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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와 직접적으로 이어지는 내용입니다. 본 글과 전작,
시작은 아무런 계기가 없었다. 갓 입사한 주헌은 본가와 회사가 멀어 가까운 곳에 지낼 집이 필요했다. 현우는 그냥, 이라는 말로 치부하고 싶지만 진짜로 그냥은 아니고 팀장 직급을 단지 두달이 지나고, 회사 근처로 신혼집을 장만 했는데 파혼되어서 몇 안되는 혼수 가구와 반쯤 빈 집이 남았다. 현우는 텅 빈 집이 싫어졌고, 홈 쉐어를 하기로 결정했다. 한참 집...
네. 이기적이에요, 당신은. 레스는 항상 이랬죠. 너무 착해서 문제가 생긴다는 건 아마 당신을 보고 만든 말일 거예요. 자신이 소중하다 생각하는 사람에게 위험이 닥치면 그 사람의 기준에서는 생각하지 않고 제멋대로 판단하는 거... ... (침묵하고.) 이게 당신의 가장 큰 문제점이자 오만한 점이에요. (연인 아니었다면 뒤돌아보지도 않을 사람 옷자락 세게 붙...
위 영상을 틀고 읽어주시면 더 좋습니다. (제가_) 세상 곳곳에는 낙후된 흔적. 사람이 살지 않아, 소리가 즐겁게 수다떨지 않는 세계. 주위를 둘러보아도, 보이는 것은 인간들이 세상을 멋대로 점거했던 건물들의 잔재. 삶의 흔적들, 생활의 물질적 근거. "좋아, 흐읍..." 기지개를 키며 다소 느긋히 파나가 말했다. "파나, 너무 느긋한 거 아니에요?" "에...
후시구로 메구미에게 고죠 사토루는 좆같은 새끼였다. 더 좆같은 건 고죠 사토루가 자신이 가진 유일한 존재라는 점이었다. Is life always hard or is it just when you're kid? Always like this. 영상 속 칼 단발의 어린 여자아이가 남자에게 물었다. 사는 게 이렇게 항상 힘든가요? 아니면 어릴 때만 그런 건가요...
아 빨리 퇴근하고 싶다. 예슈화는 출근한 지 5분만에 퇴근이 절실해졌다. "수민 오빠, 스태플러 리무버 하나가 없어요." "내가 셀 땐 다 있었는데? 제대로 본 거 맞아?" "세 번 셌어요." "하... 알았으니까 비켜봐." 동기 한수민이 스태플러 리무버 개수를 확인하러 간 사이 예슈화는 모니터 앞에 서서 마우스를 딸깍거렸다. 누가 보면 인계 전 환자파악이...
오리지널 링크 : https://tapas.io/episode/1439692 *본 연재물은 원작자가 따로 있으며, 원작자 Chekhov 님의 허락을 맡아 번역중에 있습니다. *카툰 네트워크의 스티븐 유니버스 AU 물이며, 화이트 다이아몬드 스티븐의 이야기입니다. *오역, 의역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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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사랑일까요 W. 스타클 상상도 하지 못할 돈이 오고 가는 곳이라 그런지 치열하기도 치열했다. 몇 판 되지도 않았는데 벌써 바닥엔 이곳저곳 피가 잔뜩 칠갑 되어 있었다. 하얀 바닥 위에 선명하게 드러난 핏자국이 성운의 인상을 쓰이게도 했지만, 코를 타고 들어서는 비릿한 피 냄새가 자리를 떠나고 싶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꾹 버티고 앉아 자리를 지키는 것...
북적이는 공항에 나와 있는 한결은 2시간이나 먼저 도착해 있었다. 아직 해솔이 돌아오려면 2시간이나 더 남았다는 말이었다. 긴장이 돼서 어젯밤에 잠을 이룰 수가 없었다. 무려 5년만 이었다. 일 년에 한 번 방학 때 한국으로 들어오긴 했지만, 온전히 한결과 시간을 보낼 수는 없었다. 그런 그가 돌아온다. 5년 만에 내 품으로... *** 2016년 3월 한...
연예계 이슈로 세상이 매일 떠들썩하다. 인생에 정작 뭐가 중요한지 모르고 사는 우리는 하루가 다르게 더 자극적이고 흥미로운 일만 찾아 주목하고 집중했다. 언제나 평화로울 수는 없겠지만, 마치 한 시라도 조용하면 안 되는 사람들처럼 굴었다. [진아, 봤어?"] "… 응." [신경 쓰지 마. 아닌 거 너도 알잖아.] "… 이민형 많이 바쁘겠지?" [이마크랑 연...
그는 내 가정교사였다. 부모님은 외아들 주위의 사람들에게 유난히 엄격한 기준을 적용하는 분들이었으나 그는 그 기준을 쉽게 허물고 들어왔다. 내가 그의 신원을 의심하게 된 것은 역설적으로 그가 내 가정교사가 되기에 너무나 완벽한 사람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잘생겼고, 나와 세 살 차이의 대학생이었으며, 필요 이상으로 자신의 영리함을 내보이지 않았다. 그를 이루...
아무래도. ...그런 편이겠죠. 소근소근. 귓가에 어떤 목소리가 나즈막히 울려퍼지고 나서야 카인은 자리에서 일어났다. 머리가 지끈거리며 아파왔고, 넓은 공간에는 나 말고도 여러 사람들이 있었다. 덜컥 겁을 먹은 카인은 신경 안정제와 수면제가 있는 지 부터 확인했다. 그 일은 예고도 없이 일어났고, 도저히 막을 수 없는 종류의 것이라 속수무책으로 제 기억마저...
따뜻한 밤 속에서 난 누군가와 손을 맞잡은 채 길을 걷고 있었다. 누군가가 내게 무언가의 말을 속삭이고 있었지만 나는 그것을 듣지 못했다. 다시 우리는 저 어둑한 어딘가로 정처 없이 걷기 시작했다. 눈을 떴을 때 나는 누군가의 무릎을 베고 있었다. 몸을 틀어 위를 올려다보니 그 사람이 나를 내려다보고 있었다. "일어났니, 잭?"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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