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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배경 설명 나 : 9N년생, 오타쿠, 오타쿠라서 일본어 할줄 암(주변에 말할땐 아빠영향으루 할줄알다고 구라침) 가족 구성원 : 보험 설계사 엄마, 남동생, 아빠(중3때 돌아
눈을 뜨니 커튼 사이로 새어나오는 햇빛이 꽤나 쨍쨍했다. 푹 자고 온 것 같은데도 오세훈의 집에 도착하자마자 그의 옆에 누워 잠들었다. 무거운 눈두덩이를 힘겹게 들어올려 마주한 것은 그의 넓은 등판이었다. 작업실 구석에 놓여진 간이침대가 썩 편안하지 않아 몸을 뒤척이며 편한 자세를 찾다 몸을 멈췄다. 그는 그림을 그리려는지 작은 사이즈의 이젤을 설치하고 있...
어린 조카한테서 실로 오랜만에 편지가 도착했다.[저 그리핀도르에 들어갔어요.]마지막으로 보았을 때보다 눈가 사이가 더 좁아진 것 같은 늙은 부엉이가 느긋하게 열린 창으로 날아든 9월의 건조한 아침. 마른 나뭇가지 같은 레이니의 다리께에 묶인 양피지를 풀고 나서 잠깐 동안, 라이너스는 잉크냄새가 희미하게 남은 그것을 손끝으로 누른 채 서있었다.툭.툭.뭉툭한 ...
- “귀공의 웃는 얼굴이 보고 싶었네.” 그리 말하는 투명한 얼음 같은 눈동자는 그를 비추고 있었다. 여전히 그의 주변을 얼어붙게끔 만들 정도로 날카로운 공기를 두른 채, 미간을 잔뜩 찌푸리고서. 그러나 나루호도는 그가 조금은 부드러운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바로크 반직스 검사. 올드 베일리의 변호석에 설 때, 자신의 맞은편에는 항상...
* 2016년 디페스타에 발간한 이와오이 회지를 유료공개합니다.
첫 날, 죽도록 마셨다. 둘째 날, 죽도록 잤다. 셋째 날에 와서야 까치집 진 머릴 벅벅 긁으며 술병을 치우고 분리수거를 하고 샤워를 했지만, 이츠키가 저녁식사 대용으로 챙겨온 초밥 세트를 빌미 삼아 다시 술판이 벌어졌다. 집주인 미유키는 “야, 니네 무전취식 하려고 온 거지. 나도 저녁 있는 삶이 필요해.”라며 잔소리 했지만, 대개 귀 기울이지 않았다. ...
드림 아이돌 페스티벌. 통칭 드림페스. 나는 그게 모의고사 ver. 아이돌 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야 당사자인 아이돌들이 그렇게 생각하는걸. 다만 우리가 보는 모의고사랑 다른 점이 많았다. 상대평가라는게 그랬고 아무리 노력해도 위로 갈 수 없다는 것이 그랬다. 그래도 자랑스러운 유메노사키의 전통... 이라고 말하고 싶지만 심지어 전통도 아니다. 정확히는...
※CAUTION 본 작품은 픽션으로, 극중 인물, 배경, 사건 등은 실제와 무관합니다.또한 작품 내 부적절할 수 있는 소재, 인물 행동 및 사건들이 작가의 사상과 별개의 허구적 장
무거운 눈꺼풀을 스리슬쩍 감았다가 느리게 뜬다. 눈꺼풀을 10톤 돌덩이로 누르고있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어느새 땀이 배어난 굳은살 손에서, 끈적해진 연필을 놓는다. 도르르르르. 연필이 굴러간다. 아아, 피곤해. 벌써, 시계를 보니 오전 12시 46분이 지나고 있잖아. 특별히 해낸 것도 없는데, 시간은 왜 나에게 허무감만 안길까. 안경 너머로 보이는 세...
"폐...하.." "폐하는...?" “....” 동죽과 나는 아무 말도 못하고 침묵만을 지켰다. 저리 가냘픈 소리로 불러대는데 정작 부르는 이는 오지 않는다. 결국 너는 오늘도 폐하만을 부르는 구나. 천명을 지키지 못한 너는 어느 순간부터 몸이 약해지더니 병해를 입어 시들어가는 난초와 같이 말라만 갔다. 처음에는 단순히 고뿔인 줄 알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리바른/엘런리바 ㅡ 애인과 동거하면 좋은 점 현대AU, 대학생 엘런 X 회사원 리바이 "리바이 씨!" 회사 갈 준비를 하던 리바이는, 화장실에서 들리는 엘런의 부름에 매다 만 넥타이 차림으로 화장실로 향했다. 엘런은 붕대를 칭칭 감은 오른팔을 내보이며 멋쩍게 웃었다. 리바이는 알만 하다는 듯 한숨을 푹 쉬었다. "오늘은 그냥 집에 있지 그래?" "오늘 애들...
그가 강다니엘을 만나러 간다하고 나간지 9시간이 지났다. 아침 10시에 나가서 아직까지 들어오지 않았다. 불 꺼진 집안에서 티비만 켜놓고 쇼파에 앉아서 그가 돌아오기만을 기다렸다. 하늘에 구멍이 뚫린 듯 비는 그칠 줄을 모르고 마치 나의 마음을 표현하고 있는 거 같았다. 비도 많이 오는데 그는 어디가서 무엇을 하고 있는 것인지 비는 안 맞고 잘 피하고 있는...
케이틀린은 교차로를 지나기 위해 초조하게 신호를 기다렸다. 그녀가 엑셀을 거칠게 밟아 다가오는 자동차 두 대 사이를 쌩하니 지나갔다. 그녀는 지각했다. 태양은 거의 완전히 지평선 위로 떠올라 있었고, 그녀는 관할 경찰서에서 최소 5분은 떨어져 있었다. 평상 시의 케이틀린이라면 그렇게 걱정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녀는 살면서 한번도 근무일을 거른 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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