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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왕창 받은 날엔 뭔가를 계속 먹는다. 음식을 먹으면 허한 내 마음이 채워질 것 처럼 부지런히도 먹는다. 싸고 자극적인 음식들을 냠냠 쉼없이 음식을 먹다가, 당장 먹고 싶은 마음이 없는데도 음식에 계속 손을 뻗는 날 발견했다. (순간 정신차리고 먹는 걸 그만뒀다.) 음식이 유일한 위로인 것 처럼 폭식을 했던 주말이 지나갔다. 조금은 찝찝한 배부름이...
두 사람은 오타루 운하를 향해 사카이마치 거리를 쭉 따라 걸었다. 중간에 있는 기념품 가게에 들르기도 하고, 과자 가게에 들어가 아이스크림을 하나 사 가지고 나와 근처에 앉아 둘이 나눠 먹기도 했다. 유리공예 전시관에 들어가 다양한 유리 식기와 장식품들을 둘러보고, 근처에 늘어선 유리공예품 상점에서는 해파리 모양 장식이 들어 있는 유리 돔을 한참 동안 바라...
아다치는 2시간 가량 무작정 걸었다. 이제 연락해 올 사람도 없어서 휴대폰은 진작에 꺼두었다. 정신없이 거리를 헤매다 보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어두컴컴해져서 번뜩 정신을 차렸다. 더 늦기 전에 숙박이라도 해야 하지 싶어, 주머니를 뒤지니 잡히는 건 돈과 휴대폰 뿐이었다. 그 와중에 냉큼 통장을 챙겨 나온 스스로 실소가 터졌다. 집까지 버스로도 충분히 갈 ...
처음이 어렵지 다음이 어렵냐고 몇 번이나 말 한 적이 있다. 그러니 이전의 이야기와 어떤 순간의 이야기를 교차하며 당신에게 비디오테이프를 보낼 요량이다. 소원이 있어요, 정말 별것 아닌 소원이요. 이 소원은 무언가를 파묻으며 떠낸 흙을 삽 위에 올려 물끄러미 바라보았을 날일 수도 있고, 기타의 줄을 잡으며 조율하며 둥둥거렸을 때일 수도 있겠다. 나무 아닌 ...
[솔로몬] 아직까지 계속되고 있어… 생각보다 넓네, 이 동굴… [바르바토스] 도시의 주민들도 그리 가까이 가지 않는 것 같으니까. 이런 안쪽까지 사람은 안 올 거야. [마르코시아스] 환수도 여기까지 동굴이 깊으면, 도시까지 안 나오지 않을까요…? [부네] 그렇구만. 여기 있는 환수는 그렇게 큰 숫자가 아냐. 비타를 습격하지 않아도 동굴 내의 포톤으로 충분히...
[솔로몬] 아까로부터 꽤 동굴의 안쪽으로 왔다 생각하지만… 뭔가… 이상하네. [베파르] …너도 눈치챘구나. [마르코시아스] 뭘, 말입니까? [솔로몬] 안쪽으로 들어갈수록 환수의 수가 줄어들고 있다고 생각해. 어제, 도시 안에서 싸웠을 땐 그렇게 많았는데… [바르바토스] 그것도 어제 싸웠던 환수와 똑같은 녀석들과는 아직 맞딱트리지 않았어. [부네] 그렇단 건...
안녕하세요. 그림꾸미기전문가입니다. 파일 수정 안내입니다.17,18번 끄트머리에 밑색이 덜 칠해진 부분이 있어 수정 완료했습니다.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아래 17,18번을 교체해주
[바르바토스] 으―음… 환수는 있지만, 생각보다 적은 것 같네…? [부네] 아아, 어제 도시에서 봤던 수와 비교하면 완전히 적어. [가프] 게다가, 어제 봤던 것과는 다른 종류의 환수 뿐인 것 같군. [바르바토스] 정말로 환수들은 이 동굴에서 나타난 건가…? [베파르] …그것도 조금, 의심스러워지기 시작했네. [모락스] 뭐―야, 이건 큰 놈은 안에 있다는 ...
[마르코시아스] 방금까지 떠들썩했는데 꽤나 조용해졌군요… [베파르] 어제랑 똑같네. 역시, 주민들은 도망치는데 익숙해져있어. [가프] 폭풍전야구나. (*嵐の前の静けさ / 직역: 폭풍 전의 고요) 앞으로 얼마 안 있어 또 환수가 들이닥치겠지. [솔로몬] 응, 샥스가 돌아오면 출발하자. (피난소에서 돌아오는 샥스) [샥스] 몬몬! 피난장소까지 모두를 바래다주고...
팔라라의 따스한 빛을 양껏 머금은 황금빛 머리카락이 바람에 흔들린다. 두 눈이 마주치자 얼굴에 부드럽게 그려지는 미소가 아름다운 사람이다. 흰 빛이 어린 회색의 두 눈동자는 따뜻하고 부드럽게 빛나지만, 그것을 계속해서 바라보고 있자니 무언가 이상한 느낌이 든다. 아이벨(Aibel) 연령 불명 비혈연관계의 남동생이 있었다 증언. 이 외의 가족관계 확인 불가 ...
들으면서 보시면 더더욱 즐겁습니다 삐- 삐- 삐- 흰 색의 가득한 병실에 일정하게 흐르는 시간과 기계음 소리가 울려 퍼지고 있다. 아산 병원복을 입고 있는 앙상한 고등학생 박덕개는 삼개월 동안 싱거운 병원 밥을 먹으며 죽음을 기다리고 있었다. 여느 때와 똑같이 시간만 때우며 유튜브를 보고 있었는데 시원~한 매콤 해물라면 ASMR 이 덕개의 유튜브 추천에 ...
" ....아 응 원래 부대표이고..현장에서 다시 복귀한 렌이라 합니다. 사고만 치지 말아주세요. " 이름 - 화온 나이 - 29 성별 - 무성 (남자쪽에 가까운) 키/몸무게 - 173/평균보다 조금 위 성격 - 까칠한 , 예민한 , 약간 잘 보면 보이는 소심함 특징 - 잘먹는다. 진짜 장난 아니게 잘 먹는다. - 그다지 사람한테 잘 다가가지 못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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