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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신체훼손, 음식에 들어간 이물질, 벌레 묘사, 위계/성별 면에서 문제의 소지가 있는 직장 내 폭행 (주)개미싹의 정식 수칙서가 아닙니다. 이 글을 읽을 수 있는 사람이 있
솔직하게 말하자면 내 초등학교 시절은 생각만 해도 부끄러운 순간들이 여럿 있다. 사실 누구나에게 있다고 생각하는데, 흑역사 플레이리스트 댓글창에만 가도 더 심하고 재미있는 일들(남의 일이라)이 가득하다. 하지만 막상 그때를 회상해 본다면, 유치하지만 당시에는 하는 재미가 쏠쏠했던 놀이, 행위들이 많았다. 나에게는 대표적인 것이 암호 쪽지였다. 5학년일 때 ...
강수혁. 32세. 서울시청에서 근무하는 공무원. 하지만 운동선수마냥 골격이 굵고 이목구비가 단단하게 생겨서 안 그래도 큰 편인데 실제보다 더 키가 커 보인다. 상범과는 같이 근무 시작한 동기. 나이 차이가 많이 나지만 워낙 사람을 챙겨주길 좋아하고 모난 데 없는 성격이라 먼저 다가가서 친해졌다. 이승욱. 14세. 중학교 1학년. 전체적으로 색소가 옅다. 머...
지윤은 이 끔찍한 악몽이 어서 지나갔으면 했다. 온몸이 이 끔찍한 이에게 축축해진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뒤로 돌아라." 이대로 이 놈에게 삽입 당할까 봐 두려웠다. 지윤의 눈시울이 다시 뜨거워졌다. "왜? 처음이냐? 내 너를 맛있게 먹어주마." 작전이고 뭐고 이대로 이놈의 목을 따버릴까 생각했지만 이 놈이 비명이라도 질렀다간 밖을 지키는 병사들에게 ...
4시 50분, 수업의 끝을 알리는 종소리가 전교에 울려 퍼지자 조용하던 복도와 교실은 순식간에 시끌벅적해졌다. 핸드폰 가방을 향해 앞다투어 달려나가는 발소리와 방언처럼 터져버린 수다 소리, 사물함이 여닫히는 소리, 이동수업을 마친 학생들이 다시 제 반으로 돌아가는 소리, 그리고 이 혼란에도 굴하지 않고 종례를 시작한 담임 선생님들의 말소리까지. 정말 다채로...
전 성전에서 243년이 지나고, 이 시대에는 성전이 일어나지 않는다. 그 사실을 타나토스에게 통보받은 세이지는 잠시 아무 말 없이 서 있다가 ‘그렇습니까.’하고 작게 중얼거리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교황의 마스크에 가려져 표정의 변화는 보이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상상할 수 있는 반응이 아닌 것은 분명했다. 그 반응에 타나토스마저 위화감을 느꼈는지 후일 ...
"이 곳을 벗어나십시오." 여인 혹은 예쁘장한 소년들이 갇힌 월하국의 포로들이 묶인 옥으로 들어갔다. 입구를 지키는 문지기며 병사들을 뒤에서 몰래 단검으로 찌르곤 열쇠를 열어 사람들을 빼내었다. "감사합니다." 수십의 사람들이 일제히 인사를 하며 도망쳤다. 그 중에는 10살 남짓의 어린 소녀까지 있었다. 미유칸의 악독함에 치가 떨렸다. "이 곳에서 죽는 줄...
다들 "히어로"라고 말하면 어떤 단어가 떠올라? "건강함"? "정상인"? 아니면 "강인한"? 웃기지 마,히어로도 사람이야. 다 건강한건 아니야. "나"처럼.. . . . . 내 이름은 로아 르 엔데. 줄여서는 로아라고들 해. 나는 남들과 많이 달라,달라도 너무 다르지. 나는 심장병을 앓고 있어. 하지만..히어로를 하고 있지. 나는 이 일을 좋아해. 근데 다...
외면하려고 해보았다. 그녀와 닮은 너라 착각하는 것일 거라고 애써 부정했다. 자꾸만 커져가려는 내 마음을 억눌렀다. 밤마다 정연의 꿈을 꾸던 내가 어느 순간 네가 나오는 꿈이 되었을 때. 내 시선의 끝이 자연스레 널 향하게 되었을 때. 오랫동안 뛰지 않던 심장의 울림이 너를 향해 반응했던 그 때에도 나는 애써 그 반응들을 잊으려 하였다. 나는 두렵다. 또다...
“···.” 케인은 덜컹거리는 마차에 몸을 맡긴 채 멍하니 창문 밖을 바라봤다. ‘어쩌다 이렇게 됐지.’ 넋이 나간 듯 보이는 케인의 머릿속은 사실 온갖 생각으로 뒤죽박죽이었다. 그 이유는 자신이 타고 있는 이 마차가 파필리오 공작가의 것이었고, 목적지 또한 파필리오 공작가였기 때문이다. 어쩌다 이렇게 됐는가. 일은 점심을 먹고 조금 지났을 때 일어났다. ...
'터벅터벅' "???: 거기 잠깐." "사람2: 네놈은 누구냐!!" "마을기사: 잠시만요, 저분은..!!" "사람2: 저놈이 뭐?" "???: 날 모르는건가." "사람2: 그..그래 모른다!!" "???: 그렇군.. 내 옷을 잘봐라." "사람2: 저.. 저 문양은..!! 황자님..!!?" "황자:(씨익)그래. 이제알았나? 그리고. 그자를 놔줘라." "사람2...
넌 왜 긴 팔 입고다녀? 추워서. 너를 만난 건 중학교 마지막 여름방학이였다. 너는 이 무더운 날씨에 긴 팔을 입고있었지만 땀 하나 흘리지 않았다. 네게 말을 걸었을 때는 너를 만나고 난 일주일 후였다. 너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지 않았다. 아이스크림은 차갑기만 하다며 자기는 따뜻한 코코아가 좋다고 했다. 나는 너를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너에게 나이를 ...
'펜은 칼보다 강하다' 이 말은 거짓이다. 펜은 칼보다 강하지 않다. 애초에 생각해봐라. 당신은 칼 들고 협박하는 사람을 펜으로 이길 수 있는가? 하지만, 펜은 칼보다 강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말'은 칼. 아니 그 어떤 것보다 강하다. 그리고 이 이야기는, 입으로 시작되어 입으로 끝나는. 그 중, '김신우'의 이야기. 구전설화. 곧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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