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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설을 맞아 월오연화로 연성을 했었는데 그 뒷이야기까지 그려서 한꺼번에 올리려는 욕심에 설맞이 인사가 늦었습니다🥹 연휴는 잘 보내셨나요^.^🩵 쉬시는 동안 맛있는 것도
59. 눈치의 필요성 3 “말이 왜 그렇게 되죠?” 신지아가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언성을 높였다. “가만히 있는 수호 건들지 말아요.” “네가 나를 건드리는 건 되고?” “그럼 수호가 당신한테 그런 취급당하는 거에 대해서 말하는 것도 못해요?” 순 자기중심적인 억지였다. “그만해, 지아야.” “너도 좀...!” “그만해!” 수호가 신지아에게 버럭 ...
“오늘은 어떠셨어요?” 이리스가 물었다. 침착하고 정중했다. 평소에야 그랬지만, 헤라가 골치 아픈 일을 저지른 뒤에는 목소리 톤이 높아지고 핀잔을 주던 그녀였다. “음~. 즐거웠지.” “즐거우셨다니 다행입니다.” 얼굴에 호선을 그리며 부드럽게 웃는 이리스를 보고 헤라는 살짝 놀랐다. “...이리스. 혹시 나한테 화났어?” “네? 제가요?” “...무섭게 왜...
이게 만화나 드라마라면 단연코 주인공인 나일 것이다. 짜놓은 듯 완벽한 빈곤함, 어리고, 가족 없고, 돈 없는, 하루가 모자란 그런 사람. 이렇게 완벽한 불행도 존재할 수 있음에 감탄할 때가 있다. 이건 불평 불만이 아닌 사실이다. 입 밖으로 내는 것도 아니고, 생각은 자유이지 않나. 신세한탄이지. 그런데 이건, 좀 심한 게 아닌가 싶다. "탕탕!! 탕!!...
# 1 . 딱 하나만 빼면 완벽한 인생. 아직까지는. 대학 입시라는 인생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기 전 18살의 인생 치고는 꽤나 평탄하고, 순조로우며 부족한 것이 없다. 풍족한 집안, 좋은 학군과 좋은 친구들, 적당히 괜찮은 성적까지. 내 나이에 필요한 좋은 조건들은 다 갖춰진 일상 속에서 만족하며 살고 있는 나. 정말 딱 하나만 빼면. "서유린. 폰은 장식...
시후의 고등학교 생활도 얼추 익숙해졌다. 익숙해졌다고 말하기도 민망한게, 딱히 회자할만한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어느 정도 시후의 아버지의 압박이 있었던 건 사실이었는지, 그대로 지호와 같은 반이었다. 학교도, 반도 같을 수 있는 우연이 있냐며 지호는 웃어넘겼지만, 단순히 우연으로 생긴 일은 아니라는 것을 어느정도 알고 있었던 시후는 그저 같이 웃으며...
“잠깐이나마 떠올랐던 근심이 먼 과거 얘기처럼 느껴질 정도니.” 나는 막 닫은 방문에 몸을 기댄 채 턱을 매만졌다. 그러고 보니 분명 며칠 전 아빠와 엄마는 일이 있어 본가에 함께 가지 못하고 늦게나 오실 것 같다고 말씀하셨다. 그렇다면 당분간은 저 실랑이를 못 보겠구나. 덤으로 오빠도 해야 할 일이 있어 부모님 오실 때 같이 온다고 했으니 한동안은……. ...
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요코는 여관에 도착하자마자 곧바로 스즈키의 방을 찾았다. 요코를 뒤따라가던 지윤은 정원과 현우가 총을 맞은 곳에 폴리스라인이 쳐져 있는 것을 잠시 바라보았다. 저곳에 아직 스즈키의 남편이 묻혀있다. 그렇게 생각하자 소름이 돋았으나 곧바로 고개를 흔들고 스즈키의 방으로 들어왔다. 요코는 미친듯이 서재와 서류더미를 뒤졌다. 무언가를 찾는 것 같았다. 무엇을 찾...
깜빡 잠이 들었던 건지, 몽롱한 정신 속에서 지윤이 눈을 떴다. 휴대폰에서 벨소리가 울리고 있었다. 목소리를 몇 번 가다듬고 전화를 받았다. -오사카 경찰서입니다. 타카라씨 맞으십니까? "네, 맞습니다." -에, 그게…. "뭡니까?" -스즈키의 진술과는 달리 뒷산에는 사람이 묻혀 있지 않았습니다. 뭐라고? 그럼 요코의 친엄마는 어디에 묻혔다는 말인가? 지윤...
여관에 도착한 경찰들은 곧바로 수색에 들어갔다. 메구미는 체포 되었고, 그동안 저질렀던 일들에 대한 조사를 받게 되었다. 마츠다 요코는 메구미의 아들에게 오진을 내렸던 의사이자, 오래전에 도망쳤던 메구미의 친오빠가 맞았다. 스즈키라는 신분을 버리고 새로 가지게 된 이름이 마츠다 요코였다. 마츠다는 오사카시에서 유명한 의사였기 때문에, 그가 살아온 일생은 칼...
지윤이 여관을 벗어나 따로 사는 대신 스즈키가 붙인 조건은 두가지였다. 첫째, 감시를 붙일 것. 둘째, 매일 업무 보고 전화를 할 것. 삿포로에 있는 동안, 지윤은 감시역을 자기 편으로 만들지 않으면 안된다고 판단했다. 그래서 지윤은 스즈키의 말을 잘 듣고, 왠만하면 밖을 잘 나가지 않았다. 여관의 업무를 봐주는 일 외에도 지윤이 할 수 있는 일은 많았다....
수면제인가. 음식에 그런걸 타다니. 이 여관 음식 솜씨가 보통이 아닌데. 그런 실없는 생각을 하며 눈을 떴다. 어둠에 익숙해지지 않은 눈은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의 형상만 인식했다. "윽…." 바로 움직이려고 일으켰던 내 몸이 휘청이며 그 사람과 부딪혔다. 나와 부딪힌 사람은 아직 잠에서 깨어나지 않은 듯 했다. 자세히보니…. "요코?" 요코가 왜 여기에…?...
"요코, 들어오렴." 스즈키의 엄숙한 목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그곳에 서있던 사람은…. '...도지윤?' 아니, 저 사람은 도지윤이 아니다. 동일인물이라고 생각될 만큼 닮은 어린 여자아이일 뿐이다. 당황한 나를 흘긋 쳐다본 스즈키가 요코라는 사람에게 말했다. "인사하렴." 기모노를 입고 있는, 지윤이를 닮은 여성이 내게 인사했다. 목례를 마친 뒤 스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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