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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한 새끼들…. 욕조 속 수면이 그녀의 입가를 지나 이마까지 차올랐다. 어려서부터 소영은 반신욕을 하며 틈틈이 잠수를 즐겼다. 질식 직전까지 몸을 담그고 있으면 세상 모든 게 잊히는 기분이었다.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가는 그 스릴이 머릿속으로 파고드는 기분 나쁜 생각으로부터 그녀를 보호해줬다. 주주총회를 마치고 온 그날도 꼭 그랬다. 역시나 주주총회는 뻔...
이른 아침...낮게 소리죽여 우는 소리에 잠에서 깬 미연은 그 흐느끼는 소리의 주인공이 대휘라는 걸 알아챘다. 빵 만드는 이틀을 제외하면 카페도 열지 않아 바쁠 것 없는 일상이었다. 오늘은 어제 과일청까지 다 만들어두어 할 일이 없었고 밤새 대휘가 들어오지 않아 그러려니 했다. 스물 여섯 살 다 큰 성인이었고 이전에 일하던 직원도 빵 만들 때만 새벽부터 빵...
또 한 명이 죽었다. 헤드라인은 뭐가 좋을까. 신화그룹의 비극? 아니면 참극? 아무래도 ‘참극’이라는 단어가 이 살인 사건의 끔찍함을 피부로 더 와 닿게 하지 않을까. 마지막으로 헤드라인을 수정한 수연은 내일 자 신문 스크랩 보드에 기사를 전송해 보냈다. 시계를 보니 새벽 3시 반. 한 시간 후면 검은 활자로 정리된 남자의 죽음은 손쉽게 손가락으로 훑을 수...
[연재] 두 개의 달이 뜨는 밤 w. 앨리스 * 글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 설정은 역사적 사실과 관계 없는 픽션입니다.* 미처 예상치 못한 보자기 속 물건에 정국은 어이없다는 듯 실소를 터트렸다. 그것은 아까 궁녀가 가져 온 저녁 상에 올려져 있던 곶감과 약과였다. '역시 천것은 어쩔 수 없는 천것인가보군.' 자신의 눈앞에선 음식을 먹지 않겠다고 버티다가...
그는 본디 나무에서 태어났다. 그가 말하길 3월의 이른 새벽, 푸르스름한 안개가 자욱이 낀 호숫가였다고 했다. 검고 푸른 호숫가에 선 버드나무에 이슬이 맺히고 마침내 떨어질 때 그 방울에서 태어났다고. 그는 나무의 성질을 지닌 용의 모습의 신수였다. 보통은 두 발로 걷는 사람형상을 하고 있지만, 비가 오는 날에는 그 껍질을 벗고 나무 비늘을 가진 커다란 용...
1. "나리. 이 땅, 조선에는 몇십 년 전 역사적으로 기록될만한 아주 큰 사건이 하나 있었사옵니다. 소위 랑인숙청(狼人肅淸)의 날이라 기록됩니다. 옛 조선의 땅엔 인간의 피가 아닌 늑대의 피가 함께 흐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늑대도 아닌 인간도 아닌 늑대인간을 랑인이라고 부르곤 했는데 이 랑인들은 일반 인간들과는 다르게 선천적으로 아주 강했으며 자신이 원...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그들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다 보니 어느덧 래번클로 기숙사 입구에 도착했다. 도서관에서 기숙사로 올 수 있는 가장 빠르고 편한 길을 선택했더니 둘 다 헐떡 계단을 오르지 않고 가뿐하게 도착할 수 있었다. “고마워. ” “별말씀을.” 레귤러스는 들고 있던 책을 세나에게 건넸다. 세나는 바로 들어가지 않고 머뭇거리다가 하루가 훌쩍 크는 레귤러스를 바라보았다....
七. “능력이 돌아오고 있는 것 같아.” 재현이 무심한 양으로 손가락 끝에 붉은 기운을 담으니, 여백만이 가득한 달력 위로 빨간 인장이 새겨졌다. 2월 19일… 돌아오고 있다는 능력으로 한다는 게, 기껏 제 생일을 표시하는 일이라 기분이 묘했다. 그럼에도 아닌 척 내 생일은 또 어떻게 알았냐며 툴툴대니 도깨비는 천재쥐. 모르는 게 없쥐. 유노? 하고 장난스...
『서경』 홍범 편에, 인간이 향유하는 다섯 가지 복을 수壽, 부富, 강녕康寧, 유호덕攸好德, 고종명考終命이라고 하였다. 첫 번째는 장수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재산이 넉넉한 것, 다음으로 몸이 건강하고 마음이 편안한 것, 덕을 좋아하는 것. 마지막은 하늘로부터 받은 명대로 살다, 편안히 돌아가는 것을 들고 있다. (한국문화원연합회) 오복설화五福說話 달콤 一...
[ 이제부터 상혁이 시점 입니다 ] 오늘은 내가 대학 동기들한테 캠핑장 가자고 졸아서 가게 된 날이다. 솔직히 말하면 여주 보고 싶어서 같이 가자고 한 것도 있다. 여주랑 소꿉친구다. 10년 된 소꿉친구라서 그런가 우리 둘 다 눈만 봐도 아는데 내가 칠칠찮아서 매일 자빠져서 다치고는 하는데 오늘도 신나면서 뛰다가 다쳐서 여주를 부르고는 했다. “여주야! 나...
항상 꼼꼼하게 짐을 챙기던 세나는 자신을 피하는 세베루스 때문에 정신이 팔려 필기구를 가지고 오는 것을 잊어버리는 실수를 했다. 그래서 세나는 수업 직전 두 번이나 기숙사에 올라가야 했다. 그때 마침 안나는 청동 독수리 동상이 기괴한 수학 문제를 내는 바람에 펑펑 울며 누군가 밖으로 나오기만을 기다리다가 세나를 만나 간신히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내가...
제게 답을 요구하면, 그는 두 가지 반응이었다. 첫 번째, 솔직하게 이야기 해준다. 두 번째, 두루뭉술하게 알맹이 없이 답해준다. 이제까지 그가 모든 질문에 답을 해줬을지라도 첫 번째 반응은 열 손가락에 한 번을 할까 말까 였다. 그 말은, 언제나 대답에 핵심은 없이 빠져나갔다는 것이다. 그는 지금도 상황에서도 그랬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는 당신의 질문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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