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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상처주려 한 사람이 아무도 없는데 우리는 모두 상처받는다. 그 중심에 내가 있다. 나는 당신들에게 무엇으로 속죄해야 할까. - 눈을 감는다. 어둠속으로 들어차는 빛은 악몽일 뿐이지만 화평은 그 속에서 그리운 이를 찾는다. 제게 재앙과도 같았던 능력을 구원삼고서라도 보고 싶던 삼촌, 엄마, 할머니는 제가 미운지 단 한번도 얼굴을 비춘 적 없다. 스스로가 만드...
“목련 이모.” “왜.” “우리 언니 처음 볼 때 무슨 기분이었어요?” “늦봄에 핀 새싹 같은 느낌이 들었지.” “어렵다. 그런 표현들 너무 어려운데.” “근데 너 학교는 안 가냐.” “겨울 방학이에요. 이모 졸업한지 너무 오래 되서 잘 모르는구나.” “입학을 몇 년 전에도 했는데.” “어딜요?” 감옥. 사실대로 말할까하다가 그냥 말았다. 금방 사라지고 잊...
"엄마그런거 아니예요.나 서른이야.내 감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어린 나이 아니라고요. 나 저 아이 진심으로 사랑해.저아이 없이 몇일을 지내본적이있었는데 나 진짜 살수가없었어." 엄마의 표정이 심각하게 어두워졌다. 그녀는 단순히 화가 나는게 아니라 이상황을지금껏 평생 지원을 잘못키운 자신의 탓으로 돌리고 있었다.자신의 아들이 게이였다는 사실은 그녀에게 큰 충격...
매그너스는 라이트우드의 가묘에서 집으로 돌아온 후 곧바로 잠이 들었다. 많이 울었으니, 지칠 만도 하지. 알렉이 잠든 매그너스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었다. 알렉은 곧바로 잠들지 못하고 깊은 생각에 빠졌다. 매그너스가 자신에게조차 아픔과 슬픔을 감추고 밝게 웃어보였다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좀 더 자신을 의지해주면 좋으련만. ‘하긴 그런 생각할 처지가 아니지...
단어들이여, 내가 그늘을 지나칠 때마다 줍는 어둠 부스러기들이여, 언젠가 나는 평생 모은 그림자 조각들을 반죽해서 커다란 단어 하나를 만들리. 기쁨과 슬픔 사이의 빈 공간에 딱 들어맞는 단어 하나를.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이것들 지금당장 다들어오라고해! 주말까지 기다릴 필요도없어! 오늘당장 다들어오라고해! 도환지 뭐시긴지하는놈도 들어오라고해!"하고 소리 치는 권회장의 목소리가 넓은 집안을 쩌렁쩌렁울리고 메이드들이 서로 눈치를 보며 각자 할일을 찾아 거실에서 사라질때 지원의 엄마만이 힘없이 네알겠습니다.하는 대답후 2층으로 올라갔다. 그녀와 권회장이 떠난 거실의 테이블에 펼...
페르스토 씨에게. 연락 수단은 많고 당신은 제 곁에 있지만, 저는 이 이야기를 편지로 부치고 싶었습니다. 말로 하기엔 너무 긴 이야기이고, 사실 그럴 용기도 나지 않아서요. 그렇다고 속에 담아 두자니 그건 또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쓰는 편지이니 답은 해 주셔도, 안 해 주셔도 좋습니다. 언젠가 책 사이에서 이걸 찾으시면 읽어 주셔요. 그것이 저의 바람입니다...
빛이 머물던 순간은 찰나였음에도 엘엘프는 항상 빛이 머물던 순간을 쫓았다. 그 순간을 쫓지 않으면 안 되는 사람처럼 절박하게 뛴 엘엘프에게는 뒤를 볼 시간이 없었다. 최후의 최후에. 죽음을 코앞에 둔 지금에야 뒤를 보게 된 엘엘프는 오늘이 할로윈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저주를 받고 아직도 소녀의 모습을 한 변하지 않는 소녀가 입술을 움직였다. 엘엘프, 이걸로...
난 네가 누군지 몰랐어 너는 햇살이었고, 바람이었고, 즐거운 충동이었지 너는 가루 같은 물방울이었고, 춤이었고, 맑고 높은 웃음소리 항상 내게 최초의 아침이었어 | 황강록, 검고 푸른 날들 봄 누군가에게는 설레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지겨운, 새학기. 평소와 다를 것이 없는 날씨. 일년간 이제 아침마다 들어야 할 알람소리를 듣고, 눈을 천천히 뜬다. ' ...
※ 캐해석 오류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 할로윈 기념 연성입니다. 즐거운 할로윈 되세요! " trick or treat!!!!! " " 으아아아악!!!!! " 시작부터 한 쪽이 요란법석 해지자 늪들은 익숙한 듯이 고개를 저으며 비명의 근원지로부터 한 걸음씩 물러났다. 몇 차례의 구타음이 들리더니 결국 혹 몇 개를 얻은 잭이 시무룩한 기색으로 아즈의 옆에 ...
푸욱. 피부가 찢기고 뚫려 나가는 소리가 났다. 선혈이 튀어 오르는 것을 굳이 피하지 않았더니 옷이 조금 젖었다. 시야를 가리는 핏방울들에 쯧, 혀를 차며 안경을 고쳐 썼다. 이대로 핏자국이 말라버리면 골치 아플 텐데.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굳이 닦아낼 생각은 하지 않은 채로 내버려 두었다. 피를 잔뜩 뒤집어썼으나 비명소리가 새어나가지 않도록 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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