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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 그럼 다녀올게. 도시락 고마워. 정국아." 지난주부터 카페 쉬는 날 태형이형이랑 놀러 갈 거라더니 진짜 아침이 되자마자 태형이형이 지민이형을 데리러 왔다. 도시락통을 품에 안고 행복해하는 지민이형 얼굴을 보니까 새벽부터 일어나 애쓴 보람이 있었다. 둘을 보내고 나서 대청소하려고 본격적으로 준비하려는데 바로 석진이형이 나를 보러 우리 집에 찾아왔다. 올 ...
꽤나많이그렷네요... 나머지 2022년도 같이렝쥬리치즈해요
낡은 침대맡의 휴대폰이 짧게 진동했다. 갈비뼈부터 장골까지 길게 이어진 멍을 살펴보던 주형은 발신인을 확인하곤 들고 있던 붕대를 내려놓았다. 통증에 잔뜩 찌푸렸던 얼굴이 언제 그랬냐는 듯 환해진다. 네모난 화면 속 또렷하게 떠 있는 세 글자. 홍차영이었다. |12/23| 얼굴 좀 보여주지?? 아 언제 들어오는데요ㅡㅡ 일하다 죽어 그냥 답장 한번 보내지 않는...
양질의 글을 쓰기 위해서 노트북을 받아왔다. 다행히도 허락이 금방 떨어져서 11일차인 월요일부터는 휴대폰이 아니라 노트북으로 빠르게 글을 슬 수 있다. 확실히 노트북으로 글을 쓰면 글 양도 현저히 늘어나는 것 같고, 내용도 풍부해지는 것 같다. 여전히 폐쇄병동이지만 병원측에서는 외부와의 소통을 어느 정도 장려하고 있는 것 같다. 어제 저녁부터 식사를 먹지 ...
한낮 기온이 38도를 웃돌았다. 가만히 있어도 등줄기를 따라 땀이 흘러내리는 계절이다. 용케도 인적 드문 골목을 찾아 들어온 A는 곳곳이 깨진 흔적으로 가득한 낡은 벽을 바라보았다. B는 더운 숨을 뱉으며 A의 뒤에 선 채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않는 그의 발치만을 좇고 있었다. 내가 어떻게 하면 되냐. 지글지글 끓는 아지랑이가 A의 발목을 감쌌다. B는 문...
인생 나 그럼 나중에 커도 후드집업 못 사 십ㄹ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그는 숨을 죽이고 옷장 안으로 숨어들었다. 이 시간에는 집에 올 사람이 없는데도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그 문소리는 내 몸을 옭아매는 데 충분했다. 그는 겨우내 진정시키듯 스스로에게 속삭였다. ‘괜찮아, 이건 숨바꼭질일 뿐이야. 괜찮아...’ 그때였다. 저벅저벅- 묵직한 발걸음 소리가 점점 다가오는 걸 느낌과 동시에 문이 열렸다. 끼이익- “여...
이민형은 깔깔한 입천장을 훑었다. 몇 주 전부터 거슬리던 제 입속의 무언가가 문제였다. 혓바닥은 정처 없이 까만 동굴을 유영했다. 왈칵, 치솟는 짜증과 고통은 민형의 눈물샘을 자극하기 충분했다. 잠잠한 휴대전화, 퍼붓는 비, 눅눅한 바닥, 잔뜩 부어오른 두 볼, 뾰로통한 이민형. 민형은 어떤 골칫덩어리에 대해 생각한다. 이동혁은 비가 퍼붓는 와중에도 데이트...
그 후로도 단골손님이 몇 분 더 다녀갔다. 평일에는 손님이 아예 없는 날도 있으니 오늘은 초호황이라고 할 수 있었다. 정마연은 한 번씩 숨었다가 나올 때마다 얼굴이 썩어들어가더니 어느 순간부터는 아예 밖으로 나오지 않았다. 그나마 호밀들이 계속 돌아다녀서 외롭지는 않았다. 오후 장사로 판 빵은 총 40개. 이 정도면 빵값은 충분히 했다는 생각에 뿌듯했다. ...
너는 내 구원이다. 계속되면 기필코 나를 파멸시킬 바로 그 구원이다.비상의 끝이 추락임을 알면서도 놓지 못하는, 바로 그 구원이다. 처음 카게로우를 안다고 느꼈을 때부터 카게로우는 내 몸을 빼앗아 잇키 형을, 그리고 가족을 무너트리려고 하고 있었다. 나는 그런 카게로우의 존재를 계속 부정하고 없애려고 노력해왔다. 하지만 역설적으로 언제나 나를 계속 있...
안녕하세요? 국대 정상현입니다. 어제 AC밀란의 92분 극장골로 인해 아쉽게 올킬에 실패했습니다. 라인업 분석 이후 사우샘프턴 플핸과 분석글에서 강조한 번리 언더 접근, 바르셀로나 이변 가능성을 우선한 언더도 좋았는데, 첼시와 리버풀이 마핸을 하지 못한 것은 다소 아쉬웠지만, 전체적인 접근이 좋았던 만큼 이번 회차도 좋은 결과 있길 기대합니다. 주말 KBO...
말은 아주 옛날부터 인간과 함께한 훌륭한 이동수단이자 인간의 친구다. 그래, 친구임에 틀림없다. "그런데 넌 왜 그래?!" 역시 겉모습만 판단해서는 안 되는 것인가. 무려 왕자님의 상징 백마라는 녀석이 주인한테 신경질을 부리다니 이것은 천인공노할 일이다. "에헤이. 공자님 신경질 부리면 어떡합니까." 테오가 비싯비싯 웃으며 장난스레 핀잔을 주었다. "신경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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