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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윤기가 공식적으로 장교란 타이틀을 걸기 전의 이야기다. 사관학교로 진학하여 전형적인 루트로 꿈을 키웠던 지민과 달리, 대학 생활 중 나이가 차 현역으로 복무할 때까지만 해도, 직업군인이라는 진로는 꿈도 꿔보지 않았던 윤기였다. 이쪽의 길이 저의 원래 전공보다 더 적성에 맞는다는 걸 깨닫자마자 과감하게 틀었던 덕에, 현재의 직업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입대를...
아름다운 이별이란 것이 존재하는가. 아무리 마음의 준비를 하여도 힘든 것이 이별인데 너는 내게 그런 마음의 준비를 하는 시간 조차 주질 않았다. 괜찮은 척 숨기고 다녔으니 알 턱이 있을까. 꼭 하늘은 그날 맑고 푸르렀는데 그런 날씨와 모순되는 하루였다. 꼭 이런날은 왜 하늘이 푸르른지... 그런 모순되는 상황에 감정은 더 슬퍼져온다. 그런 하루는 정신없이 ...
그래, 아무튼 옆집 남자였다. 어쩌면 자신에게 벌어지고 있는 일을 풀어줄지도 모르는 아주 이상한 책을 가진 것도, 꿈속에 나온 이상한 사람도, 사람 말을 무시하고 매정하게 쌩 하니 자신의 집으로 들어간 것도 전부 말이다. 짜증 나. 책에 무슨 금이라도 발라놨어? 그게 뭐 자기 거야? 덕임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골을 냈다. 책상 위로 팔꿈치를 괴고, 손으로...
그녀와 함께 밥을 먹는 것도, 그녀가 나의 아침을 깨우는 것도.그녀와 함께 시장을 노니며 주전부리 먹는 것도.그녀가 나와 맞지 않는 정반대의 스타일을 보며 어울리겠다 우기는 것도전부다, 전부다. 하나부터 열 가지 모두가 그리워요.그리운데, 그리운데, 그리워도.당신은 언제쯤 나에게 내 이름 석 자를 불러줄 건가요엄마. 나는 당신을 부를 수 있는데. 들려줘요,...
RPS와 NPS가 혼재..하는 글입니다. 201호 유기현과 임창균 203호 이민혁과 채형원 그리고 202호에 사는 아무개(29세, 여)씨의 이야기 ep 1. 스물아홉 살 먹은 사이킥 술도 많이 마신 상태긴 했다. 문득 진짜 너무 궁금해서, 결국은 이민혁에게 너는 솔직히 네가 마음에 들지? 물어보았다. 왜냐면 그 자식은 진짜로 자기 자신이 마음에 드는 눈치로...
※ 주의 신체훼손, 학교폭력 묘사, 욕설 수칙 괴담보다는 일반적인 소설에 가까운 부분이 있습니다. 이 점 열람에 참고 부탁드립니다. 안녕, 네가 지금 이걸 보고 있다는 건 드디어
사귀자는건 아니었는데 재찬은 아예 사귄다고 생각한 모양이다. 대답만 촬영 이후로 미뤄졌을뿐, 하는 행동은 사귀는 것과 다름 없었다. 촬영장에서 재찬은 평소와 비슷해보였다. 장난치고 웃고 떠들다가도 슛만 들어가면 바로 추상우가 됐다. 볼 때마다 느끼지만 천재다, 우리 재찬이. 라이온 킹에 나오는 원숭이 라피키처럼 재찬이를 번쩍 들어서 동네방네 자랑하고 싶다....
9월의 볕은 어딘가 뭉근한 구석이 있다. 떠나지 못하고 남은 여름의 끝자락이 남아있는 탓이다. 스파이크 아래를 덥히는 대지의 온도가 따끈했다. 동그랗게 퍼지는 스프링쿨러 아래 잔디들이 초록을 뽐낸다. 그 초록 위로, 숨이 턱까지 차오르게 달린 이의 땀방울이 떨어졌다. 이부키는 오늘따라 뛰다 걷다 반복했다. 새까만 머리가 달궈져 꼭지까지 익어도, 광합성 필요...
어떤 양립할 수 없는 두 권력이 있다. 서로의 존재가 양날의 검일 것이며, 한쪽이 높아지면 다른 쪽은 낮아질 수밖에 없는 필연적인 운명을 가지고 있는 두 세력이 있다. 어디를 가든 그 이분법은 유효했고, 데인 아드리안 사일런트가 펼쳐 낼 수 있는 체스판 또한 그러했다. 흑과 백뿐인 두 가지의 기로, 그 외의 것들은 구분 짓거나 고려되지 않는 단호함… 혹은 ...
네모난 철판 위로 떡이 한가득 부어졌다. 고추장을 푼 큰 주걱이 철판을 휘젓자 뿌옇던 국물이 순식간에 새빨개졌다. 우아, 진이 입을 벌리며 빤히 떡볶이가 만들어지는 것을 구경했다. 선호의 심부름을 수행 중이었다. 지각한 대가로 간식거리나 사오라며 현금을 쥐여줬다. 카드는 안 줄거라던 말이 농담은 아니었던 모양이다. “흠.. 떡꼬치 말고, 떡볶이 먹을까?” ...
귀신 대유행 사건! 作. 미녀견 사전 정보 ■ 배경 : 설화학당, 여름. ■ 추천 인원 : 2~5인 ■ 개요 : 기원의 날 행사를 앞둔 설화학당에서는 무서운 이야기가 대유행입니다. 더위를 이겨내고자 학생들이 각자의 무서운 이야기를 들고 와서는 수군대는 탓입니다. 그런데 요즘 따라 분위기가 이상합니다. '진짜로' 귀신을 봤다는 학생들이 갑자기 늘어났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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