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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신체 훼손, 갑작스러운 충동, 불합리한 상황 가상의 지하철을 소재로 한 나폴리탄이나, 초능력을 가미하였으므로 어느 정도 대항이 가능한 묘사가 나옵니다. 정통
재수는 학교 도서관 건물로 들어갔다. 도서관 4층에는 순수과학과 기술과학 서적이 배가되어 있었다. 선택교양과목으로 생명현상과 유전자를 듣고 있는 재수는 레포트를 쓰는데 참고할 책을 빌리려고 4층으로 올라갔다. 순수과학 서적이 배가되어 있는 곳으로 가던 재수는 나연이 기술과학 서적이 배가 되어 있는 곳에서 책을 고르고 있는 것을 보았다. 금테안경을 쓴 나연은...
어느새 아침 7시, 해가 거의 다 떠가는 시간이다. 서둘러 물건을 챙기기 시작했다. 챙겨야 할 사람이 한 명 더 생겼기에 지음은 물건들을 넉넉히 챙겼다. 혹시나 동료가 더 생길까 봐 그런 것도 더 있다. 그리고 진우가 발견한 건 다름 아닌 프라이팬. 진우 - 이거 쓸모 있을까? 프라이팬인데. 지음 - 뭐 계란이라도 구워드시게? 그럴 거면 내려놓지. 진우 -...
5월 15일, 소희의 생일이었다. 그러나 소희는 아침밥도 제대로 먹지 않고 학교에 가려고 집을 나왔다. 의붓아버지의 얼굴을 보면 숨이 막혔다. 그래서 등교시간이 아직 많이 남았는데도 서둘러 집을 나왔지만 막상 학교에서의 생활도 그리 좋진 못했다. 소희는 친구가 없었다. 선생들도 소희한텐 관심이 없었다. 소희는 그냥 2학년 5반의 책상자리를 하나 채워주는 있...
희연은 오후 수업이 끝나자마자 빠른 걸음으로 동아리 방으로 걸어갔다. 오늘은 풍물패 친구들하고 민이의 생일을 축하해 주기로 한 날이었다. 동아리 방문을 열고 들어갔는데 축하해 줄 사람은 모두 모여 있었으나 정작 주인공인 민이가 보이질 않았다. “민이는?” 희연이가 물었다. “아직 안 왔어.” 유진이가 대답을 했다. “하여튼 이 깡패 늦는 건 알아줘야 된다니...
우리가 처음 만난 그날부터 내가 가진 세상은 단단히 변했다. 많은 이들이 했던 말들. 그 무례한 말들에 나는 불쾌하지 않았다. 그저 내가 너를 사랑하는 마음을 다시 확신하게 되는 요소일 뿐이었다. 그들과 헤어지고 너를 만날 때 난 알 수 있었다. 이토록 반짝이는 원석을 가질 수 있는 사람이나뿐이라는걸. 그래서 너무도 좋았다. 오로지 나만 너에게. 그런 나를...
아렌스바흐의 손님들이 돌아간 뒤로 페르디난드에게 귀족원 영주후보생 코스 예습을 받자 차츰차츰 시간이 흘러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여름 성인식이었고, 신관장직 인계를 위해 하르트무트의 도움을 받으며 성인식을 무사히 마쳤다. 무척이나 만족스러운 얼굴을 하고 있는 하르트무트가 솔직히 좀 무서웠다. 가능하면 도움을 받을 필요 없이 스스로 진행할 수 있게 되어야겠다고...
" 이민혁 작가 부고. 유고전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려." 평화로운 주말의 오후 느지마악히 일어나 조간 신문을 펼친 내 일상에 파문을 일으킨 제목이었다. 이민혁 그리고 부고. 이 두단어는 근 20여년동안 마음속 한구석에 숨겨져 왔던 어떤 감정을 내보내기에 충분했다. 그 뽀얀 얼굴과 부드러운 말투 그리고 그림을 그리던 섬세한 손끝. 아스라히 스쳐가는 젊은 ...
* 모든 내용은 허구로 제작되었으며, 특정 인물, 지명, 사건, 종교, 명칭 등은 현실과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한없이 넓은 정원을 수놓은 붉은 꽃, 장미가 눈에 밟혔다. 내가 바라보고 있는 곳을 제외한 모든 장미는 순백색의 본연의 색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었다. 내가 있는 곳, 내가 밟고 있는 곳의 장미는 그렇지 않았다. 붉게 물든 상태였다. 원래부...
* 모든 내용은 허구로 제작되었으며, 특정 인물, 지명, 사건, 종교, 명칭 등은 현실과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건, 무슨 맛이야?” “달달한 맛. 음, 그러니까, 이건···” “아냐, 굳이 설명 안 해줘도 괜찮아.” 내 동생은 미맹(味盲)이다. 한 마디로, 맛을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소리다. ··· 그녀가 미맹이라는 것은 태어날 때부터 정해...
* 모든 내용은 허구로 제작되었으며, 특정 인물, 지명, 사건, 종교, 명칭 등은 현실과는 상관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날만큼 아름다웠던 날은 없었다. 그 절망에 가득 들어찬 눈이 나를 향하고, 피에 절은 창문은 짙은 노을빛을 띠던 날이었다. “··· 미친놈.” 예쁜 입에서 나온 나에 대한 평가는 생각보다 박했다. 그 입에서 나올 것 같은 말이 아닌 것을...
-너는 내가 부모같다고 했다. 자식은 부모를 떠난다. 그리고 너는 날 떠났다. 그 전의 아이처럼. 부모같다는 말은 저주에 불과하게 느껴진다. 내 부모는 내게 저주였다. 그래서 나는 여건이 갖춰 지는대로 바로 떠났고. 너 역시 그랬지. 이것은 죄악의 굴레일까. -사실 연심 보다는 누군갈 하나, 특별한 사람을 만들어 특별히 대우 해 주고 싶었다. 하지만 내 감...
"몇대맞았어요?" 부팀장이 얄밉게 물어본다. 희정은 고개를 들고 사무실 직원들 전체를 쳐다보며 말했다. "대리님이 그냥 넘어가주셨습니다" "송대리가 희정씨만 안때린다니깐" 부팀장은 휴대폰을 만지작거리며 중얼거렸다. "그래,일봐" 팀장이 말했다. 팀장은 별다른 내색없이 넘어갔다.희정은 그제서야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 퇴근하고 지하철로 향하는 희정의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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