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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북 변경에 봉토를 얻은 선대 안정후는 제 기거하는 곳에 '후(侯)의 저택(府)'이라는 소박한 이름을 붙여 주었으나, 실상 후부는 서북의 국경을 굽어보는 늠름한 성채였다. 규모 또한 작지 않았다. 서북은 사시사철 눈이 녹지 않는 곳으로, 교통이 불편하고 황도의 황권이 잘 닿지 않았다. 서북에서의 생활은 고립되었으며, 경계 지역인 탓에 국경을 맞댄 북만과 크...
“키요시.” “앗, 미안, 미안. 쿠로사와.” 끼익- 하는 소리와 함께 대문을 열고 마당을 나섰다. 윽, 눈부셔-. 아다치는 아침 햇살에 더더욱 빛나는 쿠로사와의 모습에 눈을 찌푸렸지만, 당사자는 그런 아다치의 마음도 모른 채 싱글벙글 웃으며 가까이 다가와 섰다. 이런 멋있는 남자애랑 같이 다니면 다들 수군댈 텐데. 아다치는 괜히 주눅이 들어 고개를 푹 숙...
과거를 되짚어 보면 나는 러운서를 짝사랑했다. 외사랑이라 불러도 좋았을 것이다. 어째서였을까? 첫 만남에 수줍게 웃는 모습을 봐서일까. 새끼 고양이들에게 간식을 챙겨주는 다정함 때문이었을까. 졸리다고 하면 숨겨줄 테니 등 뒤에서 자라고 배려해줘서일까. 생일 선물 사 왔다고 내 방에 쳐들어왔을 때일까. 아님 잘생긴 얼굴이었을 수도, 얼굴은 개연성을 만드니까....
"뭐냐." "뭐가." "아니, 왜 자꾸 너 아침 수업에 씻고 와? 아싸처럼 조용히 학교 다니다 졸업하고 싶다며." "헐... 오늘도 씻고 온 거임? 선배 어디 아프세요?" 놀란 두 녀석들을 내버려 두고 책을 펼쳤다. 누가 보면 나 안 씻고 다니는 줄 알겠다. 그냥 모자 좀 쓰고 가리고 다니는 거지. "설마... 너 연애해?" "진짜로? 누군데요?" "얘 대...
김영훈은 어려서부터 남달랐다. 남들보다 키가 컸고, 뛰어나게 잘난 얼굴을 가졌으며, 썩 괜찮은 목소리도 갖고 있었다. 그러므로 일찍이 눈에 띄었고, 여기저기에서 예쁘다, 잘생겼다, 서로 데려가려 난리였다. 그런 요란한 성장기 덕분에 모든 걸 다 가진 김영훈이 딱 하나 가지지 못 한 것이 뭐냐고 묻는다면, 모두가 입을 모아 철딱서니라고 말할 것이다. 김영훈은...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시간이 멈췄다. 동혁이 느끼기엔 그랬다. 황급히 몸을 뗐다. 재민은 아무 말이 없었다. 동혁은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재민이 몸을 일으키는 것보다 빨리 동혁이 자리에서 일어났다. 순간적으로 일단 여기서 벗어나야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지배했다. 동혁은 재빨리 옆집으로 튀었다. 현관 비밀번호를 치다가 방금 나온 집이 자기 집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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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팔세 이동혁은 현재 열렬한 짝사랑의 열병을 앓는 중이었다. “이동혁!” 저 멀리서 제 이름을 부르며 반가운 얼굴로 손을 흔드는 재민이 보였다. 잘생기고 다정한 나재민. 친절하고 자상한 나재민. 이동혁의 소꿉친구 나재민. 그러니까 소위 말하는 불X 친구가 그 대상이었다. “왜 먼저 갔어?” 동혁이 얼타는 사이 긴 다리로 성큼 거리를 좁힌 재민이 자연스럽게 ...
가족이 거실에서 케백수 일일드라마 보길래 같이 보다가 갑자기 떠오름ㅋㅋㅋㅋㅋㅋㅋ K-드라마는 대체적으로 캔디형? 신데렐라형? 그런 스토리가 많고 맨날백날천날 배경이 회사니까 똑같이 따라해야지. 아마 쓰다보면 애들 가족설정 같은 거 날조 될 수 있긴 한데 그냥 아무 생각없이 풀어보겠음. 애들은 착할 지 몰라도 악행이 기본으로 나와야하는 K-드라마에서는 누군가...
현은 하늘 높은줄 모르고 쌓여있는 패물에 겁에 질리기도 전 자신의 앞에 무릎을 꿇는 지존을 보고 혼이 나갈 것만 같았다. 일어나셔야 합니다, 제가 욕을 먹습니다. 여기 너를 음해하는 자들이 있는 것이냐. 아닙니다, 당치도 않습니다. 유년시절부터 벗으로 지낸 그가 다른 이를 정인으로 맞이하는 모습을 현은 기쁘게 반길만큼의 기량이 된 사람은 아니었다. 마음에 ...
"결혼해." "안해요. 몇번이나 말씀 드렸잖아요. 저 여자 안 좋아한다구요." 질리지도 않냐는 말투로 벌써 수도없이 내뱉었던 말을 반복했다. 꽤 충격적인 말을 내뱉은 사람도 그걸 듣고 있는 사람도 표정 변화없이 담담하고 말하고 듣는다. 이쯤되면 포기할만도 할텐데 정확히 일년 전부터 저를 만날 때 마다 그 말 밖에 할 줄 모르는 앵무새마냥 결혼 타령을 하고 ...
천국님의 눈 속에 풋사과를 보고 그린 그림입니다. "있잖아, 이거 내 얘기는 아니고..." -뭔데 뜸을 들여. "자꾸 생각나는 거야." -누가?
※ 0109 수정 cliché 진부한 표현이나 고정관념을 뜻하는 프랑스어. 19세기 말부터 별 생각없이 의례적으로 쓰이는 문구나 기법, 편견이나 전형 등 다양한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현대에서는 진부한 장면이나 판에 박힌 대화, 상투적 줄거리, 전형적인 수법이나 표현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나 뭐 달라진 거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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