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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선 글에 인프피의 가식에 대해서 좀 다뤘는데, 갑자기 “착하지 않은 인프피, 가식적 인프피”에 꽂혀서 돌아옴. 저번 글에 뭔가 인프피 관련 생산적인 글을 들고 온다고 했으나, 갑
신들의 이야기인 신화는 오래전에 각 신들의 대리자들께서 전해주신 이야기를 바탕으로, 여러 인간들의 입을 거쳐 내려왔단다. 그리고 오늘은, 비시디온을 보살피는 4명의 신 중 태초의 신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주마. 태초에는 어둠만이 가득한 공간만이 이 세상이었단다. 끝도 없이 넓게 펼쳐진 어둠 안에서 이 어둠의 크기가 얼마만큼인지 가늠할 수는 없었지만, 만약 그...
네, 히어로 그만두었습니다. 이유요? 묻지 말아주세요. 음, 그래도 알고싶다면... 적성에 안 맞았습니다. 솔직히 그럴 수 있잖아요? 영웅, 보람차죠. 누군가를 구한다는 거, 좋은 일이죠. 사실 돈도 많이 받고, 응원도 많이 받습니다. 그런데 그거 아세요? 그 돈, 다 위험수당이에요. 이 일이 내 목숨걸고 하는 일이거든요. 좋은 사람? 많죠. 그런데 안 좋...
연속재생으로 들어죠 1. 바야흐로 가이드가 넘쳐나는 시대였다. 센티넬들이 날밤 까고 일하면서 몸 갈리는 동안 가이드들은 유연근무제도 아닌데 오전 10시 쯤 느지막이 출근했다. 배짱 출근의 기저에는 나 말고 누군가는 9시에 하겠지라는 마인드가 깔려있다. (놀랍게도 이 세상에는 자발적으로 정시 출근하는 이들이 있다. 땡큐다.) 11시에는 1층 센터 내 카페에서...
하나쨩, 우리 한 번 만나볼래? 가벼운 제안이었다. 눈을 예쁘게 접으며 웃는 얼굴로 말하던 그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런 말 아무나 건네지 않으니 친구들에게 얘기하고 다녀도 좋다며 남자는 여자의 손을 천천히 감싸쥐었다. 차갑게 생긴 얼굴과 참 잘 어울리는 듯 싶은 저를 닮은 눈동자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가벼운 만남은 싫은데. 그럼 진지하게 만나는 건...
Trigger Warning?... 시체, 살인에 대한 묘사가 삽입되어 있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불쾌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해당 사항 유의하여 열람해주시길 바랍니다. 더해 본 내용은 일절 필자와 관계 없으며 검증되지 않은 헛소리가 태반인 점 명시해주세요………. 전문가가 와서 이거아닙니다 이러면 제가 다소 곤란합니다…. - 걸음 내딛던 룟코의 시야에는 잔...
조금 안개가 낀 날이었다. 오늘따라 점심시간이 다 되어 가도록 일어나지 않는 루피가 걱정 되기 시작할 때 쯤 상디의 부탁으로 쵸파가 루피를 깨우러 방으로 향했다. "루피! 루피 일어나 벌써 점심 먹을 시간이라구?" "으응.." "루피 혹시 어딘가 몸이 안 좋은 거야?" 루피는 이불을 머리 끝까지 덮고 있었다. 쵸파는 그런 루피가 걱정되어 계속 흔들며 물었다...
※ 주의 고어한 묘사, 불합리한 상황, 혐오감을 줄 수 있는 묘사(유충) [한마음연주회장 행동수칙] 안내문을 읽기에 앞서 이 시간부로 눈에 띄는 행동을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어
어느새 차유진과 김래빈도 5미터 시작 버튼을 누르고 있었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차유진!! 저리 비켜! ” “ 뭐?! 김래빈이 저리 가! 좁아 바보야!” “ 바보는 너지! 내가 먼저 자리 잡았다고! ” 둘은 굳이 옆자리에 붙어서서 자리싸움을 하고 있었다는 점이였다. “김래빈 바보야! 점수 대결해! ” “ 차유진 바보야! 그래 누가 이기나 해! ” 둘은...
인어공주에게 저주를 잘못 건 모양인 마녀님에게. 금붕어가 되어버린 게 무슨 기분일지, 나는 잘 모르겠지마안. 그래도 당장 내 목을 긋고 다리를 자를 마녀님 손이 지느러미가 되어버려서 조오금 안심했다고 하면... 역시 화내려나. 지금은 마음먹은 상태라지만. 금붕어가 되면 우리 마녀님 안 잃어버리게 작은 수조 통이라도 들고 다닐 걸 그랬어. 뭐어 이미 학교를 ...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독자님들! 눈이 펑펑 쏟아지는 오늘이었는데요❄️☃️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셨을까요? 다름이 아니라 오늘 <페어리 키스>의 단행본이 리디북스에 출간이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요렇게 글을 쓰게 되었답니다. :) 현재 리디북스에서 1권 무료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니 맛보실 분들은 지금 기회를 이용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또...
가을은 여러모로 생각이 많아지는 계절이라고들 해 뜨거웠던 여름의 열기가 걷히고, 서늘한 감각들이 공기 중에 사람들 속으로 침투해서 그런 거일지도 몰라. 이 공허한 계절의 시작을 너랑 함께 맞아서 난 하나도 공허하지 않아. 난 가을이 풍족함을 상징하는 계절이라 생각하거든. 수확하는 시기이기도 하고. 봄부터 뿌렸던 노력의 씨들이 자라 수빈이는 나에게 사랑을 말...
테의 어느 시장. 시끄러운 그 시장 특유의 분위기와, 살아있는, 그러니까, 스컬지가 아닌 사람들의 웃음소리... 그리고, 아무 빛깔도 없었던 티아라와 달리, 아름다운 원색의 건물이 수두룩했다. 지붕은 아름다운 장밋빛, 벽돌은 샛노란 개나리. 그런 건물들 속에서 날아오는, 멀리서 보면 하얗지만 가까이서 보면 잿 빛깔의 깃털을 가진 비둘기가 한 마리 있었다. ...
그전에 퀄(...) ㅎ..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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