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기사, 그게 더 좋긴 하군. 하지만 네가 그러는 만큼 나 또한 네게 수없이 달라지는 존재가 될거야. 난 경계심이 많아.
내가 좀 꼴초에, 주정뱅이지. 허구한날 술에 취해 다니진 않지만, 술병을 딱히 놓고 다니진 않거든. 알코올이 있으면 이 거지같은 현실도 버틸만 하거든. 이렇게 살다간 정말 죽어버릴지도 모르지만- (간이 나빠진다거나, 뭐, 술 취해서 나돌아다니다가 죽을 수도 있겠지.) 뭐, 그런 엔딩도 나답긴 하니까. 값비싼 술은 값이 너무 나간다고, 달링은 거지나 다름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