 모습에 브라잇은 뭐라고 말을 해야 할지 몰라 멍하게 쳐다보았다. 이게 무슨 상황인지 아직 파악도 안되었다. 아니, 정확하게 말...
우리 반의 정 선생님 08 정말 없던 일인 것 같았다. 정성찬은 마치 그 날이 삭제된 듯 처음과 같이 나를 대했다. 운동도 다시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쉬는 날엔 만나서 영화도 보고…. 그걸로 만족하기로 했다. 조금 씁쓸하긴 해도 이게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수능이 끝나자마자 날이 추워졌다. 겨울엔 몸이 더 노곤해진다. 운동도 가기 싫은데, 정성찬이 ...
우리 이혼했는데요 @koi 3. 혹시 아는 사이 정재현이 고쳐준 힐로 갈아신고 김정우씨와 만나기로 한 장소로 향했다. 우리 회사 근처에 있는 곳에서 만나자고 한 김정우씨의 배려 덕분에 빨리 도착할 수 있었다. 약속시간까지는 아직 십분 정도가 남아있어서 김정우씨는 아직 안 왔겠지- 하고 생각하며 약속장소인 카페에 들어왔다. 적당한 자리를 찾으려고 두리번거리고...
영호야, 넌 뭐하고 있어? 며칠 만에 보낸 연락이었다. 또 피하는구나 난. 영호에게는 해줘야 할 대답도, 정재현이 헤집고 간 내 정신도. 맨정신에 보낸 연락에 바로 전화가 걸려왔다. 여보세요? -왜? 심심해? 아니... 그냥 뭐하나 싶어서.. -난 항상 하고 있는데. 네가 안 하는 거. 그게 뭔데? 오랜만이라 어색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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