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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무언: “무언의 결심, 무언의 고백, 무언의 약속, 무언의 속박, 무언의, 무언의, 무언의, 무언의 사랑, 무언의 언어, 무런의 것들은모조리 다 허상이다.” 작열하는 태양 아래 숨 막히는 습기를 만끽하며 감정의 부산물을 뚝뚝 흘려대곤 쥐어터져버린 심장을 느낀 날. 그날 새벽 세 시에 집에 시체처럼 기어들어와 일기장에 썼던 문장이다. “말을 하지 않아도 알 ...
너무 급하게 연락을 했던 탓인지 역에서 나오고도 이시가와는 약 5분 정도 마중 나올 누군가를 기다려야 했다. 급행안에서도, 지금 역 앞 큰길에 서 있으면서도, 시간이라는 공간 속에 홀로 남겨진 느낌이다. 5분이라는 짧은 시간도 너무 아쉬운 건 이시가와 자신인데 왜 혼자만 멈춰 서 있는 것 같은 걸 까. 이시가와는 자신이 너무도 한심해 혀를 차며 후회했다. ...
그 말에 잠시 좌중에 침묵이 감돌았다. 홈브레가 잠시 불편한 기색을 띤 것 같았다. 그러나 침묵은 얼마 가지 않았다. 홈브레가 제 따가리들에게 몸을 돌렸기 때문이었다. “넌 내 눈에 한번만 더 띄면 죽는다.” 스컬드에게 말한 건지 수현에게 말한 건지는 몰랐다. 아무튼 못생긴 얼굴이래도 꼴에 카포라고 으르렁거리는 폼이 그럴 듯 하다고 수현은 생각...
지은은 순간적으로 설아가 무슨 말을 하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멀뚱하게 눈을 뜬 채 설아의 눈을 쳐다봤다. 설아는 입을 꾹 다문 채 지은을 마주 보고 있었다. "..네?" 지은이 하는 수 없이 조심스럽게 되물었다. 설아가 다시 고개를 푹 떨궜다. 한숨을 푹 하니 내쉬었다. 달큰한 와인 향이 하얀 입김과 섞여 공중에 퍼져나갔다. 사람들은 없었고 사방이 조용했다...
창 너머로 따사로운 햇빛이 비춰지고 그 앞에 황제 타스가 서성인다. 그러고는 창틀을 손가락으로 흩고는 말한다. "흠... 여기가 조금 덜 닦인 것 같군. 다시" "......" "뭐하나? 다시 하지 않고" "네... 알겠습니다..." 김예수는 금방이라도 주먹이 나갈 것 같은 살벌한 표정으로 황제를 노려보았지만 옆에 들고 있던 청소도구를 들고는 창틀을 다시 ...
※공포요소, 불쾌 주의※
"우리에겐 공포라는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그저 끓어오르는 투지만 남아있지." "내 마음엔 한점의 망설임이 없어, 이기면 지배한다만 남아있다!" 근절자 마물은 목을 한 바퀴 돌리더니 랜숍의 시체 위로 발을 올려 최고로 상승된 기분을 만끽한다. "기운 좀 차렸나 본데?" "이만큼 잘 정제된 인간의 생명력은 먹어본 지 오랜만이야!" 그들의 세계엔 이미 지하에 ...
그것은 그리 멀지 않으면서도 아득히 먼 날이었다. 푸른 녹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아카데미의 복도. 고요한 그곳에 쿵 소리와 함께 종이뭉치가 우수수 떨어졌다. 마구잡이로 흩어진 종이뭉치 중 하나를 들어올린 남자가 종이를 유심히 보더니 이내 해사하게 눈을 접고 웃으며 손을 내밀었다. 스며든 햇빛을 반사한 녹색 눈이 반짝였다. [이름이 뭐니?] - '…확실히 효...
손목도 주위를 둘러보는 고개도 놀랍도록 고요했다. 몸 이곳저곳에 차가운 쇳덩이가 달려 있었지만 잘그락 소리 한 번 나지 않았다.'두 번째… 아니, 세 번째였나?'납치당하는 게 익숙해지길 바란 적은 없는데. 눈을 뜨자마자 소리를 죽여 차분히 주위를 살피는 내 모습이 한탄스러웠다.'그나저나 여기 꼭…'처음엔 그저 같은 아파트겠거니 싶었지만 주위를 둘러볼수록 묘...
아득하던 밤이 지나고 흐린 날이 밝았다. 담이 무릎에 파묻었던 얼굴을 들어 시선을 오른쪽 바닥으로 내린다. 쨍한 태양은 하늘을 흐리게 만드는 구름을 넘어서도 제 존재를 알리는 법이지. 얇은 창호지가 덧대진 문 너머에 우뚝 앉은 사내가 그림자만큼은 여전히 방 안에 들인 채로 요지부동이었다. 담은 그 까만 그림자 끝을 천천히 손가락으로 덧그려 본다. 한참을 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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