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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 16년도 발간 회지의 샘플입니다. * 본 글은 르네님(@Rune_communicat)의 케이크버스를 차용해 쓰여졌습니다. 세계관 제공에 감사드립니다. 케이크버스: 극소수의 케이크와 포크, 그리고 대다수의 일반인으로 이루어진 세계관. 포크: 태생적 미맹으로 케이크의 체액, 혹은 살점에서만 단맛을 느낄 수 있는 인간. 본인이 포크임이 드러나는 순간 사회적으...
"형. 형은 나 어디 보고 만나는 거야?" "어…. 아마 그때 잘못 보고……." "형 진짜 나한테 쥐어터지고 싶어?" "미안……." - "이게 사람 사는 집이가. 사우나가 따로 없네." 햇빛이 강하게 내리쬐는 5층짜리 빌라 옥탑방에서 마땅한 냉방기 없이 살아가는 건 아직 서울살이에 적응을 못해 집에만 굴러다니는 잉여 영민에게 엄청난 고역이다. 고등학교 시절...
Somewhere - (오존,하진) 10. 찬란한 비극. “황제보다 얼굴을 보기 힘든 대군마마라,” 어둡게 울려 퍼진 목소리는 낮게 허공을 가로질러 사라졌다. 천천히 책상 위를 두드리는 손가락 끝에서 만들어진 리드미컬한 소음 속 흘러나온 그의 생각들이 공간을 가득 메운 정적의 틈을 요란하게 비집고 들어왔다. 동양인, 거기다 30대 후반이라는 나이에 코넌 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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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여전히 리카 씨의 오피스텔에 앉아서 멤버들과 한참 이야기하고 메신저를 끄고 재밌었다는 듯이 웃어 보이다 밖에선 다른 주민이 올라오는 건지 발걸음이 쿵쿵 거리는 소리가 들려오더니 이내 자신이 있는 호수 앞에서 털썩 거리다가 문 어딘가 부딪친 건지 쿵 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이내 잠잠해진다. 순간 뭐지 싶어서 조심스레 문을 열었을 때 문 옆으로 누군가 앉...
예상대로 히나는 계속 말을 걸며 쫓아왔다. “유키나! 언니랑 어떻게 만났어?” 무시하고 “리사치는 같은 밴드래! 리사치 베이스 잘 치나 봐~ 언니가 인정할 정도면. 근데 유키나는 언니랑 같은 밴드 아니잖아. 응? 어떻게 친해졌어?” 무시해도 소용없었다. 친해? 잘 모르겠는데. 아니, 유키나보다 사요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를 일이었다. 그저 자신의 소리...
※공포요소, 불쾌 주의※
[메이플/윌팽알파] 가짜와 진짜 -차원의 도서관 에피소드 5, 그림자 연금술사의 스포를 (매우 극심히) 담고 있습니다. -제로의 메인 스토리의 스포를 담고 있습니다.(조금) -네이버 블로그에서 이동해왔습니다. 밤인지 낮인지 구분이 되지 않는 세계, 실제와 닮았지만 비추어진 세계는 소리 없이 움직였다. 한 사람, 아니 두 사람을 위한 감옥은 바깥의 달빛을 받...
30 OR 18 W. MERLIN 부스스 느리게 눈을 뜬 민혁이 이리저리 몸을 뒤척여 둘둘 말려있던 이불을 떼어내곤 품 안으로 이부자락을 당겨와 두 팔 가득 끌어안았다. 멍한 얼굴로 두어 번 눈을 깜빡이고선 이내 긴 숨을 뱉어내자 자연스레 입이 비쭉 튀어나왔다. 6시 30분, 탁상 위에 올려져 있는 새 시계의 초침 소리가 요란하게 시작된 이민혁의 뒤숭숭한 ...
시야를 가리는 먼지를 손부채질로 걷어내며 민혁이 앞으로 걸어갔다. 중력이 쏟아진 한 가운데에 성재가 급히 기침을 토해내고 있었다. 슬쩍 위에서 가해지는 중력을 풀어주자, 성재가 부들거리는 팔로 겨우 몸을 일으켜 벽으로 기어갔다. 상체를 벽에 기댄 채, 그가 입에서 흐르는 타액을 손등으로 대충 닦아냈다. "어흑, 쿨럭 쿨럭! 형, 쿨럭, 형 능력은, 너무 사...
은호와 민재의 밤은 길고도 짧았다. 새벽에서야 겨우 은호의 안에서 나온 민재는 은호를 품에 안고서 깊은 잠에 빠졌고, 민재에게 밤새 시달린 은호도 민재의 품에 안겨 자다가 오랜만에 늦잠 아닌 늦잠을 자고서는 눈을 떴다. 눈을 뜬 은호는 저를 안고 있는 단단한 팔을 느끼며 시선을 올려 잠든 민재를 쳐다보았다. 은호는 저의 집에서 누군가와 함께 아침을 맞이한...
새들에게 털갈이 계절이란 어떤 의미가 있을까? 자신의 깃털을 잃는 시기라고 할 수 있겠지. 사람에게 비유하자면, 실패를 거듭하는 불행하고 힘겨운 시기라고 할 수 있겠지. 털갈이 계절이 있기에 새롭게 태어날 수도 있으므로 이 변화의 시기에 애착을 가질 수도 있겠지만, 이 일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져서는 안 되겠지. 그리 유쾌한 일도 재미있는 일도 아니기 때문에 ...
금화는 뱀 품고 태어난 파셀통그 사실은 그냥 뱀인지도 모르겠다 날때부터 발목 근처에 뱀피부처럼 비늘이 돋아있었음 매년 몸에 푸른기가 더해진다 마을사람들이 여간 요사스러운 일이 아니라고 혀를 둘러댔음 어린애가 그것도 계집아이가 울지도 않고 쉭쉭거리기만 해서 부모가 몰래 뒷산에 내다 버렸다 다음날 일어나보니 뱀에 둘러싸인 채 마당안으로 돌아와있음 뱀들이 똬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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