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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행복> “저기요. 여기 혹시 행복상사 맞아요?” 전봇대 옆에 쓰레기봉투를 내놓고 있던 나는, 짜증 섞인 목소리에 뒤를 돌아보아야 했다. 긴 생머리를 한 낯선 여
잠깐 나갔다 온다더니 그때부터 요섭은 넋이 나간 사람처럼 굴었다. 누굴 만났을지 대충 예상이 가는 두준이었지만 요섭의 행동은 이해범위밖이었다. 밥먹는데 반찬도 없이 밥만 먹질않나. 문제집은 펼쳐놓고 한페이지를 넘어가지 못했다. 이야기가 잘 안되었으면 표정에서라도 티가 날텐데 그것도 아닌 모양이고. 잘 되었으면 후련한 표정을 지었을텐데 그것도 아니고. 도대체...
여름이 찾아왔다. 그것은 전국에 2주 동안 여신을 위한 축제가 시작된다는 뜻이었다. 때문에 여름은 항상 기쁨의 흥분으로 가득한 분위기였다. - 아주 오랜 옛날 대륙에 인간이 출현하기 시작했을 무렵, 하늘에서 여신이 내려와 태초의 인간에게 지식을 전해주었다고 한다. 여신은 십 년 간 인간세계에 머무르며, 태초의 인간과 정을 통했고 곧 사내아이를 낳았다. 그 ...
동거, 날조 심함 " 꽃 제대로 보러 간 적 없지. " 날이 어두워지면 꼭 그 말이 떠오른다. 꽤 오래된 일인데도, 아직도 밀려오는 회상 감에 눈꺼풀이 무거워지면 거부감없이 눈을 내리감는다. 너무 자주 빠져드는 건 아닐까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로는 이 회상이 영원이길 바란다. 너무 오래 잠겨서 추억이 내 숨을 다 앗아가 버린다 해도. * 백은영, 백은영, ...
캐럿4기 종료가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 빅히트랑 합친다고 스물스물 얘기들이 나올 때부터 캐럿들이 달가워하지 않았던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누가 뭐래도 상시 가입과 추첨제였을거다. 그래서 상시 가입 확정과 추첨제의 가능성이 공지된 오늘, 딱히 놀랍지는 않다. 하지만 놀랍지 않다해서 구리지 않다는건 아니다. 개인적으로 빅히트에 인수된 이후 그에 관한 불만은 ...
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너는 내게 파랗고 파란 하늘에 대해 말해줬지만, 결국 내가 볼 수 있었던 건 아무것도 없었어. 노란 민들레가 호수를 껴안았다. 호수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았다. 단지 조금의 언질로 발밑 땅에 풀과 꽃들을 피워내 보였을 뿐이었다. 숲 한가운데 빛나는 민들레밭은 바람에 따라 의미 없이 흔들렸다. 희게 변한 민들레밭은 바람이 불 때마다 하나둘 사라져갔다. 파란...
“네 취향으로 섹스 한번 해 보겠다고 이 짓거리까지 했는데 왜?" 그러니 안 되는 거다. 어떻게.. 상식적으로 이해되지 않았다. 이해 되지 않으니 의문이 생겼다. 이건 누구를 위한 일이었을까? 나를 위해서 였을까? 아니면, 이안 자신을 위해서 였을까? 제발 나를 위해서 였다곤 하지 말았으면 싶었다. 그대로 방을 나왔다. 문이 닫히는 순간 챙 소리와 함께 물...
*해군 해적 알못 주의 / 트위터 썰 백업 및 정리 / 알오물 해적 소탕 임무를 주축으로 하는 특수부대를 이끄는 왕이보x악명높은 해적선의 선장 샤오잔 Black Pearl 왕이보의 집안은 대대로 제독(장군)을 내놓은 집안으로써, 거의 모든 가족 구성원들이 군인이었다. 그중에서 가장 특출난 인재는 아무래도 우성알파인 왕이보의 증조할아버지와 왕이보, 두사람이었...
※ 파이브 힐링물 / 올캐러물 ※ 시즌2 이후 얼렁뚱땅 잘 돌아왔다는 설정 LA의 자택에서 변호사와 열정적으로 사전 준비를 하고 있던 앨리슨에게 전화 한 통이 걸려왔다. 가정부가 건네주는 전화기를 넘겨받기 전까지, 그녀는 당연히 반대편 수화기를 들고 있는 이가 루서일 거라 짐작했다. 그러나 루서의 투박하고 수줍은 목소리와는 전혀 다른 이의 목소리가 제 이름...
twitter : @condolence_f 먹구름이 낀 하늘이 곧장 눈물이라도 흘릴 듯 위태로운 날이었다. 원이 새벽의 습함을 견디지 못하고 건물의 외벽에 위태롭게 매달린 물방울을 손으로 쓸어냈다. 그래. 그게 끝일거라고 생각한 적도 없잖아. 위로와 자괴를 넘나대며 끊임없이 위안을 삼았음에도 나중을 직감이라도 한 것처럼 부들대는 손을 멈추기엔 한계가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증명해야 할지 감도 못 잡던 슈화는 멀리서 수진을 바라보기만 했다. 큰소리를 떵떵 칠 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는데, 막상 가까이 다가갈 생각을 하니 앞길이 막막했다. 심지어 애인이 있는 사람에게 뭔가를 하려니 죄를 짓는 기분도 들기 시작했다. 이러다 시작도 못하고 끝낼 수도 있겠는데. 아냐. 나쁜 사람에게 괴롭힘당하는 사람을 도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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