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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편 <인어공주의 XXX>의 외전입니다. 본 편 링크: https://bosal100.postype.com/post/15922527 본편과 직접적인 관련은 없지만 본편
기준서준 제 쌍둥이 형은 숨기는 걸 못해요. 누굴 좋아하는지, 누굴 싫어하는지 이런거···. 그리고 누굴 애정하지만 좋아하는 것 같은, 몽글몽글한 감정은 가지고 있지 않은지. 그것도 한눈에 딱 보여요. 문제는, 내가 형을 좋아하고 형은 나를 사랑하지만 좋아하진 않는 거. 그게 문제란 겁니다··· 기준의 형은 어렸을 때 부터 착해 빠졌었다. 기준이 부모님 몰...
백렌 전력 18회, '꿈을 꾸다' 참여 나는 꿈을 꿨고 너는 나를 꿈꿨다 새하마노 씀 민기야, 내가 재밌는 이야기 해줄까? 귀찮게 따라다니는 민기의 그 수많은 질문에도 일괄 침묵으로 답하던 소년의 입에서 처음 나온 말이었다. 생긴 거와는 달리 꽤나 고운 목소리에 잠깐 멍하니 소년의 얼굴을 바라보던 어린 민기가 고개를 끄덕였다. 민기의 대답에 눈을 지그시 감...
# 탁자를 앞에 두고, 나란히 앉아있는 제아와 동구. 제아는 동구의 단어 시험지를 빨간색 팬으로 채점하면서, 연신 동구를 의심쩍은 눈으로 쏘아 보며, 시험지 위에 동그라미 연속적으로 쳐댄다. 동구는 팔짱을 끼고, 당당한 자세와 표정으로 제아를 본다. 오 마이 갓... 세상에!!! 꼴똥 동구가 30개 단어 중 단 한개만 틀렸다. 제아는 눈을 날카롭게 하고, ...
(*동혁이의 시점에서 서술한 글입니다.) "아 시발."또 꿈을 꿨다. 헉헉거리면서 일어나보니까 눈물과 땀에 베개가 흠뻑 젖어있었다. 인준이는 내 꿈에서만 종종 나타나곤한다. 왜 현실에서는 보이지도 않는걸까. < 비 오는 날이면 나는 너를 생각해 > 인준이가 사라진 지 석 달이 다 되어간다. 주위 모두는 인준이가 어디로 갔는지 찾는 것을 포기한 것...
# 교장실 책상에 앉아있는 영애. 컴퓨터로 고등학교 홈페이지를 보다가, 시계를 올려다 본다. ‘똑똑똑’ “네, 들어오세요~” ‘드르륵’ 교장실 문이 열리고, 카메라 가방을 맨 다구가 교장실 안으로 들어온다. 영애는 다구를 보고 활짝 웃으며, 자리에서 일어난다. 다구는 영애를 보고 허리 숙여 인사한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오랜만에 뵙네요.” 영애는 다구 ...
안녕 下 수풀을 가르는 남자의 몸짓이 거침없다. 나는 그 뒤를 좇으며 계속해서 주변을 살폈다. 잔디보호 펜스를 넘어 새미와 종종 장난치던 수풀, 샘과 처음 만난 그 장소에 갔을 때까지만 해도 그저 두근거리는 마음이었더랬다. 그런데 익숙한 장소를 지나 공원의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는 것엔 결국 주변을 둘러보는 눈동자가 불안함으로 흔들렸다. “샘! 어디까지 가...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돌이켜보면 녀석은 참으로도 충성스러웠다.해준 것이 그다지 없었음에도 언제나 한결같이, 올곧은 믿음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녀석과 처음 만났던 12년 전, 동네를 떠돌아다니던 놈이 우리 엄마의 손에 이끌려 우리 집에 왔을 때 나는 잔뜩 인상을 찌푸리고 팔짱을 낀 채였다. 전혀 반갑지 않은 손님이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거기다 꼬질꼬질한 녀석을 가리키며 새로운 가...
1. 앙리 뒤프레가 처음 증상을 인지한 것은, 목 안에서 뻣뻣하고 질기고 가시 돋은 것이 역류한 날이었다. 구역질을 참을 수가 없어 피를 받아내던 양동이에 머리를 묻었다. 목 안을 꽉 누르고 있는 질긴 것 때문에 숨이 막혔다. 손을 넣어 반쯤 목 밖으로 나온 것을 뽑아내자 고통이 함께 밀려왔다. 식도가 긁혀서 피와 함께 튀어나온 것은 손가락만한 작은 장미 ...
규훈 전력[공미포 928자] “형…” “아 호들갑 좀 떨지마라.” “그래, 야 나도 형이다 임마.” 해외로 가는 예능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 민규는 지훈의 손을 잡고 애절하게 지훈을 불렀고, 그런 본 멤버들은 질린다는 듯이 얘기했다. “형 저 없이도 밥 잘먹고, 저 기다려요.” “누가 보면 김민규 군대가는 줄 알겠네.” “그러니까, 민규형 지훈형은 잘 지낼거...
호우 전력[공미포 2,618자] “네가 오늘을 기점으로 만약 한달내에 돌아오지 못한다면 죽은 걸로 알겠다.” “네.” “넌 이제 그 조직에 일부가 되는거야.” “네.” “성공은 네가 돌아오는 걸로 알겠다.” “알겠습니다.” “잊지마. 넌 그 조직의 후계자를 찾아와야해. 다 늙어가는 노친네야. 이제 왕좌에서 내려와야 할 때다.” 보스의 부름에 타 조직의 몰살...
# ‘No.1 English’책상 위에 [원장 이원]이라는 팻말이 올려져있고, 그 앞 의자에 앉아서 컴퓨터로 작업하고 있는 원이 보인다. ‘똑똑똑’ 원은 시선을 계속 컴퓨터로 향한 채 말한다. “네~” 원장실 문이 열리고, 제아가 들어온다. 원은 고갤 들어, 제아를 보더니, 활짝 웃는다. 그러곤 책상 앞에 있는 의자 손으로 가리키며, “오랜만이네요~ 앉아요...
# 수 십 명의 학생들이 강의실에 빼곡히 앉아있다. 검은색 마스크를 끼고 모자를 푹 눌러 쓴 동구가 인기척도 없이 조심스럽게 강의실 문을 열고 들어와 맨 뒷자리에 앉는다. 동구는 수업준비중인 학생들을 힐끔힐끔 보고 있다. 소란스럽던 강의실이 순식간에 조용해지고, 강의실 문을 열고 난이 안으로 들어온다. 난은 교단에 서서 마이크에 대고 학생들을 향해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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