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로운 창작이 가능한 기본 포스트
한 컷씩 넘겨보는 카툰 포스트
직접 만든 영상을 올리는 동영상 포스트
소장본, 굿즈 등 실물 상품을 판매하는 스토어
더 정확한 검색결과를 얻어보세요.
1. 2. 3.
2018년 판매한 회지 [자허토르테] 유료공개입니다.
지금 다니는 회사는 종현의 세 번째 회사다. 첫 회사에서는 대표가 또라이였고 경력이 전혀 없는 쌩신입에게 별 업무를 다 시켰는데도 종현은 그게 문제인 줄 몰랐다. 워낙 작은 사무실이라 직원이 몇 명 없어서 기획하고 설계하고 현장 나가서 감독하는 것까지 혼자 다 해야 했다. 선배 직원 하나 없이 현장 직원들에게 별 욕을 다 얻어먹고 민원 때문에 아스팔트 바닥...
지난 겨울 다크럼에 절여둔 과일을 꺼내어 체에 올려두었다. 잘 말린 과일에 럼이 스민 냄새가 향기로웠다. 커런츠, 크랜베리, 오렌지필, 건자두에 살구까지, 과일 제각각이 내는 향기가 조화롭다. 방 가득 건과를 로스팅하는 냄새가 고소하게 퍼졌다. 슈톨렌은 시간이 드는 빵이다. 재현은 크리스마스를 위해 손수 과일을 말리고 좋은 럼에 담가두는 수고를 즐겼다. 수...
태형의 꿈은 만화가였다. 만화가였다가 선생님이었고, 그러다 요리사였다가 가수가 하고 싶을 때도 있었고 문방구 사장님일 때도 있었다. 초등학교 1학년 여름, 같은 반 친구가 수영을 배우러 수영장에 다닌다고 했고 수영이 유행했다. 그때 태형은 그 나잇대 아이들이 대부분 그렇듯 피아노를 열심히 배우고 있었는데(이때 꿈은 피아니스트였다), 엄마를 졸라 수영장에 다...
*아카이 선천적 여체화입니다! “저기, 잠깐 나랑 이야기 좀….” 합동 수사본부의 일원으로 경시청에 출두한 조디가 오자마자 1층 로비에서 마주친 후루야의 팔을 붙잡고 휴게실로 끌고 들어간다. 영문도 알지 못한 채 그녀의 팔에 붙들려 끌려간 후루야의 얼굴에 물음표가 한가득 띄워져 있었다. “출근하자마자 이게 무슨….” “쉿-!” 마침 휴게실에 먼저 자리를 잡...
“에스프레소 한 잔이오.” 빅터가 주문을 하고 그들을 지켜보려 구석진 자리로 걸어가는데 그를 발견한 교수 한 명이 그를 불렀다.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아닌가! 이쪽으로 오게.” 화학 교수, 에릭이었다. 빅터는 어쩔 수 없이 그들에게로 다가갔다. 중간쯤에 끼어 있는 앙리가 그를 보며 왜 여기에 왔냐는 듯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저를 바라보는 눈빛이 안쓰러움 그...
※공포요소, 불쾌 주의※
"으…." "괜찮아? 곧 집이니까 조금만 참아." "완전 괜찮아요~. 소 쨩 선배랑 꼭 붙어있을 거야~." 오오사카 소고. 술자리에 절대 끼지 않기로 유명하고, 어쩌다가 술자리에 끼게 된다 하더라도 적당히 마시고 빠지는 것으로 유명한 신입생. 학점 좀 괜찮고 얌전해서 동기들하고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내는 애가, 지금, 선배의 팔에 의지한 채 비틀비틀 ...
오늘도 실패다. "괜찮아요, 형." 전혀 괜찮지 않은 표정으로 호석이 말했다. 윤기는 좌불안석이다. 이를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 답답함에 머리를 헝클어봐도 상황은 변하지 않았다. "하... 호석아, 나도 정말 하고 싶은데," "알아요. 하고 싶어하는거." 호석의 눈길이 아래를 향하자 윤기가 한숨을 푹 쉬었다. 도대체 제 몸뚱이는 어떻게 된것인지 지금 이 ...
홀로 남겨진 연습실에 남아 서툰 솜씨로 옷을 수선하던 나즈나가 참고 있던 한숨을 내뱉었다. 실이 엉켜 버린 것이었다. 옷가지들을 수선하다 보면 떠오르는 건 당연할지도 모르겠지만 이츠키 슈였다. 엉킨 실을 빤히 쳐다보다가 나즈나는 불현듯 1년 전이 생각나 버렸다. 좋은 추억, 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추억인 그 일을 떠올리다 보니 왠지 차분해진 마음에 ...
윤기는 취업 석 달째, 본인의 위치가 굉장히 애매하다고 생각했다. 닥터는 절대 아니고, 물리치료사라고 하기에도 좀 그랬다. 물론 처음에 집에 전화해서는 엄마 그 김태형 알지, 어, 엄마가 아들 삼고 싶다던, 어, 나 그 사람 전담 물리치료사로 취직했어, 진짜야, 뭘 사기를 당해, 얼굴 직접 보고 계약했는데, 아니야, 몰라, 내가 마음에 든대, 진짜거든? 하...
산 자가 잠든 밤이여, 온전히 망자들을 위해 존재할지어다. * * * 주변은 칠흑이었다. 막사 안의 모든 이가 수면 아래로 잠긴 것을 확인하자, 군의관은 소리 없이 일어나 밖으로 걸어 나왔다. 생명력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느릿한 몸짓이었다. 어둠은 막막하건만 밤공기는 왜 이리도 청명한지. 차가운 바람이 미처 씻어내지 못한 피로를 살며시 어루만져 주는...
환승역의 혼잡함도, 학교 앞 역에 내리면 볼 수 있는 비둘기 떼도, 학교 앞 카페의 맛없는 천오백 원짜리 아메리카노도, 복학생이라는 타이틀도, 지가 뭐라도 되는 줄 아는지 매번 술 먹자고 연락하는 군대 선임도, 교수의 애제자라는 신분도, 금요일 공강의 시간표이지만 학교에 다니고 있다는 현실도, 적성엔 맞지 않는데 성적은 잘 나오는 전공도…. 윤기는 모든 게...
설정한 기간의 데이터를 파일로 다운로드합니다. 보고서 파일 생성에는 최대 3분이 소요됩니다.
포인트 자동 충전을 해지합니다. 해지하지 않고도 ‘자동 충전 설정 변경하기' 버튼을 눌러 포인트 자동 충전 설정을 변경할 수 있어요. 설정을 변경하고 편리한 자동 충전을 계속 이용해보세요.
중복으로 선택할 수 있어요.
제외 키워드
띄어쓰기로 구분해서 여러 개의 키워드를 입력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