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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다가오는 정월 대보름을 기념해 누구나 쉽게 예쁜 밥상을 차릴 수 있는 밥알 브러쉬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조각보, 콩자반 반찬 브러쉬를 제작하였습니다. 한 해가 풍년이 되기를 바
어느날의 우리는 그랬다. 무언가를 알아버린 사람인 듯 마냥. 서로의 손을 마주잡고, 그저 이것이 마지막이 아니기를 바라는 것 마냥. 텔레비전에서는 암울한 대사가 나왔다. "클레멘타인, 우리의 손을 잡아주세요." 그녀의 이름은 클레멘타인. 충실한 성녀, 성자, 성부의 이름으로 아멘을 외치는 자. "우리의 손을 잡고 신의 이름을 불러주세요." 멍청이들. 바보들...
감옥에 있는 동안, 그리고 출소해 사회에 나온 후에 많이 울면서 생각했어. 나는 제대로 사랑받아 본 적이 없다고. 그때의 나는 사랑이라는 게 완벽하고 흠 없는 것이라 여겼던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는 제대로 된 사랑을 받아 본 적이 없었지. 하지만 정말 그랬을까. : 최은영, 「답신」, 『아주 희미한 빛으로도』, 문학동네, 2023, 174쪽 최은영을...
*이 글은 제가 이전에 올린 백천검존에서 쓴 제 자작 세계관을 들고 왔습니다. 캐붕 주의 부탁 드려요~! 100년 전, 화산에는 매화빛을 띄우고 있는 용이 있었다. 용은 사람으로 변신을 하여 사람들 속에 섞여 사람들과 이야기를 하고 싸우기도 하면서 지냈다고 한다. 그 용은 사람으로 변신을 하였을 때 사람들은 매화빛을 띄우고 있는 용이라는 사실을 모르기에 청...
캐붕 주의, 필력 주의, 팬심 2차 창작 개막장 전개가 포함되어 있으며 개연성 없습니다. "으윽..." "야 일어났냐?!" 다음날 정오가 넘어서야 윤종은 간신히 눈을 떴다. 정신을 차린 윤종은 요괴의 모습으로 변해있었다. 쥐의 이야기를 듣고 어젯밤 갑작스레 속이 뒤틀리는듯한 느낌을 받으며 기절한 것을 기억한 윤종은 제 몸 안에서 요동치며 꿈틀대던 요기가 잠...
흑색. 그속에서 어렴풋이 발견한 보석같은 붉은 빛의 눈동자. 지금의 잭과 같은 색이었다. 소중한 친구의 총을 볼때면 가장 밝은 푸른빛으로 빛나던 별도 NULL을 볼때면 다시 붉은빛으로 사그라들고 말았다. 왜냐하면 너는 내가 인정한 영역 안에 들어오지 못했으니까.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별일수록 푸른빛을 띈다는 걸 너는 알고 있을까. 반대로 차가워질수록 붉은빛...
사람들에게 잊혀져 숲속에 버려진 어느 오래된 고성 사람들 사이에서 그 성은 검은 달의 궁전이라 불린다. 그 성에 가게 되었을 때, 만나게 된 무언가의 그림자 어떻게든 다가가며 말을 걸어보지만 항상 사라져버리는 그림자는 대체 누구일까 그 곳을 방문한 날이면 항상 꿈을 꾸게된다 자신이 알지 못하는, 그러나 익숙한 광경 항상 그림자로 등장하는 그 인영에게 말을...
수능 100일이 깨지면 더 불안해지고 진짜로 실감이 나게 되는 것 같아요. 근데 저는 그당시에 애초에 수능을 볼지 말지를 결정하는 것부터가 시급했던 지라 100일이 깨지고 20일이
역겨운 인생. 그가 중얼거렸다. 그는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힘없이 헤치고 있는 고양이를 지나, 터덜터덜 걸어갔다. 집 밖의 세상은 위험하고, 역겹고, 더러웠다. 사람들은 눈썹을 찌푸려 미묘한 경멸을 그에게 보냈다. 그는 세상이 게임이라면 그는 더럽고 낮고 역겨운 능력치를 가진 캐릭터라고 생각했다. 그래, 그는 별로인 인간이었다. 누가 그를 사랑할 수 있겠는...
당신이 아무것도 하지 못할 때, 세상이 가라앉고 모든 것이 희미하게만 보일 때, 나는 마법을 건다. 당신이 견뎌낼 수 있도록, 밤에 꾸는 꿈이 아름답게 말이다. 나는 꿈의 관리자다. 누군가는 나를 꿈의 요정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그리고 나는 그 별명이 더 마음에 들지만) 어쨌거나 정식 명칭은 꿈의 관리자다. 나는 기쁜 꿈을 당신이 꾸게 만들어서, 이 모...
거리의 가로등이 한꺼번에 켜졌다. 까만 밤을 밝히는 점들, 차의 창문으로 들어오는 바람, 끝이 없어 보이는 도로. 나는 밤은 아름답다고 생각하며 차를 몰았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머릿속에는 질문만 들어찼다. 게으르고, 의욕이 안 나고, 방황하는 나 자신에 대한 비난이었다. 스무 살, 고등학교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는 집중이 되지 않아 공부하...
나는 우주를 날고 있다. 여태껏 질주하듯 달려왔지만 이 순간만큼은 넓은 까만색 공간 안에 두둥실 떠다닌다. 이게 현실일까? 아까 잠든 것 같긴 하다. 그럼 꿈인가? 중요치 않다. 마음이 편하고 이제야 좀 쉴 수 있을 것 같다. 사람들을 피해 숨었던 때가 많았다. 내 얼굴에는 길게 가로지른 흉터 하나가 있다. 유치원생 무렵이었던 어릴 적 교통사고로 생긴 것이...
밤은 몽환적이고 적적했다. 나는 7층 건물의 맨 꼭대기 집에 살았다. 주말이면 나는 교수님이 주신 과제는 모두 제쳐둔 채 현대 판타지 소설들을 봤다. 방 밖을 볼 수 있게 창문을 열은 상태였다. 반짝이고 어두운 도시가 한눈에 내려다보였다. 가끔은 외로웠고 가끔은 슬펐다. 언젠가는 즐거웠고 언젠가는 낄낄 웃으면서 보곤 했다. 그러나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그...
-이 글은 지인의 리퀘로 쓰게 된 글입니다. -이 글에서 루이츠카랑 네네에무는 성인이고 이미 사귀고 있는 사이입니다. -'카나리아는 궁경에서 노래한다' 이벤트 이후의 원더쇼를 나타내고 있으나, '우리들의 해피엔딩' 이벤트가 나오기 전에 쓴 글입니다. (무단배포, 수정 금지/리버스, 타컾으로 소비 금지/캐붕 있음) w. 하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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