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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포요소, 불쾌 주의※
화창한 아침, 창문 새로 스며드는 햇빛과 선선한 공기. 그리고, 낯선..천자앙? 진짜 뭐지, 술 먹고 진상부려서 다른 애 집에 눌어붙었는 건 아니겠지? 과 후배만 아니었으면 좋겠는데. "기침하셨습니까?" 희미하게 들리는 여자 목소리에, 말투는 또 뭐야. 다행히 과 후배는 아닌 듯하다. 한설현? 서유진인가. 친한 여자애가 워낙 많아야지. 근데 방이 뭐 이리,...
천랑은 기가 막혀 말이 나오지 않았다. 눈 앞의 광경을 믿고 싶지 않았다. 천랑은 요 며칠 천상이 운궁에 들르지도 않고 용왕께 문안도 드리지 않는 것을 알았다. 그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사형의 전각을 찾은 참이었다. 구름을 타고 가고 있었는데 멀리서 하얀 연기 몇 줄기가 올라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누가 불을 피우나?’ 아무 생각 없이 전각으...
내가 다시 눈을 뜬 곳은 사장님의 사무실 안쪽에 있던 휴게실이 아니었다. 익숙한 천장이었다. 눈만 깜빡거리다가 무언가 나를 감싸고 있는 것이 느껴져서 옆으로 돌아누웠다. 옆을 돌아보니 사장님이 계셨다. 내가 너무 곤히 자고 있어서 집으로 바로 옮긴 것 같았다. 조금 더 잘까 싶어서 사장님의 품에 꾸물거리며 기어들어 갔다가 이내 잠이 오지 않아서 멍하니 ...
아하하하하하하! 핫핫핫핫! 으허허허허허! 어이없을 때 낼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허탈한 웃음소리가 객실 이곳저곳에서 터져 나온다. 보아하니 나처럼 눈꺼풀이 굳어버려서 OX 퀴즈 1번 문제를 틀린 사람이 한둘이 아니다. 내 옆좌석의 괴력남도 당근 틀렸고. 저놈은 뭐 모든 걸 부정하는 놈이니 그렇다 쳐도, 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당했으면 너무 불합리한 거 아님...
펜션에는 방이 두개 있었고 지난번 여행에서처럼 각각의 방에 들어가 잠이 들었다. 아침에 일어나 방에서 나오니 현정이 간단한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가서 먹지. 이걸 다 준비해온거야?" "사실은 나 어제 아침일찍 와서 다 준비해두고 갔어. 프로포즈 준비도 그때." "그랬구나. 으이구. 나는 그것도 모르고 너 안온다고 풀이 죽어서는..." "우리 오빠 그...
'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석남항 수색시 주의사항', '아무도 믿지 말고, 아무도 의심하지 마.&
어색하게 손을 얹은 채로 계속 있어야 하나 싶었는데, 다행히 대공은 금방 자리를 일어났다. 누가 봐도 상석인 자리에, 혼자 앉아있으려니 너무 부담스러웠다. 괜히 티티 꼬리를 가지고 장난도 쳐봤지만, 어우. 안되겠어. 난 아무래도 연예인 팔자는 못되나 봐. "뀨뀨,, 뀨,,!" 티티,, 가자,,! 가시방석에 계속 앉아 있느니, 차라리 저 구석에 가는 게 낫지...
좋은 인상을 남기고 싶었는데, 그날은 정신없이 고기만 먹고 와버렸다. - 벌거숭이가 따로 없군. "뀨,,," 절친은 무슨, 그때 식사 이후로 코빼기도 보지 못했다. 먹고, 자고, 정원 가서 뒹굴고. 호사이긴 한데, 뭔가 마음이 불편했다. "크앙,,!" 전의 손톱 공격이 마음에 들었었는지, 매일 정원에 나올 때면 어디선가 나타나는 티티. 처음엔 저 번들거리는...
“뀨!!!!!! 뀨뀨!!" 저리 가,,,!! 그 번들거리는 이빨이나 좀 가리고 오던가,,,!! 고양이가 장난을 치듯, 엎드린 채 엉덩이만 치켜든 자세로 꼬리를 살랑인다. 딴에는 장난을 치려는 것 같은데, 한 번씩 보이는 송곳니가 너무 번들거렸다. 마침 달게 자고 있었는데,,!! 안 그래도 속 시끄러운데, 자고 일어날 때마다 이 지경이니 예민함이 극에 달했다...
번쩍! 뭔가 이상한 기분에 눈이 확 뜨였다. ",,,!!!" 눈을 뜨자마자 보이는 건, 전에 봤던 예의 그 동그란 물건을 허공에 휘두르고 있는 제나. 껌뻑껌뻑 가만히 제나를 바라보자니, 도둑질을 하다 들킨 사람처럼 흠칫 놀라며 다시 주머니에 허둥지둥 넣고는 속사포로 말을 쏟아낸다. "좋, 좋은 아침입니다,,! 안녕히 주무셨어요? 오늘 날씨가 아주 좋아요,,...
꿈뻑꿈뻑 오들오들 떨고 있는 모습을 새빨간 눈동자가 가만히 바라보고 있었다. 긴장으로 잔뜩 굳어있는데, 눈동자가 다가왔다. 날카로운 이를 드러낸 채. "뀨,, 뀨우,,," 도망을,, 가야,, 하는,, ㄷ,,,, 두 눈을 질끈 감고 무언가 있을 일을 기다리는데, 할짝 할짝할짝할짝 뺨이 축축해져갔다. 할짝,,? 천천히 고개를 돌려 위를 봤다. 여전히 선명한, ...
"아,,아가,,,!! 어찌 이리도 난폭하게 구는 게야,,!" "이,,이놈,,! 놔라!! 꼬리 뽑히겠다 이놈아,,!!" 목을 잡으니 말을 못 하길래, 꼬리를 잡아채 탈탈 흔들었다. "너 이놈들 잘 만났다. 주인공 친구 시켜준다며,,!! 근데 왜 도마뱀이냐고,,!! 이 새대가리 사기꾼 새끼들아,,,,!!" "이,, 일단 우리 말을 좀 들어보거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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