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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이벤트성 작품으로 그린 것 제외, 작품에 직접 등장 혹은 설정상 실제로 존재하는 스쿼드 메달만 나열. 멤버십 비회원은 100포인트로 열람 가능, 멤버십 회원은 무료 열람 가능합니다. 작품 스포일러로 보일 여지가 있는 그림이 있으므로 유료 열람으로 설정합니다. 보기 좋게 3열 정렬로 나열합니다.
<4화> 찐으로 결혼하자! 늦은 밤. 「뚜우 뚜우ㅡ」 수화가 너머로 통화연결음만 한참 들려왔다. 벤치에 앉아있던 아라는 마음이 초조해졌다. ‘왜 안 받아….’ 김봄원에게 전화하는 것 자체도 불편하고 긴장됐는데 받지도 않으니 아라는 미칠 노릇이었다. ‘그냥 끊어야겠다.’ 봄원에게 기대한 자신이 멍청했다. 이미 짝이고 뭐고 번호를 지워버...
<3화> 식물인간이 된 아빠 “아빠!!!” XX 대학병원 응급실에 도착한 아라는 벌써부터 눈물로 얼굴이 범벅되어있었다. 아버지는 산소호흡기를 달고 피투성이가 된 채로 힘겹게 누워있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예요. 선생님, 이게 어떻게….” 아라가 울며불며 간호사를 붙잡고 말을 했지만, 간호사는 피곤함에 찌든 탓인지 예민하게 쏘아붙였다. ...
<2화> 농구하는데도 잘생김 “번호 좀 줘.” 무슨 생각으로 말한 거지? 봄원의 말에 순간적으로 당황한 아라는 바보같이 버벅거렸고, 그런 버벅대는 아라를 알아차린 듯 봄원은 한 마디 더 덧붙였다. “짝이니까, 혹시 물어볼 거 있을지도 모르잖아.” 새 학기. 아무렇게나 앉은 자리였다. 짝 같은 거 곧 바뀔 거니까 의미가 없을 텐데…. 그렇다...
<1화> 뒷골목에서 만난 잘생긴 남자애 밤 9시. 어둑어둑한 홍대 입구 앞의 미술 입시 학원 촌. 소묘, 조소, 한국화, 만화 애니메이션 입시 등등…. 입시 미술학원임을 알리는 간판들이 즐비해 있었다. 그중에서 크지도, 작지도 않은 한 미술학원 건물에서, 검은 머리를 하나로 묶어 올리고 수수한 옷을 입은 여학생이 밖으로 나오고 있었다. 그 ...
<프롤로그> 허름한 빌라촌. 어두운 밤. 침대 위에 앳되어 보이는 두 남녀가 올라가 있었다. 검은 머리에 쌍꺼풀이 없는 여자애는 고동색 교복 마이를 입고 있었는데, 명찰에는 ‘유아라’라고 적혀있었다. 그리고 키가 큰 상대방 남자애 명찰에는 ‘김봄원’이라고 적혀있었다. 아라는 봄원과 키스를 하고 있었다. “흐음….” 아라가 숨소리를 내지...
※ 주의 신체훼손, 고어한 묘사, 체벌, 불합리한 상황, 조롱, 학교폭력 묘사 가상의 고등학교를 소재로 한 나폴리탄입니다. 실제로 이름이 겹치는 곳이 있다 할지언정 창작물과 현실의
녹연은 그 말에 손을 멈추고 지석을 바라보았다. “과거의 일은 따져서 무엇을 하겠는가. 그래도 먼 타지에서 동문 수학한 사이인데 여인 하나 때문에 자네와 반목 한다는 게 말이 되는가. 이제 중랑장도 없고 자네는 숭덕부의 사람이 아니니 나로서도 자네를 꺼릴 이유가 없네. 하지만 목숨을 살려주고, 개성에 머물 곳을 마련해 주었으니 고마움을 알거든 얼른 과거에 ...
은열의 말에 최 씨 부인은 어안이 벙벙한 얼굴이었다. 은열은 천연덕스럽게 주머니를 열어 보았다. 자신이 모시는 이 장군의 물건이라 전에는 함부로 열어보지 않았지만, 외숙모의 반응을 보니 이 주머니가 문제가 된 듯 싶었다. 주머니를 열자 안에 은병 두 세개와 비단 조각에 쌓인 산호 가락지가 보였다. 백미각에서 그녀의 손가락이 한참 머물렀던 반지였다. 그 가락...
“연덕궁은 괜찮다. 네 덕분에 살았어. 하지만 연덕궁의 오해로 네 몸이 상했으니 그 업을 어찌 갚을지 모르겠다.” “외숙모, 오해라고 하시면 범인을 알아내셨습니까.” 최 씨 부인은 그녀의 눈을 피했다. 눈치빠른 은열은 그 행동만으로 범인이 어떤 위치에 있는 사람인지 알 수 있었다. “저를 여기로 보낸 것은 저 하나의 일이니 그럴 수 있지만 연덕궁의 억울함은...
눈이 그치고 얼은 땅이 녹자 호위들이 그들을 재촉했다. 원래 가려던 곳이 이곳이 아니니 그들은 다시 서경으로 길을 나서야 했다. 다행히 그동안 은열의 몸이 좋아졌다. 며칠동안 마차를 타고 이동해도 괜찮을 정도로 몸이 호전된 상태였다. 마차를 청소하고 짐을 옮겨놓은 최사전이 은열을 데리러 왔다. 은열은 신을 신고 나가려 했지만 아직 발이 부어 신발이 맞지 않...
마침 최사전이 죽을 든 쟁반을 들고 방에 들어서고 있었다. 그는 동자의 소리를 듣더니 얼른 쟁반을 내려놓고 은열에게 다가와 진맥을 했다. 동자는 눈치 빠르게 물을 떠와 은열에게 건냈다. 최사전이 은열의 몸을 안아 일으켜 물 마시는 걸 도왔다. 은열은 눈을 뜨지 못한 채 울고 있었다. 정신을 차리지 못해 혼미한 듯 이상한 소리까지 하고 있었다. “우보 오라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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