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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롭게 떠난 치앙마이 한달살기. 말도 안되는 '그 일'이 나에게 찾아왔다. 1화 끝.
낭만을 집으로 데리고 가자 에서 이어집니다. 추궁 끝에 민규는 입을 열었다. 며칠 전에 정한과 연락을 했는데 그가 대뜸 승관에게 잘하란 말을 하기에 오기로 "너나 한솔이한테 잘하세요" 했다가 저는 잘 못 해서 끝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는 것이다. 어떻게 반응해야 할 지 몰라 여태 답장도 못 했단다. 그 형은 참 여전히 사람 곤란하게 하더라. 민규는 그렇게 말...
“…나 수액 좀 맞고 올게. 잠깐만 기다려.” 이준혁이 와르르 쏟아져 들어오는 인파를 보고는 (인파가 분명했다. 달리 설명할 수가 없었다. 송아, 차선임, 이대리, 김주임, 심지어 우도환도 왔어.) 비틀대며 소파에 무너져 내렸다. 수액, 수액을 맞아야겠는데. 어디가면 놔주더라. 아, 다른 병원가서 맞고 올까. 이상한 헛소리를 줄줄 읊던 이준혁 초점은 한동안...
착한사람만 보이는 백호래요 일단 난 안 착한듯
어릴적 갑작스러운 상실은 평생에 영항을 미치는 법이다. 특히나 가장 가깝게 연결되어있던 어머니의 상실이라면, 예컨대 그런거다. 언제든 사라지고 상실할 수 있는 존재로 타인을 인지하기에 깊은 애착 같은건 가질 수 없게 되는 것 같은. 도로테아에게 상실 이후 경험하는 관계는 그렇게 망가진 류였다. - 스스로가 망가졌음을 인지한 그녀는 그렇게 만든 가해자에게 복...
명과 재희의 첫만남은 드림즈에서 새로운 운영팀원을 뽑는 면접장에서. 서기웅 단장, 이세영 운영팀장, 고세혁 스카우트 팀장이 면접관으로 들어간 시험장 앞에서 지원자들의 순서를 공지하고, 시험장 문을 열고 닫아주고, 가야하는 곳을 안내하는 그런 작지만 가장 귀찮고 중요한 일을 재희가 맡았던 그 때였다. 면접장 앞에서 순서를 기다리며 잔뜩 얼어있는 사람들에게 재...
1. “미쳤어?” 아빠가 미쳤다. 드디어 단단히 미친 것 같다. 엄마가 쓰러졌던 현관에 선 아빠와 세 여자를 보니 어이가 없었다. 엄마가 돌아가신 지 얼마나 지났다고, 새로운
* 2부 6장 요정원탁영역 아발론르페이의 강스포일러가 있습니다. 스토리를 읽지 못하신 분은 감상을 재고해주세요. * 약동 트리오라고 기재했으나, 리츠카는 목소리만 나옵니다. 보는 사람에 따라 오베캐스…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일단 저는 논컾을 상정하고 썼습니다… 이런 느낌의 둘이 좋아요… * 쓰면서 들은 곡: 후덥지근한 바닷바람이 불어왔다. 소금기가 어린 냄...
'미래가 검은 안개로 가려진 적은 없었는데...' 린도는 지금 서있는 부분이 전환점이기 때문에 거슬러온 다시 미래로 가기로 했다. 길을 천천히 걷기 시작하자 과거가 다시 재생됐다. 린도는 턱에 상처가 있는 남자와 다투던 배 나온 갈색 머리 남자가 공동으로 회사를 운영하는 사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한번 잘해보자고.] [그래.] 둘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
+++++++++++++++++ 벤자민(한윤)시점 +++++++++++++++++ 그렇게 누나랑 돌아가는 길에 누나는 잘 못 봤다고 연신 말하며 혼란스러워했다. “누나?” “아... 저 싸가지가... 그럴 일 없단 일야...” “누나!” “아...응.. 막내야.. 네가 참 대단하다... 누나랑 물 밖에서 생활하지 않으련..?” “엄마, 아빠한테 허락받아야 ...
결국 김정우에게 가지 않았다. 가기 싫다고 했다. 아니, 사실 가고 싶었다. 당장이라도 그를 끌어안고 달래주고 싶었지만, 그러기엔 내가 너무 소중했다. 좋아한다는 이유만으로 정우의 감정 쓰레기통 역할을 도맡아 하는 내가 순간 너무 불쌍했다. 그래서 거절했다. 정우를 너무 좋아하지만, 정재현에게 말했던 그 말을 지키고 싶어졌다. 이 셋을 좋아하면서 이리저리 ...
겨울느낌+재즈팝! 겨울은 눈이 녹는 계절. 5. 그 사람이 될게. 5. 끝내 철우는 저녁식사를 거절했다. 오늘 어머니가 일찍 오라셨다며 다급히 나가는데 그 모습이 꼭 도망가는 사람처럼 보였다. 지민은 그 이유가 자신에게 키스 장면을 들켜서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철우와 같은 입장인 JK는 평소와 다를 바 없는 모습이다. 아니 오히려 기분이 좋아 보였다.그렇게...
한 생은 나무로, 한 생은 바람으로 살다가 끝이 다가오자 신은 내게 말했다. "다음 생은 무엇으로 살아갈지 궁금하지 않느냐?" 알아서 뭐합니까, 어차피 당신 마음대로 일것. "몇 천년간 자연으로 살아간 네가 안 살아간 삶이 딱 하나있지." 당신과 같은 모습이라면 싫습니다. 호탕히 웃는 신 앞에 나는 일말의 자존심으로 강한 바람을 불었고 가만 나를 바라본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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