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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이 가장 중요해요'와 세계관을 공유합니다. 유료분량은 철저히 선택사항입니다. 유료분량을 읽지 않으셔도 무료분량의 모든 문맥을 유추하거나 상상하는 데는 전혀
"사인, 안 할 거야?"우리, 어쩌다 이렇게 되어버린 걸까.한숨을 내쉰 여자는 손에 쥔 펜이 덜덜 떨릴 정도로 손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진짜, 끝내게?""응. 그만 할 때도 됐잖아. 이런 장난질은."우리, 이제 진짜 마지막이잖아.이대로 사인을 하게 되면, 우리의 사이는 갈라지고, 다시는 우리가 만나서 손을 잡고 걸을 일은 존재하지 않겠지. 그래, 내 앞...
BL 썸 - 연인 드림으로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의 '멸망' 천사님 모십니다. ME 저는 10대의 끝자락을 달리고 있는 사람으로, 실기 준비를 하고 있어서 학원에 있는 시간, 주로 저녁까지 연락이 아주 느리게 굴러가지만 그 외에는 무난한 답텀을 가지고 있어요. 1,2분 만에 답장하는 빠른 편은 못 됩니다. 새벽 1-2시까지는 탐라에 ...
“소첩과 밖으로 나가시겠습니까? 오다 보니 햇살이 맑더군요.” 선휘의 커다란 눈이 잠시 흔들렸다. 내전에 드나드는 이들의 목에는 금언패가 걸려 있었고, 그건 재인 추씨에게도 매한가지였기 때문이었다. 추씨는, 선휘의 시선이 금언패에 머무는 것을 보고 피식 웃고는, 목에 걸려 있던 금언패를 빼어 탁자 위에 내려놓았다. 선휘의 동공이 한층 더 크게 뜨였다. ...
"여, 별똥이 -"씨익 웃어보이면서 별이에게 다가온 여자는 별이에게 안겨 으어어, 하며 술주정을 부렸다. 그러자 그런 여자의 모습에 피식 웃어보인 별이는 여자를 용선이라 칭하며 취했냐고 주변인들에게 물어보았다. 고개를 끄덕이는 주변인들에 용선을 부축해 집으로 데려다 주려고 할 때 한 남자가 자리에서 일어났다."용선 씨는 제가 데려다 줄게요."'제가' 에 힘...
*해당 글과 소재는 죽음에 관해 다루고 있습니다. 트리거 주의 부탁드립니다. 오늘 하루도 참 길다. 사실 실내에 있고, 병실에 있으면 지금이 몇 시인지 며칠인지 자각이 점점 떨어진다. 병실에 하루종일 있어야하는 나에게 하루는 참 길다. 고치지 못할 병에 죽을 때까지 밖에서 생활할 수 있을지 없을지도 모르는데 왜 여기서 내 몸뚱아리를 썩히고 있어야하는지도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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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데이트 갈래? 아니 뭐~ 뭐라도 먹으러 가자고 그러는 거지~? 우리끼리만. 싫으면 그냥 놀러라도? NAME? ⇲ 공해안. 孔 解顔. 중학생 때 조금.. 수업시간에 자는 모습을 보인 적이 많아 친구들이 "공안해, 공부 안 해?" 하고 놀리기도 했다. (물론 놀리던 그 애들보다 성적은 훨씬 나아서, 싫어하지는 않던 별명..) GENDER? ⇲ XY 남성....
*좀아포라는 소재 특성상 유혈이나 죽음 등의 묘사가 포함되어있습니다. 평소와 다를 것 없는 어느 날이었다. 나는 앞으로 일어날 일은 상상도 못 한 채 하루를 시작하고 있었다. 늘 먹던 주스를 마시기 위해 유리컵을 꺼내고 티비를 켰다. 주스를 꺼내는 순간 티비에서는 믿을 수 없는 소식이 나왔다. ‘아아 국민 여러분 이것은 실제상황입니다. 지금 원인불명의 바이...
어린 시절, 그는 혼자있던 카오루를 끌어들였습니다. 그리고는 지금까지, 인연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그가 기적같이 손을 내밀어 말을 걸었던 이유는 단 한마디, 카오루가 처음으로 그에게 들은 첫 마디였습니다. "왜 혼자 있어? 쓸쓸해 보여. 나랑 같이 놀래?" 그는 한결같습니다. 적어도 자신이 그들의 빛이 되었다는 것을 여럼풋이나마 알고 있지만, 그런건 어쩌든...
자그마치 오 년이었다. 오 년을 만났고 사 년을 함께 살았다. 부대낀 세월 만큼 치고 받는 날도 많았고 그저 그런 날도 많았으며 날아갈 것처럼 행복한 날도 많았다. 그러니까 최연준과 최수빈은 서로에게 너무 익숙해졌다는 것이 죄다. 헤어짐은 연준이 먼저 고했다. 아니 남들 다 하는 그런 이별도 아니었다. 거실에서 잠든 수빈을 흔들어 깨운 연준은 본가로 돌아가...
누님, 기억하세요? 아버지가 제게 했던 말들. 저는 제가 잊고 있었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나 봅니다. 자신을 향해, 자신이 속해있는 무리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던 마을의 사람들을 생각한다. 명백한 혐오의 눈길, 그 끝에 자리한 사람은 결국 우리라는 사실을. 록시는 그 눈빛을 잘 알고 있다. 어디에선가 봐왔던 시선들. 잊었다 생각했는데 잊지 못한 것을. 자...
그림 그리는 사람이 다 그렇듯, 채원도 연필을 깎을 때 연필깎이를 사용하는 법이 없었다. 손수 깎아야 꼭 제 것처럼 손에 익어 그림이 더 잘 그려진다는 이유에서였다. 연필을 깎느라 떨어진 톱밥을 슥슥 쓸어 휴지통에 버리고는 약속한 시간이 된 것 같아 아래층으로 이동했다. 불이 꺼진 화살의 한가운데에는 조금은 큰 것 같은 캔버스가 이젤 위에 가지런히 놓여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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