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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시드머니부터 악착 같이 모은다, 최대한 빨리.
※ 8월 4일 [디아티스트매거진]에 개제한 칼럼입니다. 아이돌에 대한 글을 쓰면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에 큰 관심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적어도 본인에게는 진실인 이야기다. 먼저 데뷔한 I.O.I의 경우를 생각했을 때, 이 서바이벌을 통해 데뷔하는 그룹은 전형적으로 ‘아이돌스럽다’고 여겨지는 프...
꼬리가 잘린 것도 모르고 연어의 뒤꽁무늬 좇는다 급류에 휩쓸려 떠내려간 기나긴 선혈의 파편이 뒤따라오던 정수리에 콕 박혔다 그리고 깨진 호두, 는 얼굴을 가르고 데구르르 떨어진 조개알 하나 톡 건들면 툭 터지는 기시감의 구슬은 깊게 잉태되어 빛 보려 발악하던 지난 날의 환멸 품고 굴러간다 화석처럼 단단하다가도 쉽게 부숴지는 균열의 틈 그 속에 후회를 숨겨놓...
계절의 종말은 생각보다 잔잔히 흘러간다 그토록 선명하던 풀벌레의 속삭임과 짙어져가는 노을- 여름이 불타고 있다며 고장난 시계처럼 너는 눈물 흘렸다 그러나 매미의 시체가 익숙해질 즈음 멈춘 우주의 질서가 추락하고 나서야 아까운 울음을 후회했다 우수수 쌓인 날개는 더 이상 날 수 없다고 마침내 온 거리의 계절이 불타던 날 유성의 흔적은 몸 어딘가 새겨진다던 낡...
낙인은 지울 수 없다 했던가 구멍난 양말을 기운 여인처럼 흐릿해진 기억의 일부를 덧대보고는 얼추 비슷하다며 조각난 시절을 꿰맸다 잃어왔던 모든 것에 대하여 이제는 속죄의 절을 올린다 두 번 고개 숙이고 지난 날의 파멸을 향해 안개같은 향을 피어올린다 시선을 조아린다 땅을 짚고 살아가는 건 힘들지 않아 더듬대던 손 끝에 죽은 자들의 머리채 스쳐갈 때면 미련없...
가끔 머리를 감고 거울 앞에 멍하니 앉아있노라면, 이런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인간은 언제부터 그들의 얼굴을 반드시 무엇인가로 덮어왔는가. 심지어는 여자로 태어난 이상 화장하는 법을 배우지 않으면 사회생활에 지장이 있게 될지도 모른다는 그 어렴풋한 불안감, 그 출처모를 속박의 굴레가 단 한번도 원망스러운 적이 없었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이다. 이제는 당연해...
나에게 있어 어머니란 귀찮고 성가신 존재였다. 많지 않은 대화의 절반이 서로의 몰이해적인 태도를 다시금 되새기는 과정이었던 나와 당신 사이의 관계는,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딱 그만큼의 애정과 그만큼의 증오를 담은 채 유지되어갔다. 단 한번도 서로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해본 적 없이 수 년의 세월을 보내고 단 한번도 서로의 생일을 챙기지 않은 채 그것이 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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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며칠 전만 해도 우울했던 기분이, 어느 순간 말끔히 사라져 왠지 뭘 해도 잘 될 것만 같은 상쾌함이 느껴지는 날이 있다. 그러나 사람의 감정이란 여름날의 장마철 날씨만큼이나 변덕스러운 것이어서, 초가을의 시원한 저녘바람처럼 뽀송했던 기분은 또 다시 불쾌 지수 최고치를 찍을 정도의 짜증으로 추락하고 만다. 일정한 사고체계를 가진 채 일관된 감정으로 살아...
말은 사람의 입에서 태어났다가 사람의 귀에서 죽는다. 하지만 어떤 말들은 죽지 않고 사람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는다. ㅡ박준. 당신이 뱉은 말들은 나와 또다른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살아남았다. 그들은 제각각 홀로 외롭게 있다가 이제는 수십 수백가지의 말들이 한데 모여. 응어리를 지고 마음의 한켠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은 살아 남았다. 나는...
해야한다는 마음가짐이. 할 자신이 없는 무기력으로. 그럼에도 마음만 먹는다면 당장이라도 할 수있다는 괜한 자존심에. 막상 실천하지 못하는 나를 알기에 시간을 대충 흘려보내려는 나를. 잡아줄 사람이 없어. 이유가 없어. 되도 않는 핑계로 하루를 보내는 내가 부끄러워서. 반성을 하는 하루. 부모없어 자랐나요? 사랑을 받지 못했나요? 건강하지 않은가요? 직업이 ...
무언가 의미를 찾고 싶었지만, 나는 그것을 찾을 수 없었다. 그저 나는 괴로웠고, 또한, 눈을 감고 싶었다. 죽고 싶다, 그 말과는 괴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나는 편안해지고 싶었지만, 죽음은 두려웠다. 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나는 지쳤다. 무엇이 나를 지치게 만드는지도 모른 채, 나는 지쳐갔다. 모든 것이 내게서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변해 사그라들...
※ 7월 9일 [디아티스트매거진]에 개재한 칼럼입니다. 씨스타가 지난 5월 31일, 어쿠스틱 알앤비 곡 'Lonely'를 마지막 활동 곡으로 발표하고 해체의 수순을 밟았다. 매년 여름 대중적인 댄스 곡을 발표하며 장기간 음원 차트에서 생존해왔고 멤버 각자의 활동도 성공적인 편이었던 그룹의 갑작스러운 해체인 만큼 아쉬움이 클 수 밖에 없었다. 최근 몇 년간 ...
자그마치 사백 페이지가 넘는 책을 재미있게 탐독했더니 메모한 포스트잇이 가득하다. 정리하면서 고생스러웠지만, 덕분에 시간이 흘러도 기억에 남으리라고 생각하니까 끝 없던 필사의 고통도 꽤 좋은 추억으로만 남는다. 나는 책에 관한 글은 대부분 노트에 먼저 적은 다음 블로그에 옮겨 적기 때문에 이 포스트 또한 상당히 긴 길이가 될 것 같다. 읽고 정리하면서 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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