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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의 가장 위험한 연구주제 랭킹'이라고. 혹시 들어봤어요?" 남자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2위를 차지한 게 인공지능이었고, 1
공기가 축축했다. 장마의 시작을 알리는 듯 오늘도 우중충하고 흐린 날이었다. 투둑거리며 비가 한창 내리는 바깥을 보며 자리를 옮겼다. 나는 이 나라의 영웅이었다. 그 누구도 기대하지 않았던 제 3 황자의 전쟁 참여. 나는 그 전쟁에서 반란군들을 제압하는 것뿐 아니라 수장을 잡아들였다. 황위 싸움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을 것만 같았던 제 3 황자의 승리 소식은...
• Sam Woods - Not Gonna Lie... (브금듀밸리님 노래 추천 감사합니다💚) 똑똑. "뭐야……?" 샘은 느닷없이 들려온 소리에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하지만 자정이 넘은 시간이었다. 잘못 들은 건가 싶어 무시하려고 하자, '똑똑' 하는 소리가 다시 들려왔다. 창문이었다. 샘은 마른 침을 삼키며 다가가 커튼을 열었다. 그러자 코끝이 새빨개진 ...
제1 장 레귤러스. 심장을 찾고, 데네볼라, 꼬리를 그린다. 사자자리. “블랙 군,” 알파드. 봄밤 남쪽 하늘을 서에서 동으로 가른다. 바다뱀자리. “블랙 군?” 이 세상에서 그를 지켜온 두 축을 찾았는데. 하지만 이미 모든 게 끝나버려서 어떤 것도 다시는 그를 지켜주지 못 할 것처럼 별들이 명멸하고 “시리우스.” 시야가 선명했다 흐려졌다. 거대한 아치형 ...
타나토스와 자그레우스가 애증관계로 나옵니다 (그렇게 안 보이지만 아무튼 그렇습니다) 자그레우스 성격이 좀 더 거칩니다 사실 얘가 주변인에게나 착하지 싫어하거나 인연 없는 사람들에겐 가차없을 거라는게 개인해석인지라 날조 많음 ※유혈 묘사가 있습니다. ※도입부·후반부에 폭력적 묘사가 있습니다. 자그레우스가 입 안 깊숙히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넣더니, 송곳니로 그...
부스럭, 부스럭. 그러다가 멈칫, 마른 낙엽을 뒤지다 말고, 츠키나가 레오는 손에 들린 마른 나무 작대기를 지휘봉처럼 뱅글뱅글 휘두르며 말한다. “있지, 스오. 내가 방금 기가 막힌 문제를 하나 생각해냈는데 말이야, 한 번 맞춰볼래?” 마찬가지로 반쯤 허리를 굽힌 채 나무 밑에 수북이 덮여있는 낙엽을 헤치던 츠카사가 고개를 들었다. 이 사람은 갑자기 또 무...
0. 여기 맞나. 내비게이션의 도착 안내멘트를 끝으로 으리으리한 교문 근처에 적당히 차를 쑤셔박은 우진이 중얼거렸다. 학교라고는 할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겨우 졸업한 고등학교가 끝이었던 우진에게 대학교란 다른 세상 얘기였다. 교정 안에서 분주해 보이는 사람들을 눈에 담던 것도 잠시, 교문에 적힌 대학교 이름을 확인한 우진이 문자를 다시 들여다봤다. [XX대...
솔직히 다들 한번쯤 유치하지만 그런 생각 하잖아? 만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처럼 멋져지고싶다... 그래서 준비했어 내향적인 성격인 애들을 위한 새학기인싸되는법, 내향적안 성격을 외향적
책상에 상체가 붙여진 채 두 손은 허리쯤에서 포박당해 꼼짝달짝 할 수 없는 상태로 엎드려 있는 수빈이다. 자신의 두 손목을 붙잡고 있는건 물론 수현이다. " 신고식은 해야지." " 전 이제 이 회사의 당당한.." " 조용히 해. 멜로디." 기쁜건지 화난건지 모를 수현의 말투에 입을 닫는 수빈이다.
종일 날이 흐리더니 가는 비가 내렸다. 막힌 수레 안 공기가 답답해 창을 열어젖히고서야 알 만큼 가느다란 빗줄기였다. 창턱에 얹은 소매가 소리도 없이 점점이 젖어들었다. 비 냄새가 수레 안으로 밀려들었다. 습기를 머금은 신선한 공기에 비스듬히 수레 벽에 기대어 잠들었던 사마부가 깨었다. "비가 오는군요." 사마의는 동생을 돌아보고 작게 고개를 끄덕이다 천천...
https://youtu.be/fz455SK-UBE * 체대생 김민규 권순영
side 모리사와 치아키 “그런데 정말 상관없다는 거 아무렇게나 한 말 아니에요. 저는 선배 옆에 있는 게 좋았을 뿐이에요…. 이제 전부 열심히 할 테니까, 한 번만-” 이런 반응을 바라지도, 생각하지도 않았다. 그래도 마지막에 웃어주었으니 잘된 걸까. 이렇게 어려워질 줄 알았으면 차라리……. “――모리사와!” 큰 소리에 조용히 눈을 떴다. 소파에 기댄...
이전 글을 재업로드 했습니다. 이동해와 이혁재가 같은반이 된 건 19살 초겨울이었다. 혁재는 자신의 반이 적혀있는 쪽지를 펴 보기도 전에 이동해가 몇반이 되었는지 알 수 있었다. 야. 들었어? 이동해는 7반이라던데. 누군가 큰 소리로 말하는 걸 시작으로 여기저기서 기뻐하는 소리나 안타까운 탄성 같은 것들이 들려 왔다. 혁재도 이 작은 쪽지를 펴본 뒤에는 저...
< 제시카 x 진> ------------ 어색한 침묵이 몇 분간 계속되었다. 같은 업계에서 일하고 있다지만 제시카는 그곳의 왕과 같았고 자신은 ... 소작농 정도의 위치였다. 칠리를 볶는 향이 계속 나는 가운데 온갖 소음 속에서 주방 쪽에서는 에스파냐 어가 간간이 들려왔다. 둘에게 공통된 주제를 꺼내보려 했지만 진의 경험의 폭이 적어 먼저 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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