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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배꽁초 였다. 계단을 오르던 발걸음을 멈칫했다.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은 지난날에도 그 전날에도 그와 같은 담배꽁초들을 보았기 때문이었다. 집주인은 강박적일 정도로 골목을 매일 청소했으며 적어도 해영이 알기론 그의 가족 중 어느 누구도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그것을 굳이 기억하는 것은 흡연 여부가 옥탑방을 임차할 시 중요한 계약사항 중 하나였기 때문이었다....
* 카사마츠는 약간 여성을 기피하고, 사람들의 진한 체향이나 향수, 분내에 굉장히 민감한 편. * 키세는 사람들에게 인기 만점이지만 여자 혐오증이 있음. 둘 다 성인이고, 직장인 (혹은 키세만 연예계) 일을 하고 있다는 설정. - 카사마츠는 7시 16분에 지하철 역으로 가는 버스에 탄다. 꾸벅꾸벅 졸고 있다가 일어나면 딱 맞게 버스가 8시 10분을 조금 넘...
"흐읏….""여긴가보네."아아, 당황하지 마시길. 이 소리는 그저 간지럼을 지독히도 잘타는 시마무의 발을 마사지해주고 있는 시부린, 이 둘의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일 뿐이니. 그 자리에 있는 나조차도 얼굴이 붉어지고 아랫배가 조금씩 저려오는 느낌이 들만큼, 뜨거운 것을 넘어선, 이제는 정말 발이 시마무의 성감대인 것이 아닐까, 라는 생각까지 들어버리는 소리이...
개인적으로 나는 이번 시빌워에서 버키랑 스팁의 브로맨스 전략이 완전 의도된 실패라고 여기는 사람인데 왜 이렇게 생각하냐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엔딩이 가장 큰 역활을 차지함. 만약 정말로 이게 캡 영화인데 그 캡의 가장 오래된 친구이자, 유일한 가족이자, 전쟁의 피해자인 버키를 해결방안도 제시하지 않으며 다시 재활할 기회조차 주지 않고 넘흐 피곤해. 나...
이틀이 지나고, 민호는 시무룩한 표정으로 방에서 나왔다. 오늘은 뉴트와 여행하기로 한 날이라 억지로 방에서 나왔다. 기분은 좋지 않은 모양인지 표정이 풀어지지 않았다. 모자를 푹 눌러쓴 민호는 알비에게 인사도 하지 않고 바로 나왔다. 그런 민호에게 잘 다녀오라고 조그마한 목소리로 말한 알비는 힘없이 늘어진 어깨를 보이며 뒤로 돌았다. 밖에 나온 민호는 먼저...
* 사망소재 주의 ‘팔위의 눈물 자국 아직도 가시지 않았는데, 다만 이제는 도리어 꿈속에서나 그대를 보겠구나.’ 귓가를 맴도는 낯설지 않은 목소리에 며칠 내내 죽은 듯이 자고 있던 사람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절로 눈이 번쩍 떠졌다. “…아카아시?” 며칠을 내리 잔 탓인지 목구멍을 타고 잔뜩 갈라진 쇳소리가 흘러나왔지만 개의치 않았다. 아직도 생생한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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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류다희랑 오로라는 같은 대학에 다녀 입대 전부터 서로 안면이 있던 사이였다. 오로라 특유의 능글맞음과 그걸 투덜거리면서도 받아주는 류다희의 상성은 꽤나 잘 맞았다. 이러나 저러나 류다희에게 오로라는 막 새내기 생활을 시작한 자신을 끌어주는 선배였고, 오로라에게 류다희는 들어 온 과 후배 중 가장 아끼는 후배임에는 틀림 없었다. 일단, 초창기에는 그랬다...
“일단 당시 행사 장소로 가야겠지?” 주디가 기동복 뒷편 허리 홀더에 테이저건을 꽂아 넣으며 말했다. 그리고 순찰차 키를 향해 손을 뻗었으나, 집기 전에 다른 손에 의해 허공을 잡았다. 그 다른 손은 다름아닌 주홍 빛의 털을 가진 닉이었고, 닉은 주디가 잡으려던 순찰차키를 주디가 잡기 전에 먼저 잡았을 뿐이었다. 주디는 째릿하고 매서운 눈초리로 닉을 쳐다봤...
-현대 AU.마피아 히카르도와 음대 유학생 토마스.- 커미션으로 제작된 소설이며, 일부가 생략되었습니다.- 공백 미포함, 약 20300자로 작업되었습니다. “마가리타는 싫어하세요?”그건 처음으로 청년이 했던 개인적인 질문이었다. 레몬 슬라이스가 들어 있는 물병을 물끄러미 바라보던 남자는, 소리 없이 시선을 움직여 조금 전 질문을 건넨 목소리의 주인공을 보았...
- 커미션 RT추첨 당첨글입니다. 밤바님께 드리는 선물이에요!- 쌍충의 과거 날조가 있을 수 있습니다 ^_T 캐해석이 아직 많이많이 미숙한 관계로... ㅡ 난 언젠간 여기를 빠져나갈 거야. 그 말을 할 때의 녹색 눈동자는 미묘한 빛으로 번쩍거렸다. 열정? 아니, 그러기에는 무언가가 타오르지는 않았다. 계산? 그것보다는 좀 더 반짝거린다. 단순한 목표라기에는...
*진단 문장 :이젠 내 것도 아닌데 왜 뺏기는 것 같은지/당신이 사랑받을 수 있는 사랑을 하길 **진단 소재에서 알 수 있다시피 우울합니다. 이 글에 희망은 없습니다. 이대로가 끝이에요 ***짧습니다. ****캐붕 조심하세요. 깊은 생각 없이 생각나는대로 썼어요. *****졸업 후 6년이 지난 어느 날 유즈루에게 전화가 왔다. 마지막으로 만났을 때가 6년....
“휴.” 며칠 감기 몸살로 고생한 뉴트는 따듯하게 데워진 컵을 만지며 깊은 숨을 내뱉었다. 민호의 간호 덕분에 이전 감기보다 빨리 나았다. 혼자 살다보면 이런 저런 일이 생긴다. 이는 예상했던 일들이기에 뉴트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며 최대한 침착하게 일을 해결했지만, 단 하나만은 이성적으로 버티지 못했다. “혼자 사는 사람은 아프면 그렇게 서럽다더니, 진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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