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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그날, 동방의 마녀는 무던히도 외로웠다. 설산에서는 끊임없이 눈이 내렸고, 안온한 제 감옥에는 찾아오는 이 하나 없었다. 이번 겨울은 얼마나 오래 가려나. 마녀는 얼어붙은 유리창을 손으로 가만히 쓸었다. 투명하게 남은 손자국 너머로 푸른 빛의 새벽이 물꼬를 트는 것이 보였다. 가혹한 겨울에는 많은 생명이 잠든다. 환영해주는 이가 드문 계절이었다. 그러한 겨...
5시 이후에 제 2 과학실에 가지 마. 어머, 왜? 귀신이 나온대. 오, 이런. 한창 청춘을 만끽할 글랜다운 고교생들의 주식은 무엇일까? 아몬드 초콜릿 바, 라임 스파클링 티, 가십, 가십, 그리고 가십. 소문이 교내 한 바퀴를 도는데는 채 하루도 걸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번 여름부터는 ‘그’ 소문이 돌기 시작했다. 멍청하고 자랑하기 좋아하는 애들은 야밤에...
누가 지켜보는지 확인을 하고 나서야 둘은 나무를 타고 밖으로 나갔다. 안에서는 마냥 햇살이 따스하다고 느꼈는데 밖에 나와서야 바람이 꽤 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바닥에서 올라오는 거센 바람에 호두의 검은색 시녀복 치마가 풍선처럼 부풀었다. 호두가 놀라서 올라가는 치마를 두 손으로 푹 내리면서 나뭇가지 위에서 중심을 잃었다. "앗." 너무 놀라면 비명조차 ...
참, 사라야. 교무실을 나가려던 사라를 붙잡고 담임인 윤정이 덧붙인 말들을 듣고 사라가 처음 한 생각은, 귀찮게 됐네.... 였다. 신입 교사인 윤정은 종종 또래보다 의엿하고 말 잘 듣는 사라에게 퍽 의지했고 성정이 기민한 사라 역시 진작 눈치 챈 사실이었지만 아무리 그래도 이런 것까지? 싶었다. 하지만 사라는 늘 짓는 미소를 덧그리고서 예의 바르게 대답했...
“도지후, 넌 여기 왜 왔냐?” 당연한 질문이었다. 이 캠프에 대해 전혀 몰랐던 윤 산의 입장에선. “여기 건물이 왜 두 갠 줄 아냐?” “왜?” “오는 사람이 두 종류라서.” “두 종류…?” “어. 두 종류. 첫 번째는 너처럼 베타 되는 오메가 애들, 그리고 두 번째는 같은 형질끼리 붙어먹었던 애들.” “그럼 넌….” *** #캠프에 온 이유[도지후 과거...
그 날도 항상 그랬던 것처럼 잠긴 문을 열고 들어왔고, 열쇠를 근무인의 책상 위로 던졌다. 찰랑거리는 소리를 내며 카드 계산기에 부딪힌 열쇠가 작지않은 파열음을 내었다. 그 소리에 카드 계산기를 쳐다본 나는 그 위에 작은 쪽지가 적혀있던 것을 발견했다. 쪽지를 확인하는 나를 간단하게 소개해보자면, 그냥 할 게 없어서 독서실 알바를 하고있는 24세의 백수다....
"'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사실 외모 ‘만’ 보면 지후는 호감형에 가까웠다. 길게 뻗은 다리는 그 애가 장신이란 걸 증명했고 에어컨 바람이 옷 자락에 스칠 때면 보기 좋게 잡힌 근육이 드러났다. 화난 역삼각형 몸과 달리, 볼우물 짓는 입꼬리에선 묘한 소년미가 느껴졌다. 그러나 잘난 껍데기가 무색할 정도로 그 앤 무례했다. 첫 인사가 “어, 오메가다” 라니.. 약점을 쿡 찔린 산은 대...
섹스가 끝난 뒤 두 사람은 쇼파에 앉아 있었다. 인아의 능력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한거였지만, 언제나 부끄러움은 수진의 몫이었다. 자신이 했던 행동 때문에 수치스럽고 창피했던 수진은 얼굴을 무릎에 푹 숙인 채 쪼그리고 앉아있었다. 하지만 그 옆에서 인아는 태연하게 커피를 한잔하며 스트레칭을 했다. " 넌 맨날 하면서 맨날 부끄러워하더라? 이제 익숙해질 때도...
아무 것도 모르는 유희는 반장에 입후보 했다. 그리고 지영이와 영인이도 입후보한 사실을 발견했다. 그 이유를 유희는 집에서 알 수 있었다. “학부모 모임 피곤해 죽겠네 정말. 네 발 끝에도 못 미치는 자식들 가지고 어찌나 잘난 척을 하던지 어이가 없어서.” “왜?” “너네 반에 오지영이라는 애 있지? 걔 어때?” “걔? 나랑 같이 점심 먹는 앤데 왜?” “...
00 구진이는 빨갰고 나는 파랬다 구진이는 빨갰고 나는 파랬다. 구진이의 가장 파란 부분보다도 나의 가장 빨간 부분이 더 파랬다. 너는 발끝이었고 나는 심장이었다. 아주 작은 부분을 섞어놓아도 내 것으로부터 곧 파랑의 냄새가 났으므로 쉽게 구분할 수 있었다. 파랑이란 시체 썩는 냄새만큼 고약했다. 나는 온몸이 드센 악취인데 구진이는 그걸 자주 맡아봤다. 간...
1. 스물두 살이 되던 해, 나는 2년제 전문대를 겨우 졸업했다. 어디 가서 말도 못 할 밑바닥 점수들을 받아 가며 정말 겨우겨우 2학기를 넘겼는데, 그것마저도 학점을 다 채우지 못하는 불상사가 생겼다. 그래서 그 추운 겨울에 계절학기까지 들어야 했다. 그나마 자취를 하는 상황인지라 학교가 가까웠던 것이 다행이라면 다행이었다. 종강하자마자 미용실로 달려가 ...
따르르르릉 "하암..." 햇살이 따듯하게 비추는 아침 하빈이는 눈을 비비며 일어난다 이름 이하빈 나이는 17살이고 오늘은 신양고등학교 입학식이다 하빈이는 자취를 하고 있다 "아침을 뭐하고 먹지?" "음... 먹을 것도 없으니까 그냥 평소대로 편의점에서 먹어야겠다" 하빈이는 옷을 입으려고 옷방에 들어갔다 그런데 "아 근데 사복 입어도 된다고 했는데.... 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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