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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하-” 바다의 새벽 공기는 너무나도 차가웠다. 눈이 시리도록 흰 피부가 더욱이 창백해졌다. 그가 헤엄쳐 나온 곳은 망망대해 한가운데였다. 그는 까만, 아니 정확히는 검보라빛의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저 멀리 남쪽 섬마을의 해수를 그 작은 원 안에 담아놓은 듯한 눈동자가 쏟아질 듯 박힌 별을 담고서 반짝였다. 그가 입을 조금 열고 옅게 숨을 내뱉자, 하얀 ...
흰 여백 속에서 세상은 온통 찬바람으로 가득 찬다. 공기마저도 하얗게 얼어있다. 가엾게도 교만했던 인간이여, 나는 얼음 위에 올라 너를 기다린다. 내 생은 추위에서 탄생해 추위에서 지는가? 차가운 쇳덩이 위에서 홀로 눈을 떠, 찬 비가 내리는 들을 헤매고 눈이 쏟아지는 숲을 달렸다. 창조주여 대답해보라. 본디 얼어붙었던 생명, 결국 다시 얼려질 지언데 대체...
빅터. 눈이 오는 날에 하늘을 바라본 적이 있어? 정확하게 말하면, 빛이 내리쬐고 있는 하늘 말이야. 올려다 본 적이 있어? 나는 지금도 기억나는 두 개의 하늘이 있어. 한 번은 어릴 때였는데, 고아원에 장작이 하나도 남지 않아 난로가 얼어버린 날이었지. 나무 구걸이라도 하려고 밖으로 나왔는데 눈이 내리더군. 찬바람이 자꾸만 파고들어 기침이 터졌어. 머플러...
하고 싶은 말이 너무, 많아, 앙리. 그래서 아무것도 말할 수가 없어. 나, 자네를 버린 게 아니야. 버린 적은 없어. 그저 자네를 극복하고 싶었다네. …이게 무슨 말인지 쉽사리 이해할 수는 없을 거라는 건 잘 알아. 자네는 내 가장 굳건한 지지자였지. 내 목표에 한 치의 흔들림조차 없이 동조해주던 동료, 친구. 앙리 자네가 없었다면 내가 어떻게 제네바에서...
제 1사단의 프랑켄슈타인 대위님께서는 별명이 많았다. 피도 없는 냉혈한이라느니, 지옥에서 기어 올라온 악마라느니, 구제 못할 미친놈이라느니. 하지만 사실 그는 그 별칭과는 어울리지 않게 의외로 아이 같은 면이 많았다. 그는 피곤할 때는 습관적으로 달콤한 간식을 찾았고, 겉으로 보이는 철저한 모습과는 달리 고용인이 없으면 생활에 꽤 허둥대는 모습을 보였으며,...
이 남자에 의해 내 생은 끝날 것이다. 극단적인 생각 하나가 젊은 군의관의 머릿속에 파고들었다. 심장이 세차게 뛰는 가운데 제 어깨를 두드리는 남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면, 문장 하나하나와 단어 하나하나가 전쟁터의 포탄처럼 터져 귓가에 먹먹한 울림을 만들었다. 아니 어쩌면 웅웅거리는 귀 울림을 만드는 것은 남자의 말이 아니라, 남자에게서 두근거리는 갈증을 느...
아래로 <백수가 되어 그리운 것> 편이 이어집니다.
너 정말 최악이다. 할 수만 있다면 머릿속에서 너랑 관련된 일은 모조리 끄집어내서 다 쓰레기통에 처박아 버리고 싶을 만큼! 너 지금 최악이야! 내 눈에서! 내 앞에서! 제발,.. 내 인생에서 좀 꺼져줄래? 할 수만 있다면, 네 소식도, 네 목소리도, 하다못해 네가 걸어가는 그림자조차 보고 싶지 않아, 다시는! 귓가에 울리는 목소리에 미간을 좁혔다 눈을 뜬다...
미카는 산길을 달렸다. 거의 구르듯이 달려내려갔다. 손에는 피투성이 살조각을 차마 꽉 쥐지도 못하고 지니고 있었다. 가뜩이나 험한 내리막길이었다. 한 손을 쓸 수 없었으니 뭐라도 잡고 지탱하질 못해 자꾸 죽을 것처럼 자빠졌다. 앙상한 가지들이 그를 긁었고 썩어가는 낙엽이 그의 발목을 꺾었다. 그의 조모가 신겨 준 신이 눅진하게 젖고 더러워졌다. 구정물이 그...
"드디어 마지막 환자분.. 아니, 환자 보호자라고 해야하나?" 진료실 문을 부수듯 열고 들어서는 이를 보며 의사가 말을 바꿨다. 이미 몇시간 전에 똑같은 모습으로 들어선 적 있는 사람이라. 그때는 양쪽에 그를 말리던 간호사 둘과 함께였지만. 의사를 만나려면 예약부터 잡고 오라는 간호사의 말에 대뜸 오늘 제일 마지막 순서에 이름을 올리라고 말하고선 몇시간을 ...
드라마 ▶play 한 시간 째 누군가를 기다린다는 것이 윤기에겐 썩 힘든 일도 아니다. 대한민국 드라마 판에서 일개 조연출로 산다는 것은 수년간 꿈꿔왔던 일이며 이것이 앞으로 펼쳐질 미래에 대한 발판이라는 생각만 하면 사뭇 가슴까지 저릿해지는 데다가 감독 발닦개가 되는 것 또한 한때는 절실한 소망이었기에, 적당히 따뜻하고 또 쾌적한 카페에 앉아 좋아하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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