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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이 까맣게 어두워졌던 기억이 났다. 경계석을 들이받고 그대로 차가 뒤집혔고 온몸에 감각이 느껴지지 않더니 모든 것이 까맣게 변했다. 아마 죽었겠지. 그런데 죽었다 하기에는 몸의 감각이 조금 이상했다. 확실한 죽음을 한 번 겪어 보고 나니 그때와 다르다는 것이 확연히 느껴졌다. 아니면 교통사고로 죽은 영혼은 죽어서도 몸이 아픈 건가. 온 머리가 지끈거리고...
칼바람이 잔뜩 야윈 몸을 할퀴었다. 얇은 속고의만 입고 무릎을 꿇고 있는 탓에 온몸으로 올라오는 찬기로 귀가 먹먹해지는 것 같았다. 먹구름이 잔뜩 낀 하늘은 금방이라도 눈발이 날릴 것 같이 을씨년스러워 몸이 느끼는 추위가 더했다. 거친 돌바닥 위에 무릎을 꿇고 앉아 넋을 놓고 있으니 바닥을 물들인 피가 무릎을 물들이는 것이 보였다. 땅에 처박고 있던 고개...
윤대협은 자신의 손을 내려다본다. 그는 염(檿)나무로 만든 붉은 활 하나와 붉은 화살 백개, 검은 화살 천개를 등에 매고 있었다. 천 백개의 화살이 담긴 기나무 화살통은 붉고 검은 칠을 한 것으로, 어깨에 매어도 크게 무겁지 않았다. 어느 방향으로 걸어도 끝이 보이지 않으니, 어쩌면 진법에 걸린 것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방 천지가 모두 자신의 ...
성호 십구 년의 정월대보름(元宵節)이 밝아오자, 어두운 하늘에서 새하얗게 흩날리던 눈이 그쳤다. 맑고 싸늘한 햇빛이 가느다란 나뭇가지 사이로 파고들 즈음에 모든 길이 말끔하게 정돈되었으니, 성호제(惺顥帝)는 비통함에 젖은 채로 흰옷을 걸치고 평강전(平康殿)을 나섰다. 얼어붙은 나뭇가지가 스산한 소리를 내며 흔들리고 있었으나, 십이인교(十二人轎)에 오른 성호...
주의: 작품 내 등장하는 지명, 단체명, 이름, 직위, 사건 등은 모두 픽션이며, 실재와 무관합니다. 작품 내 세계관 배경과 생활 풍습 등은 중국의 당나라, 청나라 시대와 신라, 조선시대 등의 동아시아 역사를 모티브로 삼은 것이며, 필자는 해당 작품을 통해 특정 국가의 역사를 왜곡, 비하할 의도가 없음을 밝힙니다. “으어…기 빨려…” 처소에 도착하자마자, ...
결국 싸움을 시작했지만 은호는 무작정 덤빌 마음은 없었다. 그는 어쨌든 원이 무사히 돌아가기를 바랐다. 아이가 돌아가려면 적어도 이 산은 무사히 벗어날 수 있어야 할 터였다. 아이가 산을 벗어날 때까지 광문을 묶어둘 수 있다면. 그는 바람으로 광문이 두른 연기를 흩어버리는 한편, 원을 반석 아래로 끌어내렸다. 원은 아직도 의식이 없었다. 은호는 잠시 원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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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색한이었던 신라 25대 왕 진지왕은 어느 날 사량부(沙梁部)에 사는 도화랑(桃花浪)이 신라에서 제일가는 미인이라는 소문을 들었다. 그래서 그는 도화랑을 자신의 여자로 삼으려고 했다, 그런데 도화랑에게는 이미 남편이 있었으며, 그래서 도화랑은 진지왕의 부당한 요구를 겨우 피할 수 있었다. 하지만 끝내 욕정을 이길 수 없었던 왕은 홍매화가 눈부시게 피어나던 ...
성호제(惺顥帝)가 각충국공(恪忠國公)에게 내렸던 금족령(禁足令)을 물린 때는 성호 십팔 년의 섣달(十二月) 초엿새(六日)였다. 그날은 만수절(萬壽節)이 지나간 뒤였으므로, 각충국공은 몸이 자유로워진 것을 기뻐하는 중에도 부황(父皇)의 탄신일(誕辰日)을 지키지 못한 것에 낙담(落膽)하였다. 아니나 다를까, 치국전(治國殿)에서 마주한 용안(龍顔)은 여전히 냉랭...
고정된 지우의 시선은 확신을 담는다. 그에 무는 오히려 경악한 채로 검게 휘감긴 괴물과 지우를 번갈아보며 한숨을 내쉬었다. 도깨비라고? 하는 중얼거림을 담은 무가 믿을 수 없다는 듯 제 검을 꽉 쥐며 입을 열었다. "요즘 같은 시대에 그 정도 신력을 가질 수가-" "있어." "과거부터 존재하던 도깨비가- 아닙니다만!" 휙, 볼을 스쳐가는 검은 끈을 피해 핏...
안녕하세요. 저의 첫번째 BL소설 '호가호위(狐佳虎危) - 아름다운 여우와 위태로운 호랑이'가 리디북스에 런칭되었습니다. 동양풍의 한 권짜리 소설이니 금방 읽으실 수 있을겁니다. 껄껄껄. #동양풍 #성장물 #인외존재 #능글공 #미남공 #절륜공 #다정공 #얼빠공 #미인수 #까칠수 #상처수 #무심수 금기를 어긴 화영을 상제 앞으로 인도해야 하는 태헌과 스승님을...
다짐을 한 것이 무색하게 창은 다시 담영을 바라보았다. 손에는 자신이 담영에게 전했던 편지를 들고 말이다. 보드라운 종이는 창의 손가락에 감겨있었다. 담영이 읽었다고 생각했을 때 는 아무렇지 않았던 것이 그렇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되고, 제 입으로 읽게 되자 창은 기분이 이상했다. 그리 숨길 내용이 들어있는 것도 아님에도, 입밖으로 뱉어내 담영에게 그대로...
"약속과는 말씀이 다르시군요." "그런 세세한 것 까지 살필 정도로 저승이 여유롭지 않다는 걸, 그대가 더 잘 알고 있을 텐데?" 뻔뻔하게도 응수해오는 염라의 말을 들으며 현(現)은 이를 갈았다. 상대가 상대인만큼 마음껏 대를 들 수도 없으니, 대화로 해결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런 현의 속을 아는지 모르는지 염라는 옥좌에 앉아 현을 내려다 볼 뿐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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