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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만도 뭘 하고 있지? 나는 뭘 하고 있지? 이러면 안 돼. 이러면 안 돼. 눈을 똑바로 뜨고 봐. 벌써, 세상에...... 10년이 다 되어가지. 지금 날짜가 그래. 나는 이러면 안 됐던 거야. 집안에서 하는 일도 없어, 어머니, 아버지. 저를 어째 견뎌오셨나요. 정신 차려야지, 정신 차려서, 벗어나야지. 만도, 무대 밖으로 달려나간다. 만도 만도야! 정신...
모두가 떠났으나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아담. 그리고 어금니의 마찰 소리로 사방을 가득 채우는 하데스. 이토록 불편한 공간이 또 있을까.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먼저 입을 연 것은 당연하게도 하데스였다. “…. 옷이 그리도 중하더냐.” 아담은 깜짝 놀라 고개만 끄덕일 뿐, 차마 입을 열지 못했다. 하데스는 깊게 탄식하며 일어난다. “일어나거라.” ...
명백히 눈치보는 기색으로 지운이 눈을 깜박거리다가 어깨를 늘어뜨렸다. “그래. 이해 안 되는구나.” “보통은 그럴 거라고 생각해.” 무심코 솔직하게 대답했다가, 너무 솔직하게 답해서 지운을 상처 준 것 같아 황급히 말을 이었다. “그러니까, 그거 마치 한눈에, 아니. 한눈에 반했다고 해도 그렇게까지 돼? 내가 그렇게 대단해?” “음......” 다행히 지운...
설아는 뜬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아침해가 중천에 뜨도록 잠을 한숨도 잘 수 없었다. '내가 상상하는 그런 일이 맞는 건가? 그러면 나를 두고 다른 사람을 만났던 건가? 그래서 그렇게 차갑게 대했던 건가? 언제부터일까? 상대방은 누구일까? 아니면...혹시 다른 일을 내가 오해하는 건 아닌가?' 의문이 끝이 없이 이어졌다. 한번 시작된 생각은 설아가 더 이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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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늦어 도로는 한적했지만 차는 무척 천천히 달렸다. 주변의 차들은 다들 속력을 내는지 쐐액 소리만 네댓 번은 들려왔다."우리 동생은 어디가 좋아?""무, 무슨 말씀이신지 잘…""역시 아래? 아니면 호옥..시?""그, 그게…"원장은 속도 제한 구역마냥 느긋하게 엑셀을 밟으며 에일린에게 노골적인 어투로 쉴 새 없이 말을 붙였다.[위험해!]위험하기야 하겠지...
작중 다소 불쾌한 표현(고어,유혈)이 있으니 유의 바랍니다. Chapter 0.의사 선생님 '의사 선생님이 되고 싶어요.' 라고 어릴 적 천진난만하게 이야기했다가 또래들의 비웃음을 산 적이 있었다. 의사 선생님은 훌륭한 사람이었다. 고된 병에 사람들이 시름시름 앓더라도, 의사 선생님의 손을 거치면 그 어떤 병이든 씻은 듯이 낫게 만들 수 있었다. 동화책 속...
“기척은?” “사라졌습니다.” 천랑은 기감을 높여 주변에 감지되는 자가 없는지 확인 후 사형에게 답했다. “그자들이 나타났을 때만 해도 인간에 의한 실종사건일 것으로 생각했건만.” 천상은 장탄식을 내쉬고 몸을 일으켰다. 천상은 산속에 큰 짐승들 몇과 눈앞 일행의 기만 감지할 수 있었다. 바꿔말하면 복면인들의 기가 느껴지지 않을 뿐만 아니라 가까운 곳...
달이 유달리 밝아서 밤길인데도 탁 트인 길이 완전히 어둡지는 않았다. 경기를 일으켜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로 심각했기에 네 사람중 누구도 당장 떠나자는 의견에 반대하지 않았다. 말발굽이 땅을 딛는 소리만이 밤공기를 채워나갔다. 낮에 조잘거리던 카일도 지금만큼은 입을 다물고 있었다. 그나마 원래 목적지로 하는 곳이 멀지 않아 다행이었다. 나가야 한다고 한 성기...
어두컴컴한 복도를 지나며 악연이 깊은 친구, 사와타리 타쿠토를 맞닥뜨린 아델 폰 펜베르크는 지금 그가 진짜 살기를 갖춘 채 모든 것을 끝낼 심산으로 다가온다는 것을 느낀다. 그는 크라임 버클을 허리춤에 가져가는데, 그가 벨트를 배에 닿게 하자마자 그것은 그의 허리를 꽉 조이는 둘레로 바뀌며 스산하고도 검푸른 연기를 내뿜는다. '철컥!' "자, 아델. 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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